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사상태에 빠진 아들의 장기기증을 결정한 부모
뇌사상태에 빠진 27세 조병호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추석명절 연휴에 집에 내려와 있는 기간에
머리가 심하게 아파 병원에 갔지만.
갑자기 아들의 뇌사상태를 현실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기가막힌 일이 벌어졌다.
아무 준비가 없는 상태로 아들의 회생이 불가능 하다는 걸 아신 조병호 아버지께서는
아들의 장기기증을 결심하고
아내와 딸에게 장기기증을 이야기 했지만
가족들이 선뜻 결정을 하지 못하다가 하루가 지난 뒤에
조병호의 어머니도 여동생도 아버지께서 결정한 아들의 장기기증을
가족 셋이서 결정하고 병원측에 기증 절차를 알아 달라는 요청을 하여
서울에 세명 전남 광주에 두명 모두 다섯명에게 심장, 간장, 폐, 신장, 두개 총 5개의 장기기증이 되었다.
조병호 아버지께서 "아들의 장기기증을 결정하게 된 동기는
아들이 이 세상 살다가 허무하게 떠나는 것 보다
무엇인가를 남기고 가야 되기에 장기기증으로 아들의 장기가 몇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며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서 열매를 맺듯이) 아들의 장기가 다른 사람 몸에서 팔딱이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숨통이 트였다" 고 말씀하셨다.
조병호 부모 조우원, 정인숙 집사는 천안장로교회 예루살렘 찬양대에서 봉사를 하시며 신실한 믿음으로 살아가는 신앙인들이다.
희귀병 "모야모야"
아들 조병호의 장기기증을 하게 되니 약간의 사례금이 주어진다는 소리에
조병호 어머니께서는 "우리는 순수한 동기로 아들의 장기를 기증했기에 사례는 받지 않겠다" 했지만
절차상 사례를 받아야 되기에
아버지께서는 장기기증의 사례비와 장례지원금을 취합해서
희귀병 "모야모야" 병을 앓고 있는 분들을 위해 기금으로 사용해야 겠다고
진솔한 말씀을 하시는 걸
이른 아침 장례식장에 참으로 슬픈 조문을 와서 조병호 부모님 말씀을 듣고 있다.
2014년 9월 20일 / 글- 백향 김찬순
치유의주님(김찬순안정모)140613 지춘섭.wma
세상에는 아픈 곳 슬픈 곳이 많지만
주님 손에 붙들려 감사하는 기도를
주께 드리니 새 힘을 주시-며 평화의
주님께서 치유해 회복시켜 주시네
세상에는 외롭고 쓸쓸한 곳 많지만
주님께서 내 맘에 찾아 -와 주시니
외로움도 쓸쓸함도 떠나고 기쁨의
주님께서 손잡아 친구 되어 주셨네
세상에서 상처받아 아픈 곳 많지만
주님 손에 이끌려 감사하며 살으니
나를 품에 안으시고 사랑한다 하시니
주님 품에 안겨서 감사 감사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