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서울 강서구 한 아파트 단지 부근에서 한 50대 남성이 쓰러졌습니다. 1분 1초가 급박한 상황, 주변을 둘러싼 어른들은 발을 동동 구를 뿐이었는데요. 그때 한 소녀가 달려와 급히 남성을 흔들어 반응을 확인하고 상태를 살폈습니다. 50대 남성에게선 가느다란 숨소리가 들려오지만, 아직 의식은 없는 상황. 소녀는 곧장 주변 사람들에게 남성의 얼굴과 목을 펴 기도를 확보해 달라고 부탁한 뒤 흉부를 압박하며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습니다. 1~2분에 걸쳐 30여 회의 흉부 압박이 이어지고 결국 남성은 ‘푸-’하는 소리와 함께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심폐소생술을 통해 한 남성의 생명을 구한 주인공은 서울 수명초교 4학년 이수빈 양이었습니다. 급박한 상황에서 겨우 초등학생인 어린 소녀가 50대 남성의 생명을 구한 건데요. 이양이 흉부압박을 통해 목숨을 구할 수 있었던 건 같은 날 강서소방서가 운영 중인 상설 CPR(심폐소생술) 체험장에서 심폐소생술을 배운 덕분이었다고 합니다.
보통 사람은 심장이 멎어 4~6분 이상이 지나면 뇌로 향하는 혈액 공급이 중단되고 뇌 손상이 급격히 진행됩니다. 그리고 10분이 지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데요. 그래서 응급상황에 따른 빠른 대응이 필요하고, 대응 방법을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삼성서울병원 블로그에서는 이런 위기 상황에 대비한 심폐소생술 방법을 소개해 드릴 텐데요.
시각을 다투는 상황, 여러분의 심폐소생술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사실 꼭 명심하시고,
오늘 포스팅 내용을 반드시 숙지해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친구와 이웃, 소중한 생명을 구할 준비 되셨나요? 함께 배워보아요!
삼성서울병원 CPR 운영실 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