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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과死의글방 다시 걸어야지 (호스피스 에세이 by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서상연)
레이디 추천 0 조회 177 06.02.01 13:26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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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06.01.13 17:54

    첫댓글 새해가 밝았습니다. 이 글은 제가 심기일전하는 마음으로 쓴 글입니다. 하루하루가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좋은 선물이란 생각을 하면서..

  • 06.01.14 01:06

    호스피스는 할때마다 다시 새롭게 그 길을 걸어 간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도 하루 하루 고통속에 살아가고 있는말기 환자들을 누군가는 이 길을 거어가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호스피스활동이 저에게 주어진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수님의 말씀처럼 이러한 삶의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좋은 선물이라는 생각으로. _()_

  • 06.01.14 01:31

    죽음의 순간까지 삶의 애착과 희망을 이야기 했던 J씨의 이야기가 무척이나 가슴 뭉클하게 다가옵니다. 내가 죽음을 맞이했을때는 어떠할까 싶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좀더 아름답게, 좀더 준비된 죽음을 맞이하는 성숙된 모습으로 죽음을 맞이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좋은글 감명깊게 읽고 갑니다. ^^*

  • 06.01.31 06:15

    서교수님 저는 솔직히 해깔립니다. 과연 죽을 때 "다시 걸어야지"란 말은 희망이 될 수도 있지만 집착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자신의 현실을 받아들이고 가족들의 경제적인 여건도 고려해서 이미 말기면 모든 치료를 중단하고 통증완화치료만 받으면서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 어쩌면 모두를 위해 편안한 것이 아닌지요?

  • 06.01.31 06:17

    수상스님께서는 어떻게 말씀하실지 모르지만 주위 분들을 위해 그리고 좀 더 자신의 고통스런 삶을 편안하게 맞이하기 위해 안락사를 하는 것이 어떤지요?

  • 작성자 06.01.31 10:55

    안락사는 안 될 말씀입니다. 우리에게는 생명을 무의미하게 연장시키거나 중단시킬 권리가 없습니다. 사실 J의 경우에는 '집착'이 맞지요.. 그런 사람도 있을 만큼 삶의 애착을 끊기란 쉽지 않습니다. 미리 준비하자는 뜻으로 쓴 글입니다.

  • 06.01.31 13:07

    모든 것은 인연따라 왔다가 인연따라 가는 것인데 이러한 것을 무시하고 인위적으로 생명을 단축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우리가 이세상에 온것은 전생의 업으로 인해 온것이고 가는것 또한 전생에 업이 다해지면 가는것입니다. 전생에 업을 다하지 못하고 안락사를 한다든지 스스로 자살을 하는 것은

  • 06.01.31 19:11

    또다른 크나큰 업을 짓게 되는 것입니다. 만약에 이러한 업을 다하지 못하고 인위적으로 가게 되면 언젠가는 그 나머지 업에 대한 과보를 다음생에 가서 반드시 받아야되기 때문입니다. 불교는 인연법이고 인과법입니다.

  • 06.01.31 13:18

    그 누구도 그 사람에 대한 고통이나 업을 대신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이러한 고통은 내가 짓고 내가 받는 것임을 알게 해 주는 것이고 또한 이러한 고통은 고통이 아니라 나의 업이 소멸되고 있는 것이라는것을 깨닫게 해 줌으로써 편안하게 임종을 맞을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우리가 하는 호스피스의 하나라고 생각해요

  • 06.01.31 13:34

    오늘 오전에도 호스피스 회원이신 관음행보살님 모친이 암 말기 환자이신데 위독하시다고 해서 기도 하고 왔습니다. 이 보살님께도 이와같은 이야기를 해 드렸습니다. '지금 많이 힘들고 고통스럽지요. 그러나 이고통이 고통이 아니라 업이 소멸해가는 것이고 이 업이 소멸되어져야 비로소 이 고통에서 벗어 날 수 있습니다

  • 06.01.31 13:32

    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이러한 이치를 알게 해 줌으로써 보다 편안하게 임종을 맞을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평소에 이러한 생각을 한번쯤은 가지고 깊게 생각을 해 보라는 것입니다.머무나 고통스럽다든지 삶에 대한 애착과 미련이 많으면 이러한 생각을 내기가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렇게 할 수 있도록해야되요.

  • 06.01.31 17:24

    불교적 관점에서 생과 사를 바라보는 관점과 환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관점이 조금씩 다를것으로 보입니다. 필터님께서 말씀하신 것은 한때 많이 거론되었던 안락사에 대한 긍정적인 부분을 말씀하신듯 합니다. 불교적 관점에서는 스님의 말씀이 공감되고,환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필터님 생각도 공감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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