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짓기> 후기
저는 태헌이라고 하는데요. <인권 짓기>를 이우학교 국사선생님과 이우학교 형, 누나들 이랑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4주 모두 오면 문화상품권 10000원을 주신다는군요. 그건 좋기야 좋지만, 별로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다같이 인간의 권리를 배우러 오는 게 목적이잖아요.
하지만 수업은 정말 좋았습니다. 남자와 여자 간에 생기는 갈등 등을 설문조사하는 게 맘에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아직도 여자가 하는 일, 남자가 하는 일에 편견을 가지고 있는데, 우리가 그걸 알게 됨으로서 우리세대에는 조금이라도 더 평등한 사회를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수라 백작선생님이 무척 맘에 들었습니다. 왠지 모르게 친근한 느낌이 들고 쾌활하십니다. 우린 자기가 불리고 싶은 이름을 짓기로 하였습니다. 선생님은 아수라백작이라고 지었습니다. 아수라 백작은 로보트 마징가Z에 나오는 악당의 우두머리입니다. 선생님이 악당으로 불리고 싶었던 걸까요? 우리 조의 재영이는 장동건 이준기 등의 이름 4개를 따다닥 붙여서 만들었고, 나는 김태헌이라고 지었습니다. 언젠가는 한번 엄마의 성을 써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어떤 수업을 할 지 기대하며 이 글을 올립니다.
첫댓글 태헌아..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