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아버지! 세상은 어지럽고 혼란스럽게 정신없이 요동치며 변화되어 가지만,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신 유일하신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서,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을 다 위로부터 변함없이 항상 동일하게 내려오도록
베풀어 주시는 사랑과 은혜에 감사와 찬송과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2023년 2월 셋째 주일을 주현절 마지막 주로 맞아 변화주일로 지키며 예배드립니다.
우리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죽으심을 통해서 온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기도하실 때,
예수님의 용모가 거룩하게 변화되심 같이, 우리들도 예수님처럼 변화되기를 원합니다.
특별히 지금 우리가 드리는 예배를 통해서 우리의 믿음과 신앙과 모든 삶의 모습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더욱 성숙해지고 진실하게 변화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기도의 중요성을 많이 말씀하시며, 쉬지 말고 기도하라 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며, 무시로 성령안에서 쉬지 말고 기도하지 못한
저희의 연약한 믿음을 회개합니다. 회개하는 심령을 긍휼히 보시고 용서해 주옵소서.
사순절을 앞두고 말씀을 묵상하며 항상 깨어 있어 쉬지 말고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도우시는 하나님 아버지! 대한민국과 피를 나눈 형제 국가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과학문명이 아무리 발달하여도 지진 등과 같은 자연재해를 예방하거나
방지하고 있지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만 의지하기를 원합니다.
강진 피해로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부상을 당하고, 물적 손실도 엄청납니다.
인프라 시설이 붕괴되고, 가족과 가정과 보금자리를 잃어, 슬픔과 애통과 비통과 절망에
잠긴 사람들이 너무나 많은 안타까운 자연재해의 피해 현장을 하나님 굽어 살펴 주소서.
더 많은 사상자와 부상자가 나오지 않게 하시고, 기적의 생환 소식도 전해지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위로로 재해의 상처를 치유하시고, 기도와 물질의 도움이 많아지게 하옵소서.
정부가 지진 피해 구조와 구호를 위해 파견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가 과학적으로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하여 많은 인명을 구출하고, 무사히 모든 임무를 수행하기를 바랍니다.
이제 담임목사님이 전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을 생각합니다.
주님이 제자들에게 환한 빛을 제공하여 주셨듯이, 흑암 속에 있는 믿음의 백성들에게도,
환한 빛이 선사되기를 소망합니다. 시기와 질투와 탐욕을 버리고, 진리와 진실과 정의를,
탐구하며, 사랑과 연합의 마음으로 아름다운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기를 원합니다.
교회와 예배를 위해 항상 수고하고 헌신하는 모든 손길들과, 성가대와 예배자들 위에,
하늘의 신령한 상급과 땅의 기름진 복이 충만하여 복 있는 헌신자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하시고,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며,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여 치유와 구원을 베푸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