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스님이 본사가 한국불교 국제화의 개선에 도움을 주기 위하여 시작한 <UN/NGO 국제활동요원 수련생>프로그램의 제2기생으로 선발되어 앞으로 UN에서 거행되는 UN/NGO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일진스님은 해인사 삼선암에서 출가한 이래 동국대학교를 85년도에 졸업하였고, 그후 운문사 가원을 마치고 포교일선에서 활동하다가 영어공부를 하기 위하여 1993년도에 필라델피아 원각사로 왔다. 여기에서 3년 동안 있으면서 영어공부를 하였다. 그후 또한 New Heaven Zen Center에 기거 하였고, 뉴져지주립대 몽클레어 캠퍼스에서 종교학을 공부하였다.그후 L.A. 서래대학교 대학원에서 불교학을 전공하였다. 일진스님은 미국에서의 불교공부는 접근하는 방법이 한국과 많은 차이점이 있어서, 무척 흥미롭고, 행복하게 공부하였다고 한다.
스님은 특히“불교와 여성”문제에 관심이 많은데, 앞으로 이 분야에서 활동하는 단체를 연구하고, 그들의 활동을 잘 보고 이를 한국 불교계에 접목시키는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한다.
L.A.에 있는 동안 중국,일본,스리랑카,베트남 등 타민족 불교계 활동을 유심히 관찰하였는데, 타민족 불교계는 자기들의 행사때 다른 나라의 불교계 사람들을 초청하여 자기들의 활동을 알리는데 비하여 한국불교계는 폐쇄적이어서 우리들의 활동을 알리려고 하지도 않고 남이 하는 것을 알려고도 하지 않아서 많이 안타까웠다고 한다. 이러한 아타까움을 고민만 할게 아니라 미주한국불교계와 함께 타개하기 위한 일환으로 UN/NGO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이 프로그램에 합류하게 된 동기를 밝혔다.
스님은 앞으로 UN/NGO 종교분과 위원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그리고 그외 여러 국제관계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이를 본지를 통해 알리고 또 활동보고서를 작성하여 조계종 사회부,한국불교종단협의회 등 한국불교계 국제기관에 보낼 예정이다.
앞으로 스님의 활동을 기대해 본다. [2001년 11월 137호]
일진스님은 현재 청도 운문사에서 학인스님들의 영어지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