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사 스님들은 좋겠다를 연발하는 철딱서니 없는 여편네들
승선교 무지개 다리를 건너온 봄 바람이
선암사 스님네들 가슴에 파고들면 겨우내 잠들었던 피보다 더 붉은 그리움의 꽃 망울들
폭죽 터지듯 일시에 터지는데
선암사 스님들은 좋겠단다!
사방 천지에 요상스런 냄새 풍기면서 무지개 다리 건너오는 여인네들
실룩거리는 엉덩이 곁 눈길로 힐끗거리다
가슴이 벌렁거려 홍매화처럼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는데
선암사 스님들은 좋겠단다!
봄바람 알싸한 냄새만 맡아도 까맣게 타는 스님네들 속을 모르니까
그런 철딱서니 없는 말 나오지~~~
청각/전월석
첫댓글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