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서스 여행에서) 조지아 호텔 객실로 들어서니 체격만큼 넉넉한 미소를 지으며 시트 교체 중이라며 아주머니가 인사를 한다 일을 마치기에 1불을 드렸더니 엄청 놀란듯한 표정과 의외의 감동이란 함박웃음을 짓는다.
본인 명찰을 보이며 이름은 제이미며 두 곳의 정리가 늦었다며 인사하고 나갔다 카드 키를 꽃으려니 이미 꽃혀 있기에 문을 열고 불러서 카드를 건넸는데.. 잠시 후 바깥에서 키를 대는 소리..그리고 문이 열린다.
쏘리? 로비의 해지 확인 차 테스트한 거란다 잠시 후 해지 될 거란다. 그래서 오케이 ~~ 또 문 밖에 소리 나더니 열고 들어온다 아직 안되었다며 멋적게 웃으며 객실 전화를 사용하겠단다 한참 통화하더니.. 오케이! 손 흔들고 바이~~! 그런데 또 또... 해지가 안되었다고, 테스트하고 긋바이... 또다시 띠릭 열리네 열심히 설명한다 입실된 후 사용이라서 해지가 안되니 자기가 가질 수 없단다
| 내게 카드를 건네며 이것을 꽃아 사용하면 밖에 나갔다 들어올 때 방 안이 환할 거라고 ㅋ
두 개 갖고 편하게..ok 그래서 오호!! 탱큐~ 감사~ 제이미! 바이~ 휴우~ 이제 좀 쉬어보자
테이블 위 가방을 놓으려니 그녀의 핸폰이 있다
이번에는 내가 문을 열고 제이미를 부른다 달려오더니 핸폰 보고서 한바탕 웃는다 그녀의 진심 땡큐~굿나잇!
그날 수 없는 인사와 웃음으로 즐거웠다 1불이 주는 기쁨으로 언어도 안 통하는 우리인데도 불구하고 몸짓 손짓 미소로 충분히 교감하였다
함께한 룸메이트가 신기해 한다 분명 언어가 다름에도 대화하고 이해하며 제이미의 뜻을 알고 설명하는 내가 재밌단다 실은 내가 궁예(?)질을 좀 한답니다 하고 웃었지요 그리고 3일 후 다시 조지아 호텔에 투숙하게 되었는데 로비에 있던 그녀가 나를 보더니 백년지기 친구를 만난 듯 반긴다 인솔자가 의아해서 아는 사이냐고... ㅋㅋ 우린 그냥 친구라고 ㅎㅎ 반갑게 서로 끌어 안고 토닥이며 웃었다 1불이 주는 행복감의 가치는 세상의 어떤 것으로 비교가 안되는 기쁨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