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2일차
롱테일 보트를 탔다.
송강변 타비숙 호텔 바로 근처에 선착장이 있다. 사진에 보이는 배는 10미터쯤 되는 긴 길이 때문에 롱테일로 이름붙여졌다.
강폭은 대략 20 ~ 30미터 우기라 유속이 빠르다. 하지만 그리 위험하진 않다.
왜냐하면 앉아서 사공이 운전하는 배타는거라.활동적 어트랙션은 아니다. 7월1일이면 이쪽은 우기다. 하루종일 비가 쏟아붓듯이 내렸다.
롱테일보트는 30분 가량탄다 상류에서 하류로 그 반대로 오며가며 30분을 보낸다 가이드는 권하고 만족도 높다고 하는데 비추.
카르스트지형이라 물이 푸른색을 띠며 맑지만 이날은. 폭우로 훍탕물이다.
버기카 탈때 마스크를 나눠준다 경유매연과 먼지가 장난아니기 때문이다. 일행 10여대가 10미터 간격을 두고 줄지어 달리면 일대가 매연냄새로 매케하다
방비엥 가는 한국인은 재미를 위해 타지만 소음 아니 굉음에, 매연에, 도로차지하고 달리면 주민들은 사고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그리고 눈살을 찌푸리게하는 장면들이 아닐수 없다. 여행상품에 포함된거라서 선택했지만 타고난 뒤 이건 아니다 싶었다.
우리일행이 귀국한뒤 몇일 지나지 않아 라오스에서 버기카 타던 한국인 관광객이 사고로 숨졌다는 뉴스가 나왔다.
차가 엉성하고 막아주는 차제도 없어 박았다 하면 중상 내지 사망을 피하기 어려울 것 같았다.
방비엥에 버기카숍은 여러군데 있다. 우리가 간곳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커다란 대여소다.
버기카를 첨 탈때는 시원한 맛에 신나지만, 집라인에서 블루라군2, 거기서 카약을 타는 송강까지 3번을 줄지어 버기카로 이동했다.
현지인 배려 차원에서 그리고 지구를 위해 선택하지 말아야할 것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
거목에 집라인 탑승 플랫폼이 설치돼 있다. 소나기가 내렸지만 우중 집라인은 계속됐다.
후텁지근해 모기밥 되는것보다 소나기가 내려 모기가 없는게 나았다. 폭우에 가려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지만 위험하진 않았다.
팀으로 동행한 할머니들도 무사히 미션을 마쳤다.
집라인 코스는 총 1km가량 코스별로 100~200미터 짜리가 모여 1km다.
수십미터 고목 중턱에 설치된 플랫폼에는 추락방지 가드레일이 없다. 자일로 쇠줄에 연결해주는게 안전조치다.
아래를 보면 아찔하지만 줄이 묶여있으니 그나마 안심이 됐다.
정글 거목위에서 바라본 방비엥 풍경
집라인 타는곳 부근의 현지인 행상이 판매하는 굼뱅이 생물
우중 블루라군 수영도 나름 재미와 운치가 있다.
석호는 깊어 발이닿지 않는다 3,4미터 수심은 된단다.
카르스트지형의 방비엥은 이국적이다. 풍광이, 석회산이 오랜세월 빗물에 녹아내려 산들은 하나같이 삐죽뾰족하고 우기엔 구름이 생겼다 잦아들며 그곳을 부분적으로 가려 몽환적 분위기가 연출된다.
바나나 꽃이다. 처음보는 바나나꽃 이렇게 아름다운줄 미처 몰랐다. 아래에 자그만 바나나가 달린게 보인다.
탐논동굴 역시 석회암이 녹아 생긴 석회동굴이다. 동굴속으로 어른 가슴까지 이를 양의 많은 물이 흐른다.
그곳 동굴을 튜브를 타고 돌아봤다. 이른바 튜빙이다. 15~20분 걸리는데 종일 내린 비에 흠뻑 젖은 사림들은 오들오들 떤다.
동굴내부는 뻥뚫려 직경이 넓은 곳은 수미터나 된다. 사람이 다니기에 좁다는 느낌은 전혀 없다.
사람앞 벽 바로앞에 석순이 보인다.
동굴 탐험에 나서기전 찰칵. 랜턴을 나눠준다.
마지막 어트랙션 카약킹. 급류가 위험해 보였지만 막상 출발하고나니. 좋았다.
출발전 대기중인 모습이다. 현지인 가이드겸 구조사가 동승하니까 쫄 필요는 없다.
카약킹에 나서는 선착장 건너편의 석회암 산. 사면이 녹아내려 이색적 풍광을 만든다
카약은 대략 30분 가량 타는데 액티비티 가운데 가장 재밌고 할만한 선택이었다.
직접 노를 저어서 하류의 목적지로 간다. 물살이 거세지만 플라스틱 카약이 굉장히 안정감이 있어서 두려운 맘은 들지 않았다.
우리일행이 체험한 액티비티는 롱테일 보팅, 집라인 1km, 버기카 레이싱, 블루라군 스위밍 다이빙, 다시 버기카, 카약킹, 동굴탐험(튜빙) 등 적지 않은 수다.
근데 방비엥이 가진 레퍼토리는 더 많다.
열기구. 패러글라이딩, 자전거 하이킹까지. 앗 여기에 등산을 좋아한다면 카르스트 트래킹도 당근 가능하다.
가이드 없이 산에 오르면 된다. 집라인 탈 때 일군의 백인들이 석회암산을 비를 맞으며 오르고 있었다. 그들은 정상으로 올라갔다. 꼭대기의 경치가 궁금했던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