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이 또왈랫에 빠졌다. 다행히 깨끗한(?)물이다. 급하게 건졌다. 하지만 전원은 이미 나갔다. 모든 전화번호와 데이터가 다 날라가는 것은 아닐까? 응급상황이다. 불야 불야 베터리를 분리하고 심페소생(CPR)을 실시했다. ㅎㅎ 호흡이 잘되도록 보이는 모든 물기를 제거하고 시원한 바람을 15:2로 불어 넣었다. 그리고 비닐 봉지에 넣고 비타민 약병에 들어있는 실리콘 겔을 넣어서 밀봉하고 습기를 제거하기를 이틀.. 하루가 지나서 보니 비닐 봉지 않에 물기가 보였다. 닦아 내고 마른 종이를 집어 넣어 다시 하루를 보내고 셋쨋날.... 혹시라도 남아 있을 지 모르는 습기를 제거하고자 선풍기 바람이 항상 통하는 곳에 반나절을 보내고 퇴근무렵 사무실에서 다시 베터리를 결합하고 전원을 켰다. 아 전원이 들어오고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우와! 아싸! 돌아온 탕자처럼 요녀석이 사랑스럽다. 그런데 카톡없는 이틀은 평안했다. ㅎㅎ 모로코 탕헤르 에서 더운날에..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