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짓기에 있어서 연작을 하게 되면 특정 식물에 해가 되는 선충과 균들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러면 각종 병해는 늘어나고 농약의 사용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유기농에서는 윤작과 휴경을 강조하는것 같습니다.
윤작과 휴경을 통해서 다양한 미생물들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 식물 자체의 면역력을 높이는 결과가 형성됩니다.
낮에 회원님과 통화 했는데 청고병 발생으로 인한 고민때문이었습니다.
청고병을 유발하는 균은 지하 4~50센치 미터에 4~5년간이나 생존하는 균들입니다.
훈증이나 토양소독에 의해서도 줄어들뿐 없어지지 않는 나쁜 균들입니다.
가지과 식물들의 휴경없는 연작시 많이 발생합니다.
윤작을 피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데 토양 소독 방법이 쉽지 않아 방법을 연구해 보았습니다.
실험을 해보아야 하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꼭 어느분이라도 시도해 보시고 결과를 알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유채씨앗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유채씨앗이 토양선충을 죽이는 효과가 있네요.
요즘 경관농업과 바이오 디젤 때문에 유채를 많이 재배하니 씨앗을 구하셔서 아주심기전에 하우스의 토양 전체에 으깬 유채 씨앗을 300평당 50~100Kg 뿌리고 경운한 다음 이랑을 만들어 작물을 심으면 해로운 선충을 많이 방제할 수 있습니다.
유채 씨앗에 들어있는 항산화, 항균, 살충 작용을 하는 글루코신올네이트가 분해되면서 치오시안네이트라는 항생물질을 만드는데 치오시안네이트는 김치에 다량으로 들어있는 물질로써 항암작용 및 치료 작용을 합니다. 이것이 식물에 작용하면 선충과 균을 죽이는 기능을 하는 것입니다.
글루코신올네이트는 배추나 양배추, 브루콜리, 고추냉이,겨자 등 십자화과속 식물들에 많은데 이 성분은 갑상선종을 유발하지만 방광암, 간암, 유방암을 치료하는 항암작용을 하기도 합니다.
또한 유채씨앗은 질소비료 역활도 합니다.
그리고 유채씨앗과 함께 은행잎을 사용하는 겁니다. 시간이 있다면 휴경하는 동안에 훈증이나 토양 소독을 할때 은행잎을 구해두었다가 하우스에 은행잎을 뿌리고 경운하면 병충해가 상당히 감소합니다.
시간과 돈이 많이 투여되지만 35마력 이상의 트렉터는 심경로타리를 사용하여 50센치 정도 땅을 뒤집어 줍니다. 그리고 토양소독을 합니다. 5번정도 심경로타리와 토양소독을 하면 땅의 물리성이 부드러워 질겁니다. 그리고 반드시 토양소독후 2~3일이 지나면 em발효액이나 육수액비 혹은 막걸리를 뿌려주면 좋은 미생물들이 증가하므로 병충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어디선가 유채 씨앗을 이용한 병충해를 연구한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은행잎을 이용한 병충해 방제는 많은 분들이 시도하고 성공하고 있습니다. 이 두 방법을 적절히 조합해서 연작피해 없는 땅을 만들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