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신경, 신앙고백으로 적절한가?
오늘날 거의 모든 교회들이 예배시간에 사도신경을 고백합니다. 하지만 사도신경은 신앙고백으로 고백하기에는 문제가 많은 고백입니다. 따라서 사도신경을 신앙으로 고백하면 안 된다고 믿습니다. 그러면 무엇 때문에 사도신경은 신앙고백으로 적절하지 않는 것일까요?
1. 사도신경은 근원이 불확실합니다.
(1) 사람들은 사도신경을 니케아신경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2) 니케아신경은 니케아 종교회의에서 만들어졌습니다. 반면에 사도신경은 누군가가 니케 아신경에다 여러 가지를 덧붙여서 만들었습니다. 누가 그랬는지도 모릅니다.
(3) 니케아신경에는 문제가 되는 구절들이 없습니다. 예컨대 “동정녀마리아에게 나시고”가 없습니다.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시고”도 없습니다.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도 없습니다.
(4) 그러면 문제되는 부분들을 살펴보겠습니다.
2.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을 믿습니다?
(1) 사도신경의 뼈대를 보면 이렇습니다.
1) 하나님 아버지를 믿습니다.
2)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3) 성령을 믿습니다.
4)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을 믿습니다.
5) 죄 사함과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2)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이 무슨 의미입니까?
1) 성도와 성도가 서로 사귐이 있다? 이것이 맞다 하더라도 이건 다른 고백 항목과 비교한다면 함량미달인 것입니다. 성도와 성 도가 서로 사귐이 있다는 것을 믿는 것이 어떻게 하나님 아버지를 믿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성령님을 믿고, 죄 사함과 부활과 영생을 믿는 것과 같은 반열에 놓일 수 있는 믿음의 대상이 될 수 있겠습니까?
2) 다른 의미로는 카톨릭에서는 이미 죽은 성인들에게 기도하는 전통이 있는데 이들은 치료, 다산, 풍요 등 맡은 분야가 있어서, 살아있는 신자들이 필요에 따라 그것을 주관하는 성인들에게 기도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카톨릭에서 통공(通功)이라고 하는데 그것을 신앙고백에 도입한 걸 개신교에서 교통으로 번역하여 그대로 받아들였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이것은 절대로 고백해서는 안 되는 내용인 것입니다.
3) 이런 이유이든 저런 이유이든 이 부분은 신앙고백의 내용으로서 적절하지 않다고 믿습니다. 따라서 신앙고백에서 빠져야 할 부분일 것입니다.
3.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시고?
(1) 비성경적인 부분입니다. 예수님은 유대인들에게 고난을 받으신 것이지 본디오 빌라도 에게 고난을 받으신 것이 아닙니다. 유대인들의 고소와 모함이 없었다면 빌라도도 나 서지 않았을 것입니다. 빌라도는 폭동이 두려워 마지못해서 예수님을 내어주었을 뿐입 니다.
(2) 따라서 본디오 빌라도 치하에서 고난을 받았다고 해야 맞을 것입니다.
4.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1)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는 일생을 처녀로 살았던 동정녀가 아닙니다. 예수님을 낳은 후에도 자녀들을 낳았습니다.
(2) 다만 예수님을 낳을 당시까지는 동정녀였다는 의미라면 이는 맞는 말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