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경비계산으로 4명기준으로 1인당 135,000원에
추가비용이 예상이 좀 되고
수목원에 예약을 하고
묵을곳도 인터넷으로 알아두고
몇킬로가 나올지도 계산해 LPG연료비도 계산하고...등등
아무튼 철저하게 준비를 했다.
(내가 아니고 같이 가는 도토리가)
도토리는 동그라미를 좋아한다.
맞다 이여행은 도토리가 동그라미를 마음을 얻기 위해
계획된 데이트여행이다
처음에는 제주도를 갈려고 했는데 경비문제로
경기도로 한바퀴 돌기로 했다.
난 시험준비중이라 여행에 대한 모든 계획을 도토리에게 맡겼다.
나도 꽤나 꼼꼼하지만 도토리는 나보다 더한 놈이라 믿을만 했다.
더구나
동그라미에게 잘보이기 위해 준비한 여행이니 어련할까
도토리는 막내고 경주태생이다.
첨에는 수줍음 많고 조용했는데......요즘은 능글해 지고 말도 많다.
광양제철소에서 일해고 거기서 혼자 산다.
광양은 남자가 많은곳
31살이다~
동그라미는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27살의 귀여운 애다.
사람들에게 무척 잘한다.
잘챙기고
근데...
이들의 일화가 있다.
거제도로 놀러 갔는데 도토리의 차를 타고
먹거리를 사러 장을 보러 갔다.
[동그라미] 오다 보니까 하이마트가 있던데 거기로 가요
[도토리] 그래 하이마트에 가면 좋겠네......거기로 가자 어디쯤이야?
둘의 대화를 듣던
[A군] 하이마트는 가전제품 파는데 아니가???
그렇다
둘은 둘다 뻥한 소리에 대화가 통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둘이 같이 놀면 문제가 많다.
~ ~ ~ `토요일`
하이마트가 아닌 까루프에서 장을 보고
도토리가 우리집(해운대에 왔다.)
나랑 아내, 동그라미의 4박 5일동안의 짐을 싣고 보니
도토리의 뒤트렁크는 한가득이다.
날씨도 좋다.
더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행의 첫날이다.
출발.........^^~
까오~
그러나 나도 잠을 못자..졸음이 쏟아 진다.
뒤를 보니..아내랑 동그라미는 이미 z,z,z
조수석에 앉자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녀석 반응이 시큰둥하다.
그래..오토밖에 운전 못하는 형이 미안타
스틱인지라..그먼길을 혼자 운전해야 하는 도토리..
여행가기전...삼계탕 사줘가며..아는동생에게 운전을 배웠다.
그녀석 왈[형수님,웬만하면 창군형에게 운전 맡기지 마세여] 우씨~
어느듯 경주를 지나 동해안의 바다가 보인다.
황량해 보인다....역시 너무 늦은 여름휴가야 흑흑
하늘색이 분홍,파랑,회색,힌색으로..변할쯤
이제 좀만 가면 된다고 한다
서두르는 도토리 운전에...모두들 엥~ 하면서...
백암온천에.......도착했다.
알고보니-포스코 직원 휴양소식당 시간이 7시까지 여서 그시간까지
가야 했던것이다.
와~
레스토랑같은 홀에 가니...근사한 저녁을 준다.
이런 호강이 있다니
꼭 북한의 작은 호텔에 온듯한 느낌이지만
에어컨 빵빵하게 나오고 좋았다.
밥먹었으니..온천을 해야지...지하로 가니 사우나 시설이 있다.
공짜다.
비누가 덜 씻겨졌는지 미끈한 온천수에 피로를 풀고
방에 오니 도토리가 동그라미 보라고 노트북을 가져왔다.
티비에 연결 시키니 "고양이의 보은"이 나온다.
맥주 한잔 하면서......재미있게 보는데 아내랑 도토리는 보다 잠들었다.
다음날..
아침..........엄청난 일이 벌어졌다.
이런 이런.............................미안해 죽을 노릇이다.
도토리아버님이 위독하셔서
대구에 있는 병원응급실로 가셨다는 거다.
어제밤 내내 폰을 했다는데 폰이 꺼져 있어서..오늘 아침에야
알게 됐다는 거였다.
윽~ 내가 어제밤에 도토리폰 꺼뒀는데 아침에 울릴까봐서
연세가 많으셨다
70세라시는데 도토리를 아주 늦게 보셨나 보다
천식도 있으시고
여행 떠나기전부터 안좋으셨는데 분위기 깰까봐 말도 안하고 있었던
것이다.
바리바리 짐을 싸서 백암에서 빠져 나왔다.
무서븐 속도로......포항을 지났다
경주버스터미널에 내리기로 했고 내내 침묵이 흘렸다.
나는 만약이라도 임종을 못지켜 보면 어쩌나 내내 맘이 무거웠다
조심해 가고 전화 주라
미안해요..나때문에 여행도 망치고
그렇게 우리는 터미널에서 헤어졌다.
4박5일동안의 짐들과 부식들
피난민이 따로 없었다.
하루아침에 왕에서 거지로 변한 우리들은 팔이 빠지게 짐들을 들고
부산으로 향하는 버스를 탔다.
막막한 심정..
일단 어떻게 할것인가 머리를 짜기로 했다.
그래도 기다리던 여름휴가인데 이대로 끝나면 너무 하지 않은가 하고
머리를 굴렀다.
세명이서 따로따로는 다 똑똑한데..모여서 머리를 맞대니 아~ 어렵다
바다로 가자
산으로 가자
둘중 하나
바다로 가기로 했다.
사실 해금강 보러 남해를 가자는 말이 나왔으나
운전은 나밖에 못하고 나는 운전하기 싫어 하고
그래서 가까운 진하해수욕장으로 가기로 했다.
차에 모든 짐을 싣고
다시 출발
송정으로 기장으로 진하로 갔다.
오후 3시쯤
진하 도착
민박을 잡고 놀자고 했다.
생각하던 민박
[맘씨좋은 주인부부]
[넓은 평상]
[마당에 수도꼭지]
[싼 숙박료]
차로 뺑뺑이를 돌다가 결국 딴데로 가기로 했다.
딴데..어디?
차는 벌써
울산공업단지로 접어 들었고...우리들은 에어컨바람에 지쳐갔다.
흑흑...다시 집으로 가기는 너무 나와 버렸고
김치는 트렁크에서 폭발직전이다.
김치국물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이제 운전대를 잡은 내게 모든 권한이 맡겨졌다.
이불쌍한 중생을 어디로 데려가야 원망을 안살까~
그래 산으로 가자
울산IC로 빠져서 언양IC로
언양시내를 지나 석남사를 지나 밀양얼음골을 지나 ,
석골에 있는 석골사에 갔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영남알프스로 접어 들었다.
석남사 근처에 민박을 한적이 있다는 기억을 더듬어 가봤지만
주인이 휴가를 떠났는지 사람이 없었다. 흑흑
평상에 마당에 수도까지 있었지만......
석골사로 간이유는 간단하다
그곳에 폭포가 있기 때문이다.
주차장옆 절옆 폭포다
우리 장모님 집옆에는 절이 있다.
장모집은 아파트인데 높은산위에 절이 첨부터 있었고
아파트가 들어서는 바람에 장모님은 절옆에 살게 되었다.
이야기가 새고 있다
다시 폭포...
나도 이제 운전하느라 등에 땀이 차고 피곤이 몰려 왔다.
내속에서도 이제 스트레스가 작용하고 있다.
윽~
차를 세우자 말자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폭포에 뛰어 들었다.
푸우~
동네 목욕탕에서 닦았던 수영실력을 보여줬다.
개폼,물개폼,똥폼 다 잡고 수영을 했다.
일명 땅짚고 헤엄치기
티브에서 봤던 폭포수 맞기도 했다.
한바탕 놀고 나니 이제 춥다
배도 고프고
계곡에는 놀러온 가족들이 많았다
다들 고기를 굽고 닭다리를 뜯고 과일을 먹고 있었다.
우리는 차에서 가져간 포도와 사과로 냠냠
어둠이 오기전에 잘곳을 찾아야 하기에 일어섰다.
생각했던 펜션에 가기로 했다.
밀양쪽으로 좀더 가다보면 구만산이라고 있는데 구만산장이란
이쁜펜션을 눈여겨 본지라 그곳으로 향했다.
역시 산안에 둘려 싸인곳이라 창문을 열어도 이제는 뜨거운 바람이
아니라 시원한 바람이다 그래 이제 저녁이 되어 가니...
구만산장의 방가격이 억수로 비싸다
10만원은 너무 비쌌고 4만원짜리 방은 답답하기 그지 없었다.
크윽~
배고파진다.
어둠은 내려오고
어쩌지 하다가 여관에 갈까 하다가 그냥 그대로 밀양까지 가보기로
했다.
민박 합니다란 간판이 눈에 들어 온다.
소레산장..민박..꿩요리전문..
일단 전화를 했다.
네 방있습니다.
일단 오시죠
다리를 건너 마을을 지나 산으로 한참을 올라갔다.
산장은 산꼭대기에 있었다.
마을과 도로가 휜히 내려다 보이는 높은곳
맘씨 좋아 보이는 부부
평상은 없어도 넓은집한칸을 다 주신다.
방이 2개나 있고 싱크대까지 있다
가격도 3만원이라
푹삭은 김치,총각김치에 참치캔을 따고 찌개를 끓였다.
밖에 나가면 남자가 요리 하는줄 알겠지만 우리집은 예외다
평상시에 많이 하기 때문에..
그래도 눈치가 보일때면....이 한마디로 분위기를 살린다.
"와~ 맛있다"
"밥한공기 더 먹어야 겠다 정말 맛있는걸~"
밤하늘에 먹구름이 잔뜩 어두워지더니.........쏴아~ 하며
장대비가 쏟아진다...........번개가 번쩍 거리며
천둥소리를 낸다.
우르루 콰쾅쾅 강~
칠흑같은 어둠
번개가 칠때 확연히 드러나는 산능선들
빗물냄새와 서늘한 기운이 느껴진다.
안으로 들어 오는 빗물에 거실창을 닫아야 겠다
잠이 쏟아진다.
씻으러 간사이에 이불을 펴니..........지네가 기어 나온다.
윽~
지네와 한방에 잘 수 없으므로.....찍~
나도 씻고..............나란히 누웠다.
벽에 다리를 세우고 "처녀들의 저녁식사" 처럼 이야기를 했다.
어릴때 오빠가 아빠에게 막 혼나고 있었어
나는 방에 있었는데
막 오줌이 마려운거야 도저히 참다 참다
나갔는데
아빠가 "너는 뭐야" "이리와"
하시며 같이 혼났다는 얘기에 공감하며...//
스스르 잠이 들었다.
z~z~z
일어나 보니 계속 비가 온다.
흑흑~
이제 진짜 집에 가야 하는구나........
늦은아침을 해먹고.....챙겨간 윳놀이를 꺼냈다.
직접 출력한 A4윳판에는 "지면 기분 나쁘다 이기자"란 글이 있다.
천원내기
살벌하게
초반에 계속 접전을 벌였고 한쪽이 앞서 나가면 두명이 협력해서
말을 잡았고 그러다 배신을 하고
말하나에 다이긴 께임 지고......
11시쯤 짐을 챙겨 나왔다.
짐챙긴다 시레비안 허스키와 인사를 못하고 온 동그라미는 못내
아쉬워한다.......지나가는 개란 개는 모두 스다듬어야 하는 동그라미
도토리는 그때마다 개를 부러워 했을까
도토리에게 전화를 했다.
무사하시고 계속 병원에 있다고 한다.
잘 보살펴 드리라고 했다.
월요일이라 도로에는 차가 없다.
크~
비가 와 분위기 좋고
배부르고 목요일까지 쉬니까......맘 편하고
.........음악까지 쫘악 깔리고.......드라이브 하는 이기분
부산으로 오는길에 밀양얼음골과 석남사를 들러 보자고 한다
시간보고..운문사도 가보고..
밀양얼음골은 말로만 들었지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곳이다..
검문소를 지나서..쭉 들어 갔다.
주차장이 나온다..
이 비오는날 구경하러온 차량에 놀란 직원이 나온다.
물어보니..한참 걸어 들어 가야 한다는데...에구
담에 오기로 했다.
석남사는 자주 가봤는데
같이간 동그라미가 첨이라 안으로 들어 갔다.
계곡옆으로 쭉 이어진 산책길 이제 비는 더이상 오지 않는다.
아니...쭉쭉 뻗은 참나무잎에 떨어진다.
맑고 시원한 가지산자락의 공기가 가슴에 와 닿는다.
아~
언제 와도 기분좋은곳..
사찰에 들어가니 할머니들께서 단체로 오셨나 보다
맛있게 식사중이신데...맛있겠다..꿀꺽~
한바퀴 돌며..사진을 찍었다.
배가 고파온다
앗~
누가 놔두고 갔는지 "보시"라고 적힌 글자 밑으로
찐옥수수가 두개가 놓여 있다.
아마 어느할머니께서 놔두고 가셨나 보다
야호 ~ 냠냠
시간도 얼마 되지 않았고 점심때라 운문사에 칼국수 잘하는곳이 있다고
하는 아내의 말에 따라 굽이굽이 산길을 올라 갔다 쭉욱 내려갔다.
다시 해가 뜨고 이제 덥다...에어컨이 없었다면...어찌 다닐까
맛있다는 칼국수집은 없어졌다.
온지 몇년 됐다는데...크~
근처 음식점에서 후다닥 먹고
운문사로 갔다.
가을에 오고는 두번째인 운문사
비구니가 되기 위해 공부하는 절이라고 알고 있다.
그리고 자판기커피맛이 좋다는 점
절구경을 하며 사진을 남겼다.
나오면서 커피를 마실려고 했는데 동전만 먹고 커피는 나오지 않는다.
불교용품 파는곳에 말하니 잠시 기다리란다.
부지런히 걸어오시는 밀짚모자에 은테안경을 쓰신 여스님이 자판기를
열어 보신다...역시 소문처럼 깔끔하게 관리 한다는 표받는 아줌마 말처럼 깨끗하다. 뭐가 안되죠하며 몇마디 나눴다.
여스님의 말씨가 서울말씨라 기억에 남는다...15분을 기다렸지만 결국 못마시고 돌아섰다.
흐린 날씨는 이제 완전히 개였다.
맑은 여름날씨로 덥다
운문사옆으로 계곡이 흐른다.
아자.....차 세우고 수영복으로 변신...
물에 뛰어 들었다.
물안경으로 보이는 물속 풍경
피래미들이 정말 많다..흐르느 물이라 고기가 있을까 했는데
피래미들이 요리저리 놀라서 흩어진다
몸에 힘을 빼고 있으니 저절로 물살에 흘려 내려간다.
이렇게 재미있을 수가^^
물놀이재미 뿌리를 뽑았다.
해도 뉘엿뉘엿 지고 가지산고개길을 넘고 있다.
이제 집에 가나 했더니
휴가가 며칠 남았는데 어찌 그냥 갈수 있냐며
한려해상공원과 외도에 가보고 싶다고 아쉬움을 토한다
선택할 수 있을때 머리가 복잡해 진다.
운전은 내가 하니 나보고 알아서 하란다.
눈치를 보니 가고 싶은게 분명한데..에이...눈치 없는게 인간이가
"가자"
밤은 저물어 가고...김해로 빠져 남해고속도로를 탔다.
말싸움으로 순간 분위기가 나빠졌다.
중간에서 "언니 왜그래"
"오빠 화 풀어요" 하는 중간에서 애쓰는 착한 동그라미
진영휴게소로 접어 들었다.
휴식을 취하니 나도 화가 좀 풀렸는데 아내는 여전하다
휴~
꼭 그런건 아니지만 여자가 화났을때 바로 미안하다고 하면 안된다.
빨리 미안하다고 하면 여자는 꼭 이런말을 한다
"뭐가 미안한지나 아나?"
사과는 시간이 좀 흐른뒤에 해야 한다.
이런점은 내가 잘못했다...미안하다 하지만 너도 이런게 기분 나빴다.
이때 서로가 잘 풀면 다시 분위기 살고 실수하면 살벌해진다.
바짝 긴장해야 한다.
여행은 정말 맘 맞는 사람하고 가야 한다.
안그럼 피곤해진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남들을 끼워서 간다.
엉~ 그럼 인생이란 먼길에 왜 동행하냐구...글쎄?^^
극적 화해 다시 분위기 살고...^^
배곱시계가 울린다.
작은 번화가가 나온다...일단 차를 세우고
뭐 먹을께 없나 보다가 삼겹살집으로 들어 갔다
대학가앞에 있는 1500원짜리 냉동삼겹살집 같은 분위기~
이렇게 놀러 나와서 먹기는 첨이지만 무지 맛있었다.
컴컴한 밤
네온사인 불빛이 빛나는 통영에 도착하니..어언 11시
그유명한 하이마트가 보인다.ㅋㅋ
짐찔방을 찾아 목이 빠지게 눈을 돌렸다.
앗 녹주맥반석...저기 어때 하니......좀 꾸지리 하다.
딴데 함 가볼까 하고 물어 물어 간곳은 유흥가근처라 아무래도
조용한 첨 곳에 낫겠다 싶어 다시 왔다.
녹초가 된몸을 이끌고 샤워를 하고 바로 골아 떨어 졌다.
음냐 음냐..
다음날.......근처 김밥집에서 순두부를 먹고
거제도로 들어갔다.
앗.......
거제도포로수용소유적공원이 새로 만들어져 있다.
여기 함 가볼까...첨에는 여행지도 하나 얻을려고 갔는데
차세운 김에 구경하고 가자는 말이 나왔다.
입장료가 무지 비쌌지만 들어 갔다.(3000원)
수용소에서 포로생활한다는 것도 힘든데
막사인원중 다수가 남쪽이냐 북쪽이냐에 따라
자기의 인생도 결정되는 상황
반공이냐 친공포로냐를 분명히 하지 않으면 죽음을 당하고.....
정보도 없고 자기의 앞날을 정해야 하는 당시의 참담한 상황이 느껴진다
흑수선 촬영현장도 남아 있었다
거제도를 쭉 들어가
학동유람선터미널에서 외도해상농원으로 들어가는 배를 탔다.
왕복에 18000원이였던가..미주 비싼 요금 이었지만 목적지가
외도니..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탔다.
더디어 배를 탄다.
배만 타면 밖으로 나가고 싶은가 다들 나와서 바닷바람을 맞는다.
한려해상의 절경을 지나 배는 외도로 향했다.
내리니 5000원을 더 내란다.
18000원은 배삯이고 5000원은 외도 관람료란다.이런
선착장에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와~ 선인장동산,비너스가든,파다라이스라운지
리스하우스,명상의 언덕
등등....주제별로 잘 가꿔져 있다.
사진 정말 많이 찍고...시간에 쫓겨 이리저리 막 다니느라 힘들다.
헉헉~ 보기 힘든 벌새도 보고 레모나 선전하는데가 여기구나 싶었고
겨울연가촬영지라는데 안봤으니 그런갑다 하고 만다^^;;
두번은 안올것 같다.
쭉쭉 빠져서.....저녁이다.
국도변의 부폐집에 가서 맛있게 밥먹고 집으로 귀가 했다.
집에 오니 우리집이 최고다
며칠뒤에 도토리에게 전화를 해보니 결국 아버님은 돌아 가셨단다.
후~
여행은 돌아오기 위해 떠나는 것이라는데
인생은 세상에 잠시 소풍왔다 가는 것인가?
계획하지 않은 데로 간 여행이지만 그런대로 만족하며 다음에는 요번에 못가본 곳들을 꼭 가보리라..생각해 본다.
첫댓글 푸른미소님 여행기 올리는 중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만..시작을 했으니 끝을 보겠죠^^
기대가 됩니다...^^ 도토리는 누군지...궁금하네요~ 암튼, 무사히 잘 다녀 오신듯..해서 다행입니다. 후기는 계속된다~~ 쭉~~~~~~~~~~~~`
기다립니다, 다음 글...
후기 재밌게 잘 적으시네요. 담글 빨리 보고 싶네요.
저도 기대가 되네요.
왜이리 글쓰기는데 시간이 안나는지..휴 이제 다 썼네요^^
ㅋㅋㅋ고생하셨네요..함께 하신 분 아버지께서 돌아가셔서..마음이 울적ㅜ.ㅜ 아는 동생이랑 통화했는데..그 동생 아버지께서도 얼마전에 돌아가셨더라구요,갑자기! 에구...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3,000원짜리 포로수용소 1월달에 갔었거든요.그때..다른팀과 쪼인트해서 2,000원으로 할인해서 들어간 기억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