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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제가 4일간 사무이에 머무르는 동안 받았던 스파에 대해 애기를 하겟습니다. ^^
전 사실 한국에 있을때도, 일주일에 1~ 2번 정도는 경락 맛사지를 받는 편으로,..
다소 열혈 마사지 매니아이긴 합니다. ㅋㅋ
하지만 맛사지나 스파는 개인 취향이나 선호하는 부분등에 따라
평가나 느낌이 틀릴수 있다는 점은 감안하고 봐주시길.~ ㅎ
일례로 저희가 첫째날엔 '에란다' 셋째날은 '반얀트리' 넷째날은 '피스' 에서 마사지를 받았는데요,
결론 부터 말씀드리면
저의 경우는 좋았던 정도를 따지자면 .. 반얀트리 > 피스 > 에란다 순이었다면
남편은 에란다 > 피스 > 반얀트리 라고 말하더군요 .
( 물론 이건 중간에 남편이 장염 증상이 나타나서리, 컨디션 저하에 따라 저렇게 느꼇던 걸지도 모릅니다. ^^;;)
저희 커플의 경우 보통 풀코스 스파에 포함되어 잇는 사우나나, 자꾸지, 바디 스크럽 등의 관리를 별로 선호하지 않는편에,
타이 전통 마사지 보단 오일 마사지를 좋아하는 편이라 전부 다 오일로 받았더랬습니다.
** 첫째날 받은 '에란다 스파 ' 입니다.
이날은 도착한 여정의 피로를 풀기 위해 2시간짜리 오일 맛사지를 선택해 받았구요..
홍이님 덕에 5% 할인 받아서 비용은 울나라 돈으로 1인당 7만원 정도 엿습니다.
리셉션에 도착하면 바우처를 확인하고, 간단한 차를 주고요 ..
마사지 받을 오일을 선택하라고 냄새를 먙게 해줍니다.
종류가 8가지 정도 였는데, 저는 '일랑 일랑' 남편은 '라벤더' 를 선택해 받았습니다.
우리를 맛사지 해줄 직원을 따라 조그만 오솔길로 내려가면 둘만 마사지 받을수 있는 룸이 있더군요.
룸안에는 샤워 시설, 화장실, 세면대, 락커가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괜찮았는데요..
앗, 이런 막상 베드에 엎드리니 구멍이 뚫려 잇는 경락 베드가 아닌, 걍 평상같은 베드인겁니다. -_-;
장시간 엎드려 있다보면 경락베드의 아닌 경우 상당히 불편한데.. 여기서 점수가 차감됩니다. ;;
전신 마사지의 경우 보통 하는 순서인 등 및 어깨, 하체, 팔, 복부및 가슴 , 두피 를 얼마만큼
골고루 부위별로 적당하게 잘 시간 분배를 해서 마사지를 해주느냐에도 평가의 중점을 두는 편인데요,
그점에서 에란다의 경우는 좀 에러 였던거 같습니다.
너무 등만 주구장창 집중해주는 느낌??
아마 2시간 마사지 중 적어도 적어도 반은 등쪽에 할애를 한터라 ,
자연적으로 나머지 부분은 골고루 구석 구석 해준다는 느낌이 덜하더군요.
그리고 중간정도의 압력으로 해달라 했는데, 중간이라고 하기엔 다소 소프트한 느낌이 들었구요.
아, 테크닉이야 뭐 별스러운건 없었지만,
그래도 뭉친곳을 잘 찿아 적절히 눌러주는 센스는 있습니다. ^^
따라서... 저처럼 예민한 분이 아니라면, 비용대비 만족하실수도 있을겁니다.
남편의 경우엔 오히려 마사지 압력이 소프트 해서 좋앗고,
평소 등 어깨 통증이 있는 편이라 그쪽을 많이 만져주는게 좋았다고 했으니깐요 .
마사지를 마치고 나오면, 간단한 다과와 함께 설문지를 주고 .. 여러가지 부분의 만족도 등에 대해 체크를 해주면 됩니다.
(달다구리 과자 , 제법 맛잇습니다. ~ ㅋ)
** 셋째날 받은 반얀트리 스파입니다.
밑에 비용표는 빌라내 비치되어 있는 스파 책자에 있는거 찍은 겁니다.
혹 관심있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 하여 ..^^:;
사실 , 반얀트리 스파의 경우 다소 비싼 비용땜에 좀 망설이긴 했지만,
반얀트리가 스파로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한국 직원분( 이름이 젠 이랍니다. ^^) 의 말로 오픈 프로모션으로
숙박객들에게 1시간 스파장에 있는 사우나와 자꾸지를 이용한 'Rain forest' 라는 프로그램을 서비스 해준다고 하더군요.
저흰 사우나랑 자꾸지엔 별 흥미가 없어 , 걍 안하고 넘어갈라 했는데 ..
젠이 굳이 찿아 오셔서 까지 해보라고 권유를 .. ^^;;
( 사무이 최초의 수압 치료 프로그램 이고 뭐라 뭐라 하시던데.. 잘 기억이 ..)
그래서 그냥 어차피 스파장 들어가는거 , 반얀트릐의 맛사지도 한번 경험해보기로 하고
첨엔 90분 짜리 오일 맛사지를 예약했습니다.
스파가 7시까지 한대서, 마지막 타임이 5시까진가 그랫어요.
조금 더 늦게 까지 했으면, 드라이브후 홍이님 한테 들러 사무이 자유 투어 인증샷도 남기는 건데 , 아쉬었다는 . ^^;
스파 리셉션에 도착후 대기 동안 여기는 먼저 설문지를 줍니다.
에란다 처럼 스파후의 평가에 대한 설문이 아닌, 마사지전 자기네들이 혹 주의할 점은 없나에 대한 설문지 입니다.
병력, 수술 , 약 복용, 알러지, 임신 여부 , 기타 코멘트 등을 작성하게 되어 있구요..
제가 기타에 ' 피부가 타서 좀 예민한 상태이다 ' 고 했더니,
나중에 알아서 적절한 오일을 들고 오더라구요. 그리고 냄새를 맡게 한뒤 괜찮냐고 묻습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받을 맛사지에 대해 확인을 한후 비용 설명을 하는데,
숙박객은 30% 디스카운트 어쩌고 저쩌고 하는겁니다.
엉?? 이상하다 ... 분명 젠한테서는 레인 포레스트외에 스파 할인에 대해서는 들은 바가 없엇는데 ..
우리가 잘 못 알아들엇나... 하면서 갸우뚱 하니
직접 계산기를 가져와서리 , 이렇게 30% 할인이 되서 우리가 낼 비용은 얼마다 라고 보여주더군요.
와~~ 이런 재수가 !!! 하면서 그럼 우리 2시간짜리로 받자 !! 이럼서 급 시간을 늘립니다. ~ ㅎㅎ
먼저 락커룸에서 옷을 갈아입고 직원을 따라 스파장으로 들어갑니다.
내부 시설이 정말 오밀 조밀 잘 꾸며 놓았더라구요 ^^
정말 사진을 찍지 못한게 아쉽네요. ㅜ.ㅡ
사우나 들어가기전 조그만 오솔길 처럼 만들어 놓은 길을 따라 걸으면 천정에서 물이 떨어지기도 하고,
다리사이 사이로 물이 분사 되기도 하고, ( 완전 신기 ~ @@ )
사우나룸도 여러명이 한꺼번에 들어가는 큰 사우나 장이 아닌 ,
개인이나 커플이 이용할수 있게끔 적당히 조그맣게 몇개를 만들어 놓았구요..
자꾸지 풀장도 넓은 편 인데 여러가지 형태의 자꾸지 시설이 갖춰져 잇더군요.
여하튼 저희는 걍 구경만 하고 바로 맛사지를 받으러 가고 싶었지만..^^:;
소개를 해주면서 뭔가 뿌듯해 하는 직원의 성의를 무시할수 없어, 조금 조금씩 몇분씩 있다 나왔지요.
그래봣자 총 15 분 정도 ..??? ㅎㅎㅎ
아마, 사우나 자꾸지 좋아하시는 분들은 크게 메리트를 느끼지 싶습니다. ^^
그렇게 나온뒤 다시 개인 소지품을 들고 직원을 따라 커플 맛사지 룸으로 들어갑니다.
역시 간단한 샤워 시설, 화장실, 락커룸이 있고요..
직원이 샤워후 이렇게 천을 두르고 나오면 된다고 시범을 보여줍니다.
헉~ 근데 여기는 망사 팬티를 안주는 겁니다. !!!
혹여나 싶어 ' naked?? ' 했더니 그렇다고 합니다. @@
뭐 첨엔 조금 당황햇지만, 어차피 뭐 크게 상관있나 싶더군요.
근데 나중에 끝나고 나서 남편왈 .... 완전 민망해서 죽을뻔 했다고..
비록 조그만 망사팬티가 그래도 터치의 경계부분 역할을 하는게 있었는데
이건 뭐 아예 벗고 하니 , 민감한 부위로 가까이 갈때 여간 신경이 쓰이지 않더랍니다. ㅋㅋ
여기선 마사지 시작전 먼저 발을 정성스레 씻겨 주구요.. 마사지사가 친절하게 자기 이름 소개를 하면서,
혹시 평소 불편한 곳이 있어 특별히 신경써서 맛사지를 해줫으면 하는 곳이 있냐 묻습니다. ^^
그리고 시작을 하는데요, 제가 선택한 마사지가 'Balinese ' 로 ..
빌라 내부에 비치된 스파 책자의 설명으론 미디움~ 스트롱 사이의 압력으로 전신 순환을 도와주는 오일 마사지라고 나오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미디움으로 해달라니 ,
중간 보다 아주 쬐금 강한 느낌으로 마사지를 진행합니다.
전 평소 마사지를 받아왔던 지라, 딱 알맞은 압력이라 느꼈는데요,
저희 남편은 좀 아팠다고 하더라구요.
하여튼 적절한 압력에 어느 한쪽 부위에만 치우치지 않고, 적당히 골고루 구석 구석 마사지 해줍니다.
아, 그리고 팬티를 안입어서 완전 힙 전체도 잠깐 가볍게 맛사지를 해주는데 .. 전 좋더라구요~ ^^;;
마사지 중간 중간 혹여 어디 불편한 점은 없냐? 방안 온도가 너무 춥진 않냐 ? 하고 신경도 써주구요...
전신을 다 훓은 후에 , 마지막으로 가볍게 얼굴 경혈을 눌러주고 두피 마사지를 한 10~ 15 여분 정도 해주는데요..
와~~~ 정말 두피 마사지가 이렇게 시원줄을 몰랐다는. !!!
걍 폼으로만 몇번 두피 눌러주는거랑은 틀리게 , 지압점을 찿아 꾹꾹 눌러주는데,
머리속 까지 맑아지는 느낌이더군요 . ^^
마사지를 다 하고 나면, 간단한 차와 과일 요플레를 내다 주고요..
역시 평가 설문지를 줍니다.
아뭏든 전반적으로 별로 탓할데가 없는 맛사지 실력과 서비스라 전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
모든걸 마친후 다시 리셉션으로 가면, 계산서를 보여 주고 사인을 하는데요..
우왓~
아까 게산된 비용에 당연히 17% 텍스및 서비스비용이 차지 되는줄 알았는데 ,
흔히 붙는 서비스 비용 10% 는 빼고, 7% 텍스만 계산되어 있습니다.
또한번 나름 생각햇던 비용에서 절감이 되는 터라 웬지 횡재한 기분이더군요. ㅎㅎ
팁은 레스토랑에서 그렇고, 스파장에서도 역시 직접 담당 직원에게 주는게 아니고,
계산서 밑에 따로 팁 체크 란이 있습니다.
저흰 앞전날의 에란다 에선 100바트 씩 줬는데,
여긴 그래도 좀 더 줘야할거 같아 200바트 씩 총 400바트 써냈는데요,
남편은 우리 할인 받은거도 많은데 더 내야 되지 않냐고 .. 암튼 팁 문화는 참 ... 어려운거 같습니다. -_-;;
아, 나중에 체크아웃 하면서 젠에게 혹시 스파 30% 할인하는게 숙박객이라 그런거냐, 아님 이것도 오픈 프로모션이냐 하니
젠도 자기도 처음 알았다고..-_-;;
아마 스파내의 프로모션일거라고 애길하더군요.
언제까지 프로모션을 하는지는 잘 모르니, 혹 반얀트리 스파 관심 있으신 분은 가시기전 한번 확인을 하고 가시면 좋을듯해요 ^^
주저리 주저리 ..정리가 잘안되서리, 글이 무한정 길어지네요. ㅜ.ㅡ
마지막날 받은 피스 스파 이야기는 곧 있다가 올리겠습니다. ~ -_-;
첫댓글 암튼 시원하셨겠습니다 비가와서 그런지 온몸이 쑤시고 뻐근한게
온몸이 난리입니다 나두 마사지 받고잡다 ㅋㅋㅋㅋ
ㅋㅋ 그러게요. 오늘 아주 비가 시원하게 좍좍 내리는군요~
나이가 드니 이런날은 정말 몸이 더 노곤하고 쑤시고.. -_-
벌써 사무이의 작렬하는 태양마저 그립다니... 역시 여행 갓다오면 한 며칠은 그리움에 몸살을 앓는거 같애요 . ㅜ.ㅡ
저도 뻐근한게 맛사지 받으면서 한 숨 푹 잤으면 싶네요. 스파 좋아 하는데 제대로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살면서 돈 주고 받기는 좀... ^^;;
첫 오프닝이라 많은 혜택들이 있네요. 프로모션이 없으면 받기에 가격이 좀 부담 스럽습니다.
맞아요, 반얀트리 스파의 경우 제가격 내고 받기에는 사실 좀 고민하게 만들긴 하지요 ^^;;
암튼 저희의 경우 이번엔 참 뭔가 플러스 되는게 많아 더더욱 기분 좋은 여행이긴 햇습니다. ^^
아궁 좋으셧겠습니다. 저흰 아이들 있어서 스파는 패수하고, 마사지한번, 발마사지 이정도만 생각하고 있는데..
출발 이제 2주정도 남은거 같네요....뉴스보니 해외여행자 최대로 인천공항이랑 김해공항 이용객이 엄청나다네요
ㅋㅋ어렵다어렵다 해도 떠나실분은 다 떠나는거 같네요... 후기 잘봤어요~
와~ 자녀분들이랑 같이 가시는 여행 이시군요 .. 오손도손 오는 가족 여행도 참 좋아보이더라구요~ ^^
사무이에서의 4일간이 너무 짧게만 느껴져서리, 곧 떠나신다 벌써부터 부럽다는. -_-
희야님도 좋은 여행 되세요~!!! ^^
후배네 가족이랑 2가족이서 떠난답니다. 해마다 같이요....각자 7살 아들래미(울아들), 6살딸래미랑 아이 1명씩 있어요...ㅎㅎ기대되요
그렇게 맘맞는 사람들이랑 조인트로 가는여행도 잼나죠~ !! ㅎㅎ 저희 커플도 예전에 선배네랑 그리 가본적 있는데, 둘만 가는거랑은 또다른 재미가 있더라구요~ ^^
헛 스파 할인가가 원화로 얼마정도 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