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흥2호를 탔다
날씨는 정말 좋은 하루다
그리고 물때도 조금이라 자연조건은 최고다
그런데 입질을 안하는구나
해도 아주 약하게 한다
이때쯤이면 입질이 약해지는 느낌이 든다.
본격적인 여름으로 들어서는 시기라서 입질이 약해지니까 어선들이 먼바다로 대구를 잡으러간다.
그 다음날 보니까 안흥2호가 먼바다로 대구 잡으러가는거 보니까...
아마도 7월부터는 우럭보다는 대구를 잡는다고 생각해야겠다.
그런데 유독 1명은 아주 잘 잡는다
무슨 이유일까?
1. 그냥 운대가 그렇게 맞아 떨어진거다
2. 선장이 그사람에게만 계속 포인트를 맞춰주는거다
3. 입질이 약한 상태란 고기가 경계심이 많다는 것이다 따라서 목줄을 길게 해서
경계심을 풀어줘야 하는데 내 목줄이 그사람보다 작아서 목줄이 긴거를 많이 물은거다
어떤건진 잘 모르겠지만 난 2마리 잡고 말았다
입질은 몇번 있었지만 너무 약해서 잡을수가 없다
고민을 해보고 내 나름대로 생각을 정리해서 다음 낚시를 준비해야겠다...
아마도 7월부터는 입질이 약해지니까 목줄을 길게하고
관리가 쉬운 2단으로 기둥줄을 써야겠다...
그리고 이때쯤에도 대구가 아니라 우럭을 잡고 싶으면
드래곤호나 여명호, 아니면 인천 송도낚시를 타야겠다...
요새 내가 자주타는 청룡호나 안흥2호가 계속 헛발질이다
대박 한번 칠때까지 기다렸다가 타야겠다...
어제 이런 생각이 든다
내 양 옆에가 초보자들이다
시작하자마자 엉키기 시작했다
그래서 선장이 우리쪽 보다는 다른곳에 포인트를 맞춰주는 기분도 들었다
3미터 어초에서 바닥을 긁어도 어초에 걸리지 않는다
이게 한두번이 아니라 계속 그런거보니 포인트를 우리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맟춘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아직도 챔질을 급하게 하는거 같다
입질이 몇번 왔지만 챔질을 여유있게 들어올려야 하는데
순간적인 챔질이 아직도 빠르다는 생각이 든다. 천천히 말뚝을 뽑듯이 천천히 챔질을 해야 하는데...
이점을 좀 고쳐야 겠다
이렇게 그날의 느낌을 정리해서 내년에 이맘때쯤에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아야겠다.
안흥2호 : 물때가 조금일때는 거의 여밭이나 낮은 똥침선에서 한다. 거의 바닥에서 한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끝나갈 무렵 아껴두었던 포인트로 이동한다. 그 지점은 보통 4자 이상의 우럭이 나온다.
그러나 그 자리에서 많은 기회를 주지 않는다. 두번정도 하고 빠져나간다...
청룡호 : 조금때는 주로 어초를 타고 사리때는 여밭 위주로 간다...
어초에 갈때에는 운전이 미숙하니 중간에 자리를 잡아라...
결과적으로 자료를 분석해보면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는 입질이 활발하고
그 이후로는 입질이 뜸해지면서 입질도 약해진다
그러므로 6월 중순 이후에는 탑 클래스 배를 타라.....
우리는 항상 대박을 원한다
그러나 그건 거의 불가능하다
따라서
하루에 5마리 미만 잡으면 헛발진한거고
10마리 잡으면 기본은 한거다
그리고 15마리 잡으면 많이 잡은거고 그 이상 잡으면 대박이다.
그런데 우리는 항상 출조할때 20마리 이상 잡을거라하고 출조하니 끝나고 나면 마음이 허전할수 밖에 없다...
그러니 출조할때 열마리를 목표로 해라,
그건 따지고보면 한시간에 한마리 잡는꼴이니 못잡았다고 너무 서러워말고 여유있게 하루를 즐겨라...
태풍이 있을때는 태풍전후로 가지마라
태풍의 영향으로 아무래도 입질이 덜하고 약하다
잘잡던 에이급 어선들로 결과가 별로다...
정말 입질이 없고 입질이 약하다고 판단이 되면
반바퀴만 감고해라,
심하게는 징검다리 낚시도 시도해라
입질이 약하다는거는 고기가 낮은데 납짝 업드려있다는 뜻이다
반대로 중간에 떠 있다는건 활성도가 높다는걸 의미하므로 높게 띠어도 되지만
약하다는건 움짐임이 없다는 뜻이므로 바닥을 긁는 수준에서 시행해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