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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을 명확하게 진단하는 일은 쉽지 않은데요. 정상적·병적 상태를 명확하게 구분하는 것 자체도 매우 어렵기 때문이라고 해요. 우울증은 임상적으로 가장 흔한 정신 장애 중 하나인데요. 성인 10명 중 1명꼴로 일생 동안 한 번 이상 우울증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리셋 같은 경우에도 우울증이라고 하긴 뭣하지만 한동안 기분이 울적하고 혼자 방안에서 멍하니 다른 생각을 하면서 눈물을 흘렸던 (;) 적이 있었는데요. 사람이 환경이나 기분에 따라 감정이 바뀌는 것은 정상적입니다. 그렇다면 우울한 기분과 병적인 우울증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우울증은 우울한 기분의 강도가 훨씬 심각해져 일상생활에 대한 흥미, 의욕, 활력도 눈에 띄게 줄고 식욕 감퇴나 불면증이 심하게 나타나고 자살에 대한 생각뿐만 아니라 실제로 시도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직장을 잃고 오랫동안 실직 상태를 회복하지 못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거나 삶에 대한 의욕이 사라져 죽고만 싶고 난 뭘 해도 안돼.. 등의 생각을 하면서 자꾸만 힘들어진다면 이것이 바로 우울증이 되는데요. 우울한 감정이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우울증인 것이죠.
우울증으로 진단된 환자의 70%는 진단받기 전에는 우울증이라고 스스로 생각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우울한 감정보다 신체증상을 호소하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고 하는데요.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언어로 표현하는 데 익숙하지 않은 사람일수록 더욱 심하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서 몇 개월간 지속된 원인 모를 두통으로 신경과에서 검사를 했지만 아무 이상이 없었다고 하거나 6개월 전 실직 당한 이후로 소화가 되지 않고, 뭐가 걸린 느낌이 지속되어 소화기내과에 가보면 신경성이라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한숨이 자주 나와 심장내과에 들렀지만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경우 등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울증은 뇌에서 분비되는 여러 가지 신경전달물질의 분비 장애에서 비롯되는데요. 단순히 좋지 않은 감정이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뇌의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울증을 극복하는 방법 역시 기분전환의 측면보다는 치료의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답니다. |
모든 질병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우울증은 더 그렇습니다.
우울증은 빨리 자각하여 치료할수록 효과를 볼 수 있는데요.
그래서 우울증테스트 / 우울증 자가진단법을 찾아보았습니다.
물론 정확한 진단은 전문가에 의해 가능하지만, 제시한 우울증 자가진단을 통해서 스스로 진단해 보도록 하세요~
우울증테스트 / 우울증 자가진단
아래의 항목을 잘 읽고 최근 들어 이런 경험을 얼마나 자주 했는지를 빈도에 따라 점수를 측정해 보세요.
0: 전혀 그렇지 않다
1: 가끔 그렇다
2: 자주 그렇다
3: 항상 그렇다
□ 나의 외모는 추하다고 생각한다.
□ 나의 건강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한다.
□ 식욕이 없다. 또는 지나치게 많이 먹는다.
□ 나 자신이 무가치한 실패자라고 생각된다.
□ 진로, 취미, 가족, 친구에 대한 관심을 잃었다.
□ 나는 다른 사람에 비해 열등하고 뭔가 잘못되어 있다고 느낀다.
□ 나의 앞날엔 희망이 없다고 느껴진다.
□ 나는 슬프고 기분이 울적하다.
□ 어떤 일을 판단하고 결정하기가 어렵다.
□ 나는 쉽게 화가 나고 짜증이 난다.
□ 나는 매사에 나 자신을 비판하고 자책한다.
□ 어떤 일에 나 자신을 억지로 내몰지 않으면 일을 하기가 힘들다.
□ 인생은 살 가치가 없으며 죽는 게 낫다는 생각을 한다.
□ 성(sex)에 대한 관심을 잃었다.
□ 불면으로 고생하며 잠을 개운하게 자지 못한다. 또는 지나치게 피곤하여 너무 많이 잔다.
우울증 신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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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 심리적 증상 |
02 | 신체적 증상 |
03 | 특징적 행동 | ||
- 성생활을 포함하여 일반적으로 즐거움을 주는 활동에 대한 흥미와 감소 - 죄책감, 무 가치감, 무력감 - 주의집중력, 기억력, 결정력 상실 - 죽음 또는 자살에 대한 생각과 시도 - 희망이 없으며 비관적 사고 - 과도한 화와 적대감 표현 |
- 불규칙한 수면 (불면, 아침 일찍 깨는 것, 과수면) - 식욕과 체중의 변화 (감소 또는 증가) - 피로와 에너지 상실 - 원인을 알 수 없는 근육통, 두통, 손발 저림 등 - 소화불량 - 망상이나 환각 |
- 인상을 쓰고 있는 표정 - 고개를 숙이고 상대방의 얼굴을 바로 쳐다보지 않음 - 말수가 줄고 목소리가 작아짐 - 행동이 느려짐 - 누워 있으려고만 하거나 대인기피 증상을 보임 |
우울증을 앓고 있는 주변 사람들을 돕는 방법
- 환자의 상태를 이해하고 격려하도록 합니다.
- 환자와 대화를 자주 시도하고 주의 깊게 들어줍니다.
- 절대로 상대의 감정을 묵살해 버려선 안 됩니다. 그러나 현실적인 면들을 지적하고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하세요.
- 절대로 자살에 관한 언급을 무시하지 말고, 전문의에게 상담 받도록 유도합니다.
- 환자를 산책이나 외부 활동 등 무리 없는 이벤트에 초대합니다. 환자가 제안을 거절할 시에는 꾸준히 설득하여 노력하되, 지나친 부담을 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아요.
- 전문의와의 진료 예약을 잡는 데에 도움을 제공합니다.
- 충분한 시간을 갖고 치료를 한다면 반드시 우울증이 호전된다는 점을 상기시켜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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