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향연으로 봄의 전령사 개나리 벗꽃이 활짝 날개짓을 하더니 변화무쌍히 흐르는 시간은 5월을 맞아 성큼 여름이 닥쳐온 느낌이군요.
오늘은 날씨가 화창하여 오전엔 미륵산 산행을 다녀오고, 오후에는 심포에서 개최되는 청보리축제에 다녀왔군요.
익산에서 한시간 남짓 거리에 있는 망해사부근의 청보리축제장!
청보리밭이 지평선을 이루는 전북 김제시 진봉면 망해사 인근에서 전국 최대 청보리 축제인 '2012 지평선황금보리 추억의 보리밭축제'가 4-6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는 소식을 듣고 축제장에 도착하니 온통 사람구경이더라고.....................
보리음식마당에서는 마을주민들이 준비한 보리비빔밥, 보리국수, 보리인절미, 보리피자 등 추억의 별미를 맛볼 수 있는 다채로운 먹을거리가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입맛을 돋우더라고요.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넓은 청보리밭은 하늘과 땅이 만나는곳 징계 만경 진봉 넓은 들녘이더라.
청보리축제장을 약 1시간동안 구경하고 부근 작은산 진봉산에 있는 망해사를 답사하다.
해발 72m의 진봉산에는 서해 최고의 낙조 포인트라는 망해사(望海寺)가 자리하고 있다.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모퉁이를 돌아 200여m를 걸으면 바다가 바라다 보이는 솔숲 속에 아담한 가람이 옴팡지게 들어 앉아 있다.
절집의 외양은 비록 수수하여 스님이 절집에서 수도를 하는지 스님이보이지 않지만 망해상의 내력은 깊다.
642년 백제 의자왕때 세웠으니 1400년의 역사를 지닌 사찰이다. 망해사는 전형적인 임해사찰로 선방은 물론 종각, 질집 마당에서 바다가 바라다보이고 파도소리가 들리는 곳이다.
하지만 '바다를 바라다본다'는 망해사는 이제 새만금사업으로 담수호를 바라다보게 되었다. 그렇다고 가슴 뭉클한 서해의 낙조가 어디로 가는 것은 아니지만 그 운치가 예전과 같을 순 없다. 절 마당에서 바라보는 낙조가 일품이다. 망해사의 또 다른 명물은 해우소. 해우소에는 작은 창을 만들어 근심을 비우면서 넉넉한 바다를 바라볼 수가 있다.
망해사 답사후 회나 한사라 먹고갈 요량으로 심포항으로 이동하니 옛날의 북적대던 횟집을 거의 철거되고 몇군데만 생합과 낙지 쮸꾸미등만 진열하여 손님을 기다리고 있기에 발길을 돌려 익산으로 향하여 오다.
전수부3기생 친구님!
사람 사는일이 다그렇고 그런것 아닌가요.
세상일이 그렇듯이 마음데로 되지 않고 산다는것이 별것이 아닙디다.
웃으면서 너그러운 마음으로 삶을 살아가는것이 현명하게 느껴집니다.
우리가 꿈꾸는 내일은
영원히 오지 않을 수도 있죠. 오늘 하루 하루 행복하게 살다보면, 영원히 행복하게 살게 되는게 아닌가요.
내맘데로 되지 않는 세상 속을줄도 질줄도 알세나.
변함없이 흘러가는 시간속에서 인생이란 하룻밤 이슬과 같다라는 말이 있듯이 짧은 인생 뜻깊게 보내야 되겠네요.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