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사분기 합격자 ⑱ - 홍OO 회원
기본정보 : 1987년생
*** 이 유 서 ***
고등학생 때 일본어와 일본 문화를 배우면서 일본 생활에 대해 막연한 동경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서 방송 매체나 애니메이션 등을 통해 일본 문화를 조금씩 접하면서 그 동경이 더욱 커졌습니다.
대학을 다니면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을 때, 일본에서 부동산업을 하고 계신 이모님에게서 일본에 한번 와 보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제의를 받았습니다. 마침 그 때는 아이치 만국 박람회가 있어서, 비자가 없어도 일본에 들어갈 수 있는 편의성도 있었고, 남자친구가 일본에서 유학중이었기 때문에, 시기도 좋다고 생각한 저는 일본에 여행을 갔습니다. 2번 정도의 일본 여행으로 일본에서 보낸 시간은, 짧았지만 정말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한국에 돌아오니 한국의 친구가 일본에서 보냈을 때 보고 느낀 소감이 어떤지, 동경은 서울하고 어떻게 다른지, 일본인들은 한국인들과 어떻게 다른지 등의 질문을 했을 때, 저는 잘 설명하지 못하고 망설이게 되어, 왠지 부끄러운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간 저의 일본에 대한 관심은 더욱 깊어져서, 이제까지는 단순히 대중 매체 등을 통해서만, 일본을 아는 것으로는 부족하다고 느껴, 이번에 워킹홀리데이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일본에 가면 정말 혼자서 일본인들과 부딪히면서 보내고 싶고, 일본의 문화를 더욱 몸에 익히고 싶습니다.
*** 계 획 서 ***
일본에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입국하면, 가장 먼저 한달 정도는 친구들을 만나서 동경 여행을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후 3개월 정도는 일본어 학교에 다니면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평범한 생활을 할 예정입니다. 전에 일본 여행을 했을 때, 동경과 요코하마에 간 적이 있는데, 거기를 한번 더 여행가서, 그 때 못 가봤던 곳에 가보고 싶습니다. 워킹홀리데이 제도로 일본에 있으면 친구를 만나거나 여행을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시간에 쫓겨서 서두르지 않아도 좋기 때문에 여유를 가지고 보내고 싶습니다. 전에 여행으로 갔을 때는 일본인 친구를 사귀거나 하는 것이 어려웠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이용해서 친구를 만들거나, 그 친구와 함께 살면서 일본 문화에 대해서도 배우고 싶습니다.
온천에 간다던지, 오사카의 유명한 절에도 가 볼 예정입니다. 그리고 일본에서 먹은 라면이 아직까지도 인상에 남아 있을 정도로 인상적이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라면을 먹는 것에 중심을 두고 여행을 하는 것도 도전해 볼 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라면 먹기 여행을 한 뒤에는 매우 재미있었던, 칸사이 쪽에 갈 예정입니다. 가장 한국과 비슷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고, 그 중에서도 가장 부산과 비슷하다고 하는 오사카에 살면서, 근처에 있는 쿄토나 코베, 나라 등지도 둘러보고 싶습니다. 유명한 관광지 뿐만 아니라, 그 나라의 다른 모습도 체험할 수 있는 시골에도 들러서 할아버지, 할머니들과도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이번 워킹홀리데이를 통해서, 2009년은 지금까지 저에게 없었던 던져 다른 의미의 일 년이 되도록 노력하고 싶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