날씨도 추운데 어떻게 폭죽을 터트릴까 궁리를 하다가 토치를 이용한다는 글을 이곳 카페에서 읽고서 처음 해보는 경험이지만 선듯 나섰습니다.
특대해4호, 폭죽 200 여개..
실리콘으로 폭죽의 접지면을 고정을 하려고 하였으나 날씨가 워낙 추운 관계로 실리콘이 얼어 폭죽의 접지면에 접착이 안되더라구요.
드릴을 이용해 피스로 고정을 할까도 생각해 보았지만 역시 날씨가 추운 관계로 접지면의 프라스틱이 깨져 안되겠구...
200 여개의 폭죽을 22개 씩 15~16cm 간격으로 일렬로 나열하여 다루끼(각목 12자, 개당 3.6m)로 고정하였습니다.
거리는 다루끼 18개를 2줄로 고정하여 32m 정도... 폼 나더군요.
그리곤 9명이 라이터로 부탄가스 토치에 불을 붙이고 호각 신호에 맞춰 불을 댕겼습니다.
거의 동시에 일렬로 나열된 폭죽이 공중으로 치솟으며 펑, 펑 울려대기 시작했죠..
동시점화나 다름없이 밤하늘을 수놓는 광경은 너무 멋졌습니다.
폭죽을 발사한 바로 밑에 있었기 때문에 폭죽이 터지는 진면목을 실제로 보진 못했지만 나중에 캠코더로 멀리서 찍은 동영상을 보니 환상적이더군요.
이런 기회가 많진 않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잠시나마 정월대보름날의 보름달과 함께 밤하늘을 수놓은 멋진 광경과 기쁨을 모두 같이 나눴다는 것이 길이 길이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첫댓글 와..멋졌겠어요..^^ 춥고 바람불떄는 토치로 샤샤샥..ㅎㅎㅎ 동영상 보고싶어요~~~기회가 된다면 올려주세요.^^
200여발 폭죽의 동시점화라.. 정말 멋졌겠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동영상 올려주신다면 200% 더 멋진 정보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혹시 시간이 없으시다면 저에게 메일이나 MSN으로 주셔도 잘 올려드리겠습니다. 동영상 기대할게요. 연락기다립니다 ^^*
동영상은 캡쳐보드가 없는 관계로 올리기가 힘이 들고요.. 대신 같은 날 동문 선배님께서 디카로 찍은 사진이 있기에 올려봅니다.. 장소는 강원도 양구의 용하초등학교 입니다. 제5회 국토정중앙달맞이축제 행사중...
저기요 폭죽 종류좀 가르켜주시면 안될까요 ? 자세하게;
위 폭죽의 이름은 특대해4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