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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여행은 언제나 설렌다. 푸른 바다가 있는 곳으로 떠난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다. 다이빙 여행지는 집 앞 가까운 곳에서부터 지금까지 꿈꿔보지도 못한 지구 저 너머 외딴 곳에 이르기까지 무궁무진하다. 여행의 가치를 거리에 둔다는 것이 무의미할지도 모르지만 지구 저 너머 먼 곳으로 떠나는 다이빙 여정은 많은 준비기간과 시간적 투자, 그리고 금전적인 요소까지 뒷받침이 되어야 하기에 지금까지 경험해왔던 여행지보다 좀 더 설레고 흥미로우며 그곳에 대한 기대는 여느 때보다 클 것이다. 해저여행에서는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이름난 많은 다이빙 지역을 소개해왔다. 그 중에서 이번호에는 국내 다이버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었던 세계 다이빙 지역 12곳을 선정해 소개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다이버라면 누구나 한 번 쯤 꿈꿔왔던 지구 저 너머의 다이빙 지역으로 떠나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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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LASKA in USA |
사진 | 이종화 |
화폐 미국에 속한 주(State)로 미국 달러가 사용된다.
전기 120V 60Hz가 주로 사용되며 국내에서 사용하던 제품이 이용하기 위해서는 110V용 어댑터(일명 돼지코)를 구입(프리볼트 제품의 경우)해 사용하거나 220V 전용제품이라면 별도의 변압기를 사용해야 한다.
언어 영어가 공용어로 사용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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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주(State of Alaska)는 캐나다의 북서쪽에 있는 미국의 역외 주로 알래스카는 알류트족의 "Alyeshka, 섬이 아닌 땅"이란 뜻에 유래되었다. 1867년 10월 당시 미국의 국무장관인 월리엄이 러시아로부터 720만 달러에 구입해 미국령이 되었으며 북한을 포함한 한반도의 7배 정도 크기이며 미국 땅 전체 면적의 1/5를 차지한다. 북쪽은 북극해, 남쪽은 태평양, 서쪽은 베링 해협, 동쪽은 캐나다와 접해 있으며 연 평균 기온이 섭씨 약 1도이며 겨울에는 섭씨 영하 약 25도까지 내려간다. 4월부터 6월까지 봄이며 여름은 7~8월로 평균 기온이 섭씨 16도 전후를 보여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시기이다. 가을은 9~11월, 겨울은 11~3월까지로 우리나라와 비슷한 계절상을 보인다. 지역 전체적으로 빙설로 덮인 화산이 많으며 카트마이산을 비롯한 활화산도 적지 않다. 거대한 빙하가 발달해 있으며 태평양 해안지방은 전형적인 피오르드 지형을 나타내어 섬이 많고 풍경이 아름답다. 다이빙 환경은 열대 지방을 즐겨 찾은 다이버들이라면 힘든 환경일 수 있으나 다른 지역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다양한 생물군을 만날 수 있고 거대한 빙하 아래에서 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는 묘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육상에서는 흰머리 독수리, 매, 고래, 바다사자 등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고 수중에서는 인디언들이 잡아 주술사에게 상납할 정도로 귀하다는 울프일 등 희귀한 생물들을 만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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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BAHAMA |
사진 | 장남원 |
화폐 : 바하마 달러(B$)를 사용한다. 전기 : 110V, 60Hz를 사용한다. 언어 : 공용어로 영어를 사용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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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이름은 바하마 연방(The Commonwealth of the Bahamas)이며, 서인도제도 북서부 끝에 있는 국가이다. 약 700개의 크고 작은 섬과 그보다 작은 2,000여 개의 산호초로 이루어진 군도지역으로 미국 플로리다 주 남동부 해안에 자리 잡고 있다. 미국과 인접해 있는 이점으로 미국의 부유한 사람들과 북미의 겨울을 피해 찾는 인기 여행지이다. 바하마의 기후는 아열대 기후 혹은 열대 기후로 볼 수 있는데 멕시코 만의 해류로 인해 겨울에도 따뜻한 편이다. 태양이 연중 320일 이상 나타날 만큼 뛰어난 자연경관과 기후조건으로 관광산업이 발달해 있다. 험프백 고래와 청고래는 섬의 동부에서 자주 관찰되며 돌고래도 곳곳에서 자주 관찰된다. 연중 부드럽고 시원한 기온이며 일정한 무역풍이 동쪽에서 낮에 불어온다. 평균 최고기온은 겨울(12월~2월)에 16도이며 여름(6월~8월)에는 32도까지 상승한다. 북부의 섬들은 남부의 섬들보다 강우량이 많고 며칠씩 단기간에 많은 비가 계속해서 내린다. 여름은 가끔 스콜현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매우 적지만 허리케인도 강타한다. 바하마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스노클링과 스쿠버 다이빙 지역으로 각광받는다. 어느 곳에서든 잘 발달된 산호초를 만날 수 있고 연중 따뜻한 수온과 시야를 자랑한다. 특히 뉴 프로비덴스는 뛰어난 다이빙 환경을 지니고 있으며 남서부 해안의 클립톤 월(Clifton Wall), 북부 해안의 발모랄 섬(Balmoral Island), 라조백(Razorback)이 유명한 다이빙 포인트로 알려져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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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BONAIRE in CARIBBEAN |
사진 | 이종화 |
화폐 Netherlands Antilles Guilder가 통용되고 있으나 미화 역시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다.
전기 127V, 50Hz로 배터리 충전을 위해서 각 관광숙소에서는 충전용 스테이션을 마련해 놓고 있다.
언어 네덜란드어가 공용어로 사용되며 영어, 스페인어, 파피아멘토도 사용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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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의 어원은 15세기말경 유럽이 이곳을 본격적으로 탐험할 때 접촉됐던 많은 원주민 종족 중 가장 우세했던 카리브(Carib)라는 한 종족의 명칭에서 유래가 되었다. 캐리비안은 위로는 미국의 남부, 아래로는 중남미 지역의 북부 해안, 서쪽으로는 멕시코를 비롯한 몇몇의 중남미 국가가 위치해 있고 동쪽으로는 대서양이 위치하고 있다. 현재 약 7000개의 섬 들이 있는 캐리비안에 존재해 있는 나라는 약 35개국으로 19세기 이후 60% 정도가 독립을 했지만 나머지 나라들은 아직도 식민지화 되어 있다. 그 중에서 보네르 섬(Bonaire)은 현지말로 Bon-좋은, Aire-공기를 뜻하며 대서양 카리브해(Caribbean sea)에 있는 네덜란드 연방에 포함되는 네덜란드 앤틸러스(Netherlands Antilles)령 섬으로 아루바 섬(Aruba Island), 쿠라사우 섬(Curacao Island)과 함께 ABC 제도(ABC Islands)라고 불린다. 보네르 섬은 건강한 생태계와 최고의 비치다이빙 지역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연중 섭씨 25.6~28.9도 정도의 따뜻한 수온과 평균 30m 이상의 시야, 그리고 허리케인(Hurricane)의 범위 안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에 건강한 생태계를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다. 서쪽과 남쪽바다는 스쿠버 다이빙의 천국이며 낚시와 스노클링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보네르 섬에서 다이빙을 하기 위해서는 산호를 파손시키지 않는 정도의 실력을 Check Diving에서 보여줘야 하며 25$을 주고 Marine Park tag을 구입해야만 다이빙이 가능하다. 보네르 섬의 알려진 포인트로는 Forest, Carl's Hill, Mi Dushi, Just a Nice Dive 등이 있으며 보네르 섬에서는 이글레이 무리, 구루퍼, 타폰 등 비교적 큰 어류를 관찰할 수 있다. 보네르 섬(Bonaire)는 본래 비치 다이빙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섬의 서쪽해안을 따라 무려 60여개의 다이빙 포인트가 산재해 있다. 비치다이빙에서는 다양한 모양과 형형색색의 산호, 다양한 열대어, 그리고 다이나믹한 직벽 다이빙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보네르 섬에서는 난파선 다이빙 등 색다른 경험과 다양한 볼거리들로 가득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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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AYMAN ISLANDS in CARIBBEAN |
사진 | 이종화 |
화폐: 케이먼 달러(CI$)와 미국 달러를 사용할 수 있다.
전기: 110V, 60Hz를 사용한다.
언어: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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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Caribbean)의 중심에 위치한 케이만은 자메이카에서 불과 315km 정도, 쿠바에서 300km, 그리고 마이애미(Miami)에서는 650km 정도 떨어져 있다. 1503년 5월 10일 4번째이자 마지막 항해에 나선 콜럼버스(Columbus Christopher, 1451~1506)는 태풍에 의해 항로에서 벗어나 우연히 Cayman 섬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곳에서 엄청 많은 거북을 목격하고는 "Las Tortugas" 즉 “거북 섬”이라 명했지만 나중에 이 섬에 사는 이구아나를 악어로 오해한 또 다른 탐험자에 의해 “Las Caymanas" 즉 “악어 섬” 이라 불리게 된다. 현재 공식적인 영국의 보호령(식민지)에 속해 있는 케이먼 섬은 섬 인구의 연평균소득이 U$42,000 정도로 카리브 섬나라들 중 제일 부자 섬나라이다. 과거 “거북 잡이”의 중심지였던 케이먼 섬은 20세기 들어 관광산업과 금융서비스가 활발히 발달하면서 부국으로 성장했으며 Grand Cayman, Cayman Brac, 그리고 Little Cayman, 이렇게 세 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에서 Little Cayman Island는 케이먼 섬들 중에서 가장 화려한 곳으로 캐리비안은 물론,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생태계를 가진 월(Wall) 다이빙 포인트의 하나로 평가받는 Mixing Bowl 포인트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겨울에는 파고가 높아 4월 중순에서 11월까지가 다이빙의 적기이다. 이곳에서는 형형색색의 연산호와 Parrotfish, Squirrelfishes, 대형 Grouper를 관찰할 수 있으며 The medows Jackson’s Bright or Bight, Ley’s Look Out, Fathom Wall, AKA 등 다양한 다이빙 포인트를 지니고 있다. Little Cayman 섬에서 약 8km 정도 북동쪽으로 위치해 있는 Cayman Brac은 섬 자체가 하나의 관광지로 육상에는 섬의 부분 부분이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절벽이 많아 진기한 새, 식물들의 서식지로 유명하다. 이 섬에는 1996년 쿠바로 부터 케이먼 정부가 구입해 침몰시킨 난파선, M/V Captain Keith Tibbetts호가 있어 다이빙의 다양함을 선사한다. 본섬인 Grand Cayman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4m 수심의 “String ray City”를 포함해 섬 전체에 150여 개의 포인트가 산재돼 있어 다양한 수중환경을 즐길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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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HRISTMAS ISLAND |
사진 | Neil Treasure |
화폐 크리스마스 섬에서는 호주 화폐가 사용되며 출발하기 전에 적당량의 호주 화폐를 준비해 두어야 한다. 대개의 상점가 리조트에서는 신용카드를 취급한다.
전기 전기는 240V, 50Hz로 호주식의 3핀 방식 콘센트 사용한다. 따라서 충전기 커넥터와 맞는 컨버터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
언어 영어가 공용어이지만, 말레이와 중국어가 지역 사회에서는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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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섬은 오스트레일리아 서부 퍼스(Perth)에서 북서쪽으로 2,360km,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로부터 남쪽으로 500km에 위치한 인도양의 작은 섬으로, 오스트레일리아의 비자치령에 속한다. 풍부한 구아노 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1643년 성탄절에 영국 동인도회사(Brisith East India)의 윌리엄 마이너스(William Minors)에 의해 발견되어 크리스마스 섬이라 이름 지어졌다. 1888년 영국령이 된 뒤 해협식민지(말레이)의 일부로 편입되었다. 1958년에 주권이 오스트레일리아에 이양되었으며 주민의 2/3는 화교이다. 크리스마스 섬은 1년에 한 번 섬 전체를 뒤덮는 빨간 붉은게(Christmas lsland red crab)로 유명하다. 11월 우기가 시작될 무렵이면 1억여 마리가 넘는 붉은게가 바다로 가기 위해 섬 전체를 온통 붉게 물들이고 이처럼 끝없이 이어지는 붉은 행렬의 장관을 보기 위해 전 세계의 관광객들이 이곳으로 몰려든다. 크리스마스 섬은 섬의 이름에서 풍기는 이미지와 달리 연중 덥고 습한 열대기후를 보인다. 하지만 시원한 해풍과 중앙 고원 지대 덕분으로 일단 기후에 적응이 되면 견딜 만하다. 우기는 12~3월, 건기는 4월부터 11월까지이다. 다이빙은 사이클론 시기를 제외하면 연중 다이빙이 가능하며 특히 건기에는 파도가 높지 않고 바다 환경이 좋아 다이빙을 즐기기에는 최적의 조건을 보여준다. 연중 수온은 섭씨 26에서 30도 사이로 안정적인 편이며 3mm 정도의 슈트를 준비하면 크게 무리 없이 다이빙을 진행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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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COS ISLAND in COSTA RIC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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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 코스타리카 화폐인 COLON이 사용된다. 전기: 110V, 60Hz를 사용한다. 언어: 스페인어를 공용으로 사용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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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상어의 섬으로 불리는 코코스 섬(Cocos Island)은 코스타리카에 속한 작은 섬으로 약 250만 년 전, 화산폭발로 인한 지각변동 때 형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스타리카(Costa Rica) 푼타아레나스(Puntarenas)에서 약 550km 떨어진 동 아열대 태평양(Eastern Tropical Pacific) 상에 위치해 있으며 면적은 우리나라 서해 홍도보다 약간 더 큰 약 23Km²이다. 중앙아메리카(Central America)에서 태평양 바다 쪽으로 떨어져 있는 유일한 섬이며 동태평양 바다에서 극습열대 동식물 군들이 서식하는 오직 단 하나의 섬이기도 하다. 코코스 섬은 건기와 우기로 나뉘는데 건기는 12월부터 4월까지이며 우기는 5월부터 11월까지이다. 코코스 섬에서의 다이빙은 건기보다 우기가 다이빙 적기이며 이때는 시야는 별로지만 바람이 그다지 심하게 불지 않고 수온이 적당히 내려가 있어 망치상어 같은 이동성 대형어류들을 어렵지 않게 관찰할 수 있다. 건기 때에는 시야는 맑은 편이지만 바람이 심하게 불어 Cocos섬에서 근처의 유명 다이빙 포인트까지 나가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코코스 섬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야생 해양생물의 어장이고 "자연의 보고"란 생각이 들만큼 감동적이고 환상적인 다이빙이 가능한데 다이빙마다 수십 마리의 망치상어(Hammer Head Shark)와 만타(Manta Ray), 고래상어(Whale Shark)를 어렵지 않게 관찰할 수 있다. 잘 알려진 포인트로는 망치상어와 화이트팁 상어, 잭피쉬 무리, 고래상어가 자주 출몰하는 Manulita outside, 이글레이, 망치상어, 잭피쉬, 세일피쉬 등을 만날 수 있는 Dirty Rock, 바버 피쉬(Barber Fish)와 킹엔젤 피쉬(King Angle Fish) 무리가 망치상어들을 클리닝 하는걸 볼 수 있는 Alcyone, 화이트팁 상어들의 갓 태어난 모습을 볼 수 있는 Submerged Rock, 수심 약6m 내외에서 그린잭(green Jack)과 같은 작은 물고기 수천 마리가 그들을 사냥하는 커다란 물고기에게 위협을 주고 또 혼동시키기 위해 커다란 볼모양의 원을 그리는 Bait Ball을 볼 수 있는 Bait Ball 포인트가 유명한데 특히 Bait Ball에서는 부비(Booby), 군함새(Frigate Bird) 들이 물속으로 다이빙을 하며 사냥하고 물속에서는 돌고래, 각종 상어, 200kg 이상의 참치들, 그 외에도 각종 물고기들이 서로 뒤엉켜 장관을 연출한다. 또한 코코스에서는 잠수함을 이용한 대심도(최대 475m) 잠수를 경험할 수 있는 색다른 매력도 지니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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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GALAPAGOS in ECUADOR |
사진 | 이종화 |
화폐 2000년 3월부로 에콰도르 정부가 미화를 공식 화폐로 결정해 에콰도르 어느 곳에서나 달러를 사용할 수 있다.
전기 110V, 60Hz를 사용한다.
언어 스페인어를 공용으로 사용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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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는 남미 에콰도르(Ecuador)의 서해안에서 약 1,000km 정도 거리에 위치한 군도 로 지금으로부터 약 3~4백만 년 전 바다로부터 솟아오른 화산섬이다. 이 군도의 전체 육지 면적을 합치면 제주도의 약 4.3배로 섬들은 북에서 남으로 약 224km의 거리에 125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구성 되어 있다. 적도 바로 아래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페루에서부터 흘러 들어오는 훔볼트 (Humboldt) 해류와 파나마 해류로 인해 대체적으로 온화한 편이며 늦은 6월부터 12월까지는 건기 및 가루와(Garua) 시즌이다. 이때는 날씨가 시원하고 건조하며 비교적 맑게 갠 날이 많다. 때때로 이슬비와 안개가 동반되는 가루와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건기 시즌에는 바다수온이 내려가고 파도가 거칠며 플랑크톤의 개화로 인해 시야가 불량해진다. 하지만 고래상어를 만날 수 있고 바다 이구아나, 바다사자 등이 새끼를 낳는 진귀한 자연생태 현장을 관찰할 수 있다. 우기는 12월말 6월까지이며 수온이 올라가고 구름이낀 날들이 많으며 오후에 비가 오는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 하지만 수온이 따뜻하고 시야가 좋아 다이빙하기에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갈라파고스의 다이빙 최적 시기는 12~1월, 그리고 6~8월이다. 통계적으로 고래상어를 제일 많이 볼 수 있는 달은 5~6월이다. 슈트는 지역에 따라 수온 차가 심해 5mm가 기본이며 최대 17도까지 수온이 내려가므로 그에 따르는 준비가 필요하다. 고래상어(Whale Shark), 망치상어(Hammerhead Shark), 만타 가오리 (Manta Ray), 그리고 진귀한 기타 바다 생물을 피곤할 정도로 만날 수 있을 만큼 갈라파고스는 다이빙의 천국, 다이버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가보고 싶은 곳이다. 북쪽 다윈(Darwin), 울프(Wolf) 섬, 산타크루즈 (Santa Cruz)섬의 노스 시무어(North Seymour)가 유명하며 Cousins Rock은 마크로 포인트로 각광받는 곳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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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PAPUA NEW GUINEA |
사진 | Neil treasure, 성오용 |
화폐 PNG의 키나를 사용하며 대개 사람들이 거스름돈을 준비하지 않기 때문에 잔돈을 준비해서 다녀야 한다.
전기 240V, 50Hz이며 호주식 3핀 콘센트가 사용된다.
언어 영어가 널리 사용되지만 700여개의 언어가 있으며 사람들은 피진 영어라 불리는 프랑카 말을 흔히 사용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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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 서쪽 끝 뉴기니섬 동반부에 걸쳐 있는 도서 국가로 동쪽으로 솔로몬 제도, 서쪽으로 인도네시아, 북서쪽으로 필리핀, 남쪽으로는 토러스 해협을 사이에 두고 오스트레일리아와 마주한다. 말레이어로 ‘짧은 머리털’을 뜻하는 파푸아는 1526∼1527년 뉴기니 해안을 항해한 포르투갈인 J. 메네세가 뉴기니섬 남해안에 붙인 이름이다. 네덜란드, 독일, 영국, 오스트레일리아의 통치에 있다가 1975년 독립하였다. 뉴기니 섬의 동반부를 파푸아뉴기니아라 부르며 뉴기니섬 서반부는 인도네시아의 이리안자야주(州)이다. 비스마르크 제도, 부건빌섬(Bougainville Is.), 부카섬(Buka Is.), 우들라크섬(Woodlark Is.), 트로브리안드 군도(Trobriand Islands), 루이지아드 제도(Louisiade Archipelago), 당트르카스토 군도(Dantrecasteaux Islands) 및 솔로몬 제도의 일부 도서 등 파푸아뉴기니를 이루는 여러 섬들은 거의 대부분 열대우림 기후지대에 해당하며, 북서 몬순 계절풍이 부는 우기(1∼4월), 남동무역풍이 부는 건기(5∼8월)의 구별이 뚜렷하다. 연간 기온은 21∼31도 정도이며 수온은 계절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29~31도 정도를 보인다. 따라서 3mm 슈트 정도면 적당하다. 파푸아뉴기니아는 때 묻지 않은 수중 생태계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지역으로는 수도인 포트모르즈비(Port Moresby)와 인접한 로로아타(Loloata Island), 비스마르크 제도, 산호해(Coral Sea), 와린디(Walindi)를 들 수 있다.
하지만 파푸아뉴기니아는 소개된 지역뿐 아니라 사람이 발길이 닿지 않은 다이빙 포인트들이 무궁무진하다. 현재도 열대밀림에서 석기시대의 생활을 하는 원주민, 서로 다른 800여 종의 부족언어가 존재할 만큼 인류의 마지막 미개척지, 지구의 최후 오지로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치안이 불안하고 교통 또한 불편하기 때문에 이곳에 다이빙 여행을 떠나기 위해서는 많은 정보와 준비가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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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SEA OF CORTEZ in MEXIC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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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 페소(Peso)를 사용한다. 전기: 110V, 60Hz를 사용한다. 언어: 스페인어를 공용으로 사용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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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황금어장이라 불리는 Sea of Cortez(코르테 해)는 독특하고 풍부한 생태계를 지니고 있어 곱사등 고래(Humpback Whale), 회색고래(Gray Whale), 고래상어(Whale Shark), 만타 가오리 (Manta Ray) 등의 이동성 생물들을 어렵지 않게 관찰할 수 있는 천혜의 다이빙 지역이라 할 수 있다. Sea of Cortez(코르테 해)는 연중 평균 기온이 섭씨 24도를 유지하며 11월 중순부터 3월까지는 북동풍이 불어 먼 바다의 다이빙 포인트로는 항해가 거의 불가능하다. 코르테 해는 리브어보드(Live Aboard)를 이용하면 더 편리하고 느긋하게 다이빙을 즐길 수 있지만 유명 다이빙 포인트와 거리가 멀지 않아 일반적인 보트 다이빙으로도 큰 부담은 없다. 대표적인 다이빙 포인트는 Espiritu Santo와 Cerralvo란 큰 섬 주변에 주로 몰려 있는데 그 중에서 바다사자와 함께 할 수 있는 Los islotes, 만타와 고래상어의 출몰이 잦은 El Bajo와 Lobos Rock, 난파선 다이빙이 가능한 Salvatierra와 Fang Ming, 만타로 유명한 La Reina, 그리고 Swanne Reef가 잘 알려진 포인트들이다. 다이빙은 9월부터 4월까지 가능하나 최적의 시기는 10월 중순부터 11월초이다. 슈트는 3mm 슈트가 적당하며 12~4월은 5mm 정도의 슈트가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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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SOCORRO ISLAND in MEXIC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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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 페소(Peso)를 사용한다. 전기: 110V, 60Hz를 사용한다. 언어: 스페인어를 공용으로 사용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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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섬인 소코로는 제일 가까운 육지인 카보에서 12knot의 속도로 무려 26시간이나 걸리는 섬으로 리브-어보드(Live-aboard)가 아니면 다이빙을 할 수가 없는 곳이다. 그런 외딴 곳에 위치해서인지 다양한 생물군을 만날 수 있고 다른 곳에서는 만날 수 없는 장관이 펼쳐지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소코로 섬을 멕시코의 갈라파고스라 칭하기도 한다. 소코로 섬은 화이트 팁(White Tip) 상어를 비롯해 대형 참치(Tuna), 망치상어(Hammer Head), 갈라파고스 상어(Galapagos Shark), 실키 상어(Silky Shark), 만타(Manta) 등 대형 어종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으며 그 곳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다양한 생물들을 만날 수 있다. 따라서 사진가들에게 광각, 마크로 모두 훌륭한 곳이라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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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TONGA |
사진 | 장남원 |
화폐 통가의 화폐인 팡가(Pa'anga)를 사용한다.
전기 240V, 50Hz를 사용한다. Inverted V-shape란 콘센트를 사용하므로 어댑터를 준비해야 한다.
언어 통가어가 공용어이나 영어도 통용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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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국명은 통가왕국(Kingdom of Tonga)으로 연 평균 기온이 23.5도로 열대기후에 속한다. 통가는 폴리네시아 서쪽지역에 위치하며, 주변 국가로는 서쪽에 피지, 북쪽에 사모아가 있다. 폴리네시아 서쪽지역에 속해 있는 나라들로는 통가를 포함하여 사모아, 니우에, 투발라, 토켈라우가 있다. 통가는 크게 3개의 제도로 이루어져 있는데 북쪽의 바바우 제도(Vava'u Group)와 중앙의 하파이 제도(Ha'apai Group), 그리고 남쪽의 통가타푸 제도(Tongatapu Group)로 나뉜다. 아직까지 관광객들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지니고 있으며 아름다운 해변과 산호초, 푸른 바다로 인해 다이버들에게는 색다른 모습을 자아낸다. 특히 통가는 혹등고래를 만날 수 있는 매력으로 인해 전세계의 관광객들과 이를 촬영하기 위한 사진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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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VANCOUVER in CANADA |
사진 | 이종화 |
화폐 캐나다 달러(C$)를 사용한다.
전기 일반적으로 110V 50~60Hz를 사용되며 국내에서 사용하던 제품이 이용하기 위해서는 110V용 어댑터(일명 돼지코)를 구입(프리볼트 제품의 경우)해 사용하거나 220V 전용제품이라면 별도의 변압기를 사용해야 한다.
언어 공식적으로 영어와 불어 2개의 언어를 사용하지만 주로 영어가 사용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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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는 1792년 태평양 연안을 탐험한 조지 밴쿠버 선장의 이름에서 딴 것으로 캐나다 제3의 대도시이자 태평양으로 통하는 주요 무역항이기도 하다. 아름다운 해변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어 윈드서핑, 스쿠버 다이빙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가 발달해 있고 연중 끊이지 않는 행사와 잘 조성된 공원, 세계적인 호텔, 쇼핑센터, 먹거리, 다양한 관광명소, 다이버들에게는 흥미를 끌 수 있는 밴쿠버 수족관 등 현대적 감각과 자연이 조화를 이룬 캐나다의 대표적 도시라고 할 수 있다. 난류의 영향으로 겨울은 온화하고 여름은 시원한 기후를 나타내며 1월의 평균 기온은 5도, 7월 평균기온은 23도 정도를 보인다. 세계 찬물다이빙에서 항상 높은 순위를 기록할 만큼 다양한 생물군을 자랑한다. 바다사자 및 물개를 관찰할 수 있으며 이들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만들 수 있다. 해삼, 멍게, 성게, 전복 등 우리나라에서 관찰되는 다양한 생물들도 관찰할 수 있으나 그 크기가 우리 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크다. 커다란 머리통에 배지느러미는 거의 없고 등지느러미만 있으며 크기는 2m까지 자란다고 하는 울프일 등 색다른 생물도 수중에서 만날 수 있다. 이곳의 다이빙은 마치 한국의 동해와 남해를 섞어놓은 듯하다. 한겨울에는 수심 10m에서 섭씨 6도까지 떨어지며 평균은 12~13도로 드라이슈트 다이빙이 일반적이다. |
| UDA Divers from Undersea Travel Magazin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