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아리의 표충사환종주기

[녹색지대]

표충사환종주 24Km

언제 : 2008년 9월 06일 06:25 ~ 16:27

날씨 : 흐리고 비조금

누구랑 : 멍이,베토벤,나(녹색지대)

개요 :

 저번주 통도사환종주를 시작으로 영알사오종주를 차근차근 밟아 나아가보려고 맘을 다져본다.

먼저 멍이님과 베토벤님은 산을 통해 알게된 형들인데, 여기 J3클럽에도 6월초에 내가 첨으로

가입하고난후 똑같은 회원이 되셨던 분이다. 멍이님은 부산 금정산 사대문종주를 통해 몇분은

아실것이고 베토벤님은 저처럼 여기 카페에서 많은 정보를 얻어 가며 글을 올리거나,

얼굴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서서히 이번을 계기로 많은 주민들과 함께 여기 제삼리에 머물것이다.

통도사환종주에서 겪은 알바로 인해 산에대한 견해가 새롭게 해석되며, 항상 한걸음씩 발걸음을

옯길때 마다 긴장을 늦추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홀로이 계획을 세웠다가 두분과 함께해서 말동무도 하며 외롭지 않은 산행이었으며, 알바도 거의

없었네요!~  ^^;

우리가 도착하고 바로 차가 한대 주차하며 남자분("도깨비"님)이 오늘 갈곳을 물어보신다.

표충사환종주를 J3클럽을 통해 오셨다며, 반가이 서로 인사를 나누며 산행을 함께 해본다.

들머리 입구 사자평명물식당 주차장에 주차하고 출발~  06:20

삼평교를 지나고...

오늘산행의 시작점입니다  06:25

오른쪽 베토벤 행님은 가슴에 얼마나 힘을 주는지...ㅎㅎ 

살이 많이 쪄서 오늘 산행에서 많이 힘들어 하는 모습이었는데, 쪼께 빼야할듯 ㅋㅋ

임도 끝나고 이제부터 본격적인 산길이다 

여기서 볼일(?)좀 보고 갑니다  ^^;  06:42

올라가는길에 전망대에서 한컷 담아 봅니다

형님봉입구  07:45

형님봉  07:46

형님봉 찍고 갈림길에서 아우봉을 거쳐서 갑니다  07:53

멍이행님은 장거리보다는 단거리 산행을 많이 즐기는 편인데, 앞으론 아마도 전자쪽에 더욱 매진할듯...ㅋㅋ

홀로 급하게 올라와서는 한참을 기다리며 우릴 맞이한다... 

베토벤행님은 오랜만에 산을 찾아서 그런지 많이 힘들어 하시며 시원스레 물한모금 마시네요~  ^^;

가야할길  사자봉,수미봉

직진요!~

 향로산을 다온듯하네요~

 08:28  향로산 정상석

 울산에서 오신 도깨비님과 일행분... 여기 향로산에서 간식을 함께나눠 먹으며 몇마디 나눠봅니다

산행 끝까지 중간중간에 사진도 서로 찍어 주면서 인연을 맺어 봅니다~

한번씩 산동무 하기로 해요!  ^___^

 도깨비님 일행분이 포도를 먹어라고 주셨는데, 안먹고 있어서... 그분왈 "안드실거면 조금 주시겠어요?"

멍이님의 대답 " 준거 빼앗아 가는게 어딧노..." ㅎㅎ 웃겨서~  행님과 함께 산행을 하면 항상 즐거워!  ^^

 마눌님이 준비해준 과일상자  ^^

 향로산은 첨이래서 사진 한장 찍어 봅니다 

 한참을 쉬고 갈길을 이어갑니다  08:50

917봉을 알려주는 안내판이 없어졌습니다... 누군가가 가지치기 하면서 시그널까지 모두 떼어 놓았네요~

그래서 알바도 잠시 합니다  오르쪽으로 가야되니 조심하셔요!  09:18

 칡밭재 갈림길  09:40

 장선리 갈림길  09:51

 재약봉  10:14

 올라오는 도중에 갈증은 나는데 물을 너무 꽁꽁 얼려서 왔더니 아직 녹지 않았네...쩝

이젠 날씨도 시원한데 걍 가지고 와야겠다... 나름데로 괴로웠네요~   ㅠ

여기서도 울산에서 오신 한분을 만났는데 우리보다 40분을 늦게 출발하셨다지만 재약봉까지 우리와 함께 여기 왔네요~ 대단하셔~

 재약봉 삼각점

 죽전고개  11:08

봄에 영알7개봉종주를 하면서 여기 죽전고래를 2번을 거쳐갔는데 다시금 기억을 되새겨봅니다

봄엔 뒤에 안내표지판이 없었는데... 글고 재약산을 습지보호구역으로 가로질러서만 가봤네요~ 야간에 몰래  ^^;

 수미봉,사자봉

 사자평

 베토벤행님은 배가 고파서 도저히 못가겠다며, 급하게 김밥 한줄을 먹고 오는중...

 무슨 공사지?  길을 만드는가???

 여기서 잠시 헷갈려서 마침 지나가는 산객분께 여쭤보고는 쉼터쪽으로 가는중...

11:42 

 물보충하고 갑니다  11:44

 쉼터에서 점심도 먹고 쉬었다가 갑니다  12:05

술을 쪼께 과하게 마셨더만...알딸딸  @.@

휴식을 충분히 취하고 재충전후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12:41

 12:43

 수미봉 정상석  13:03

 유일하게 일행과 함께 찍은 사진... 도깨비님이 웃어보라고 하셔서 함박웃음을 지어봅니다  ^^

 수미봉에서 다시 왔던길로 내려와서는 직진하면 사자봉이죠!~  13:16

 사자평  13:26

캬! 머찌다~ 억새가 산인들을 부르겠구나!~

 주인 아주머니가 상냥하게 인사를 건네오길래 커피한잔 마셔보고 갑니다...

얼음커피가 없어서 미안하다며 살얼음이 떠있는 더덕 막걸리를 한잔 주시네~ 고맙게!  감사히 잘먹었습니다  ^^

얼마전 사량도에 갔다가 불모산에서 가마봉 가는길에 간이 매점이 있는데 막걸리 한잔에 2000원을 받길래 속으로 너무 하다며 투덜거렸던 기억이...

은영이네집은 복 받을꺼야!~ ㅎㅎ    13:36

 사자봉 정상석 13:58

 여기서부터는 쭈~욱~ 내리막길이니 힘차게 달려봅니다

도래재 갈림길  14:38

 오른쪽은 석골사 환종주 시그널이 붙어 있지만 우리가 가야할길은 감밭산쪽으로 이어가야겠죠!

고문님의 세심한 안내판이 초행길이래도 도움이 많이 되네요~  ^^ 감사합니다  꾸벅~

 14:54

 반가운 시그널~  ^^   14:56

근데 저 높은 곳에 어떻게 달았지? 고문님이 키가 많이 크신가봐요!  ㅎㅎ

 여기가 감밭산인줄 알고 삼각점을 찾아 보니 없어서 잠시 쉬었다가 갑니다  15:18

 감밭산 삼각점에 세사람의 흔적을 스틱으로 대신해 봅니다... (비가 와서 땅이 질퍽하네요!)   15:45

묘지 나오면 직진   15:49

 두번째  묘지네요!   16:02

뒤에 보이는 시그널 쪽으로 진행하다가 왼쪽 묘지쪽으로 가야 하는데,

벌초 나오신분들이 이쪽엔 길이 없으니깐 반대편으로 가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하산길을 잘못내려왔는데 어쩌죠?  ㅜ.ㅜ;

그리고 후답자분들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아마 시그널도 없을듯하네요~

 마지막에 묘터가 하나 있길래 여긴줄 알고 흔적 남기고 내려오면서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쪽으론 철조망이 안보이고 도로가 나오길래...

 아!~ 잘못왔구나...좀전 벌초하신분들이 원망스럽지 뭐에여~  ㅠ   16:18

 종주 기념사진은 남겨야겠죠!~  ^^

우릴 포함해서 3팀 모두 저희와 똑같은 날머리 길을 걸으셨네요!~

이런경우는 어쩔수 없는 상황이니 넓은 아량으로 베푸소서~ ㅎㅎ

토막골 식당옆 날머리  16:27   <산행종료>

마치며 :

 여기 표충사환종주를 마치며 김광윤 고문님의 수고스러움을 다시금 새겨봅니다.

군데군데, 야광표식기와 시그널, 안내판이 소속감을 더욱더 만들게 하더군요!

나도 나중엔 많은 산객분들을 위해 이렇게 헌신 할수 있을지 생각만 해봅니다  ^^;

암튼 길을 열어주시고 닦아주신 고문님께 산행후기를 대신해서 한번더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담주는 석남사환종주 계획인데 무사히 마칠수 있길 두손 모아봅니다

병아리의 하찮은 글을 읽어 주신 제삼리 주민분들...고맙습니다   ^_______^

p.s) 낙동천백팀과 대간텐팀분들 무사 완주하시길 빕니다

[신영길]

표충사환종주 24Km 길에 좋은 산님과 동행하고 또 새로운 산님도 만나 즐거운 하루가 되었겠습니다. 세심하게 작성한 산행기 즐감하고 갑니다. 수고하셨네요.

[현상]

기억이 새롭습니다. 어쩜 알바 한번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 하셨네요. 마지막 날머리는 찿기가 묘하더군요. 이해합니다...^^

[커피와고독]

왼쪽으로 가셔야 하는데...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계속해서 영알 즐산 하시며 쭈~욱 이어가시길...

[영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강성덕/장꼬방]

수고 많앗습니다. 좋은 추억 거리가 되었네요~ 즐겁게 감상을 하고 갑니다.

[최고봉 ^*^]

수고하셨습니다 항상 안산 즐산하세요 즐감입니다

[마로(박미경)]

통도사 환종주에 이어 표충사 환종주까지,다음 산행지가 궁금해 지는군요~ㅋ 세남자의 산행 아주 즐거워 보입니다,도깨비님 석남사 환종주 후기 올리시곤 조용하시던데 표충사 환종주 하셨나~ㅋ 녹색지대님 늘 즐산하세요~

[권재경(산미인)]

수고 하셧습니다...저도 담에 똑같은 길을 걸어보겟습니다.

[황제악어]

수고하셨습니다. 저도 뒤따라 숙제하러 가고 싶습니다.

[파란별]

즐거운 산행 모습이 그려집니다 ~~~

[배병만]

사오종 한곳 접수 수고 많으셧습니다. 억새평원에 억새가 피었고 조만간에 모든 억새가 만개하면 비단길이 되겠군요.수고 많으셨고 종주 축하드립니다.

[무심천(서영수)]

영알5사 빠른 시일내 완주하시기 바라며 가을억새가 나플거리는 것을 보니 억새종주길이 생각나네요...산행하시면서 만나 산우의 인연 계속 아름답게 이어가시기를 바라며, 다음의 석남사환종주를 기대합니다...

[갈매기(황재호)]

수고하셨습니다..이젠 영알5사 무사종주를 기대합니다..늘 안산,즐산 하시기를~~~

[이우영]

표충사환종주 축하합니다 언제나 무탈산행바랍니다,즐감하고갑니다,

[독술이]

영알은 은제 답사할까욤~~ㅎㅎ. 잘 보아뜸돠~~

[김광윤]

표충사환종주 축하해요~~~.명찰 표충사를 품고있는 재약산군의 한바퀴 매우 잼난길이죠...늘 즐산 하시길 바래요^^.

[도깨비]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한시간정도 비를 맞은것만 빼면 참 좋은날이었는데....^^ 늘~~즐산 안산 하시고 담에도 뵐수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스캔]

정말 좋은 산길 다니시고 수고하셨읍니다.

[정도희(시라손)]

억새가 마이피었네요. 즐감하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