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미군 조종사가 시뮬게임(주로 제인스 ATF)과 실제 전투기를 기동 성능면에서 비교한 내용이 인터넷에 있기에 소개합니다. 1.ATF 전투기는 1G나 1G 이하일 때나 가속율에 차이가 없다. -----------------------------------------------------------
이런 점은 특히 로우 요요 기동을 하나마나한 기동으로 전락시킨다. 실제로는 1G이하시에는 정확히 말하자면 대략 0.5G정도에서는 항공 역학적으로 항력을 감소시켜 그 양 만큼의 가속성능을 현저하게 향상시킨다. 유감스럽게도 ATF는 현재의 프로그램밍으로는 구현이 안된다. 2. ATF 전투기는 고영각 상태인 하이 G에서나 1G에서나 롤링성능이 같다. --------------------------------------------------------------------
실제 전투기는 고영각에서는 롤링이 현저하게 둔해진다. 이런 상태에서는 급속히 에너지가 줄기 때문에 적기에게 꼬리를 물린 경우 최후의 비책으로 써 먹기도 한다. 그러나 ATF는 이것이 안된다.그래서 BFM 기동 중에 벡터롤,하이G 러더롤 기동등이 불가능하다. 이런 기동들은 공격 중에는 접근율 조절이나 추월을 방지하기 위하여 사용하기도 하는데 ATF에서는 같은 효과를 낼 수가 없다. 그러나 최근의 시뮬인 F-15나 팰콘 4에서는 고영각 상태의 항공기 상태가 이전의 게임들보다는 비교적 잘 모델링되어 있다. 3. 실제 전투기의 BFM 에서 비행기에 미치는 중력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 --------------------------------------------------------------------
조종사들 사이에서는 중력을 "신이 내려준 G"라고 한다.그만큼 잘만 이용하면 꽁짜로 재미를 볼 수 있다는 얘기다. 비행기에는 항상 1G가 걸려 있다.당신이 노력하지 않아도 당신의 전투기에는 1G가 선회율과 선회반경에 영향을 주고 있다. 그 영향을 상세히 알기 위해서는 상당히 골치아픈 수학공식을 우리는 이자리에서 논해야 한다. 당신이 계속 비행역학에 관심을 갖는다면 언제가는 그 답을 접할 것이라 기대하고 여기서는 결론만 취하자. 양력방향이 수평선 위로 향한다면,"신의 G"는 당신에게 마이너스 효과를 준다. 반대로 수평선 아래로 향한다면 즉,배면 비행 상태에서는 원래 G에다 "신의 G"인 1G를 추가해서 당신 비행기의 선회능력을 향상시켜준다. 이런 효과는 수직기동에서는 매우 중요하며 그 활용도에 따라 조종사들의 BFM 숙련도가 결정된다. 지금까지 내가 해본 시뮬 중에는 이런 점이 만족스럽게 구현되어 있지 않다. 즉,선회율이나 선회반경이 양력 방향에 상관없이 나타난다. 내가 보기에 이런 점은 시뮬조종사에게 BFM의 묘미를 빼앗고 있지 않나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