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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오름은 제주시에서 일주도로변으로 15km 애월읍 고내리 포구에서 300m 남쪽에 위치한다. 이 오름의 북서쪽 사면은 애월종고가 위치한다. 이 오름은 행정구역상 애월읍 고내리 속하고. 표고 175m, 비고 142m이며, 원형,말굽형 등으로 복합형 굼부리를 형성한다. 이 오름은 비교적 완만한 사면으로 이어지며, 소나무,삼나무,가시덤불 등 잡목으로 숲을 형성한다. 이 오름의 산세는 남북으로 길게 누워 있고, 동사면과 북사면은 급경사를 형성하고, 남사면은 완만한 구릉과 계곡이 발달하여 대부분 밭을 형성한다. 고내봉은 조선시대 정상에 봉수대가 있어 북동쪽 수산봉수, 남서쪽에 도내봉수(어도오름)와 교신을 했다. 이 봉수대는 소나무로 우거져 봉수대의 흔적을 찾을 수 없고, 고내봉에서 보는 일출은 고내팔경(高內八景)의 하나로서 고내일출(高內日出)로 유명하다. 이 오름의 산수는 하나의 병풍을 펼쳐 놓은 형태로 주변의 경관이 아름답다. 상가리의 연화지는 말과 소에게 물을 먹이는 장소이고, 연꽃이 있는 육각정이 세워저 있어 낚시터와 놀이터로 유명한 연못이다. 이 오름 주변의 금산공원은 상록수림인 난대림지역이며, 천연기념물 제182-4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이 곳은 북제주군의 서부지역으로 평지에 남아 있는 유일한 상록수림으로 제주의 식생을 관찰하거나 연구하는 데 중요하다. 이 공원의 식생은 주로 생달나무,종가시나무 등이 상층목을 이루고, 하층에는 자금우,마삭줄 등이 전면을 덮고 있다 수종의 구성은 비교적 단순하나 전형적인 난대림상을 형성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