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적수가 없다. 전주매그풋살클럽이 파죽의 9연승을 달리며 A조 선두를 질주했다.
전주매그는 지난 11일~12일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해상 2013-14 FK리그’ 8~9라운드에서 서울은평FS와 FS서울을 연달아 제압했다. 이틀 연속 승전보를 울린 전주매그는 9연승을 기록하며 판타지아부천FS에 승점 12점 앞선 A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11일 서울은평FS를 상대한 전주매그는 전반 8분만에 세 골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을 5-1로 앞선 전주매그는 후반에도 3골을 추가하며 결국 8-3으로 승리했다. 이튿날 열린 FS서울과의 경기에서는 전반을 1-1로 마쳤지만 후반 김인우-신종훈의 연속골과 종료 직전 이요한의 쐐기골이 터지면서 4-2로 승리, 파죽의 9연승에 성공했다.
제천FS도 이틀 동안 승점 4점을 추가하며 B조 선두를 지켰다. 제천FS는 11일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드림허브군산과의 경기에서 김혜수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6-3으로 승리, 2연승에 성공했다. 12일 서울광진풋살클럽과의 경기에서는 난타전 끝에 9-9로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추가, 2위 서울은평FS에 승점 3점 앞선 조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FK리그] 전주매그 7연승… 피프, IFC대전은 연패 탈출 실패
인터리그에서도 강호들의 순항이 계속됐다. A조에서는 전주매그가 1위 독주 체제를 굳혔으며 B조는 제천FS가 선두 다툼에 한 발 앞섰다.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제천실내체육관에서 ‘현대해상 2013-14 FK리그’ 6~7라운드가 열렸다. 지난주부터 제천에서 열린 FK리그는 다른 조끼리 맞붙는 인터리그가 진행됐다. 전 구단은 제천에 모여 1박 2일 동안 두 경기를 치르며, 숨가쁜 레이스를 이어갔다.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전주매그와 제천FS는 이번 인터리그를 통해 지난 시즌 이후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전주매그의 7-1 대승. 전주매그는 송정섭, 조두희 등이 두 골을 터뜨리는 등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대승을 거뒀다. 전주매그는 이튿날 열린 지난해 3위 팀 용인FS를 상대로도 열 골을 퍼붓는 맹공에 힘입어 10-0 완승을 거뒀다. 지난 라운드까지 A조 1위를 달리던 전주매그는 인터리그에서도 2연승을 거두며 FK리그 최강자의 입지를 다시 한 번 굳혔다.
전주매그에 무릎을 꿇은 제천FS는 이튿날 A조 신생팀 피프를 만나 19-3 완승을 거뒀다. 제천은 6승 1패로 B조 1위를 유지했다. 득점 랭킹 2위를 달리던 제천FS의 주포 이학진은 이날 역시 무려 아홉 골을 터뜨리며 최경진(서울은평)을 세 골 차로 따돌리고 득점 1위에 이름을 올렸다.
A조 서울광진풋살클럽은 인터리그에서 1승 1무를 거두며 조 2위를 유지했다. 첫날 서울 라이벌 FS서울을 만나 5-5 무승부를 거둔데 이어, 다음날 B조 최하위 IFC대전을 13-5로 제압했다. 최경진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B조의 서울은평 역시 2승을 거두며 2위를 굳혔다. 최경진은 첫날 판타지아부천을 상대로 두 골을 터뜨린 데 이어, 이튿날 대구오성을 상대로도 네 골을 성공시키며 25골로 득점 2위를 기록했다.
한편 A, B조의 신생팀 IFC대전과 피프는 인터리그에서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며 두 팀 모두 7연패의 늪을 탈출하지 못했다.
◈ ‘2013-14 현대해상 FK리그’ 6-7라운드 결과 (1월 4~5일, 제천실내체육관)
- 6라운드 (1월 4일)
전주매그풋살클럽 7-1 제천FS
대구오성FS 4-5 용인FS
판타지아부천FS 4-9 서울은평FS
서울광진풋살클럽 5-5 FS서울
드림허브군산FS 14-1 IFC대전
피프 5-8 예스구미FC
- 7라운드 (1월 5일)
서울은평FS 6-4 대구오성FC
FS서울 6-2 판타지아부천FS
IFC대전 5-13 서울광진풋살클럽
예스구미FC 4-2 드림허브군산FS
제천FS 19-3 피프
용인FS 10-0 전주매그풋살클럽
글=송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