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용문산 사나사 산행일자: 2015.10.4 누구랑: 여주 산사람들(김기진회장,야생화,아침바다)
산행코스: 사나사-봉재능선-장군봉-함왕봉-사나사 산행거리: 12.3km 산행시간: 09:30 - 17:00(7시간30분)
▲ 지금쯤은 설악산 공룡의 등뼈를 넘어가야 하는 시간인데 용문산 사나사에 왔습니다.( 09:20)
▲ 오색-대청봉-공룡-백담사 코스를 무박으로 가려던 계획이 갑작스러운 일로 차량이
움직일수 없다는 통보를 당일 오후 3시에야 받았는데 그 시간에 다른
차편을 알아본다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해 없던 일로....
▲ 설악 대청봉에 얼음이 얼고 어제는 바람까지 부니 어쩌면 잘됐다는 안도감과
함께 그래도 동계준비까지 다 마쳤는데 하는 아쉬움이 교차합니다.
▲ 사실 가기전까지 무박이라는 긴장감이 짓 누르지만 일단 무박에 나서면
어쩔수없더라도 가을 공룡을 만나는건데 아쉽기는 하지만....
▲ 그런데 공룡 대신 용문산 번개 산행에 설악산 가겠다는 13명이 어차피 날자
비웠으니 반인 6-7명은 오지 않겠나 했는데 산행 취소를 기다렸다는듯이
대포집으로 갔다네요...그래 달랑 3명이 오붓하게...
▲ 영월루 8시 출발해 대신면 최고문께서 건네 주는 호박 송편 한봉지 받아들고...
날씨는 가만 있으면 썰렁하지만 움직이면 땀이 납니다.(09:30 출발)
▲ 사나사에서 작은 오름 0.4km오르니 봉재산 갈림길 안부에 도착합니다.(09:44)
▲ 봉재산은 생략하고 바로 편안한 우회길로 갑니다.
▲ 등로 좌측으로 누렇게 익은 들녁과 남한강이 보입니다.
▲ 사나사 코스는 여주 산사람들과 2014년 1월 겨을에 소백산 산행이 성원미달로
취소되어 오른적이 있지요.이 그림은 그때 봉재산에서 찍은 사진..
우측으로 사나사가 보이고 올라야할 봉재능선이 쭉...
▲ 그때는 소백산이 오늘은 설악산 취소 때문에 오르는거네요...
▲ 헬기장입니다.(10:09)
▲ 용천리 갈림길로 가섭봉까지는 5.1km...
▲ 오늘 가야할 산길은 사나사-0.4-안부-2.5-설봉-4-임도-1.1-장군봉-1.1-
함왕봉-3.2-사나사까지 총 12.3km입니다.
번개산행치고는 먼 거리지요.
▲ 등로 좌측 숲 너머로 보이는 유명산..
▲ 자리를 펴고 급할것도 없으니 마냥 쉬어 갑니다.
송편떡에 맥주 한잔 곁들여 40여분간이나..
▲ 등로 우측으로 보이는 한국의 마테호른이라는 백운봉이 아직은
이곳보다 높아 보이는것이 더 올라야 하겠네요..
▲ 등로가 편안하고 걷기 좋습니다.
▲ 멀리 보이는 용문산 정상인 가섭봉...
▲ 갈길이 먼 까마득하게 보입니다.
▲ 보이는 몇개 봉을 넘어야 하지요.
▲ 삼각점도 지나고...(11:20)
▲ 등로 우측의 백운산...아직은 키높이가 맞지 않습니다.
▲ 첫번째 로프줄 잡고 오르니...(11:40)
▲ 설봉입니다.가섭봉까지 4.1km라고...
사나사에서 4.1km왔구요.
▲ 한고비 오르면 자동적으로 ....
▲ 이곳에서도 약 35분 길게 쉬고...
▲ 꾸준하게 이어지는 오름길...
▲ 좌측으로 대운동장에서 체육대회를 하는지 시끌법적 함성 소리 들리고..(12:37)
▲ 무슨 표식일까요?
▲ ....
▲ 휴양림 갈림길 ...
▲ 여기부터 본격 오름길 이어 집니다.
▲ 두번째 로프도 만나고....
▲ 자연스럽게 물들어 가는 단풍이 좋고...
▲ 힘은 들지만 적당하게 땀을 흘리며 발품을 팔면 이렇게 좋은것을....
▲ 마실때는 좋은데 그 다음날 실컷 얻어 맞은듯 사람을 못살게 구는
두꺼비하고 친해져서야 되겠습니까?
▲ 이런 비경은 이때 아니면 볼수 없는데...
▲ 대부산이라...유명산 가는길에 있는 산이지요..
▲ 두번째 로프 에서 세번 오름끝에 한강기맥길 임도와 만납니다.(13:10)
▲ 배너미고개까지 1.2km...
▲ 임도길로 완만하게 오릅니다.
▲ 가을이 주는 정취로 눈이 호강하고...
▲ 임도길이 끝나고...
▲ 가섭봉 군 시설물과 포장도로 만납니다.(13:44)
▲ 한강기맥이 생각납니다.
개인적으로 동진과 서진 두번 하게된 한강기맥이 이번달 모두 졸업하게 됩니다.
같은 길을 걷는 한강기맥이었어도 양수리에서 오대산으로..
오대산에서 양수리로 내려오는 느낌이 전혀 다르더군요.
▲ 포장도로를 따라 오르고..
▲ 멀리 경기 최고봉 화악산이 보입니다.
▲ 전에는 이 밑에까지 군 철조망으로 갈수 없었다는데 이곳에서도 조금
더 포장도로를 따라 오릅니다.
▲ 백운봉이 발 아래로 뵈고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
▲ ...
▲ ㅎㅎ 이런 반사경을 그냥 지나가면 서운하지요.
▲ 우측으로 꺽어 들어 갑니다.(13:50)
▲ 남한강과 유명산..중앙 뾰쪽한 청계산..그 뒤로는 예봉산과 운길산 마루금.
▲ 일망무제..
▲ 가파른 길 오르랴..시원하게 확 트인 조망을 즐기랴..눈이 바쁩니다.
▲ 이때만 볼수 있는 ....
▲ 아!!!!
▲ 충주에서 여주를 거쳐 두물머리로 흘러가는 남한강이...
▲ 양평에서 여주로 가는 고속도로와 수확을 앞둔 누런 벼이삭이 아름다운 옥천리..
▲ 사나사에서 7.4km를 왔군요.
▲ 가섭봉 갈림길 지나고..(14:00)
▲ 만산홍엽은 아니지만 점점 짙은 가을색으로...
▲ 용문산의 정상 가섭봉...
▲ 용문봉과 도일봉...
▲ 상원사 갈림길..(14:14)
▲ 장군봉입니다.
▲ 배는 부르지만 떡과 카스테라 빵 그리고 과일로 점심을...
그냥 먹기엔 빡빡하니 소주 한잔을..
이곳에서도 한참 쉬는데 썰렁하며 추워집니다.
▲ 삼각점이 있는 이곳도...(15:16)
▲ 함왕봉이라는데....
▲ 능선길을 조금 더 갔는데 이곳도 함왕봉이라네요..(15:32)
▲ 이 두번째 함왕봉 이정목에서 우틀..사나사로 내려 갑니다.
백운봉 방향으로 조금 더 가서 함왕성터로 내려가야
사나사 가는길이 빠르다고 합니다.
▲ 장군봉에서 내려오는 길과 합류...계곡을 끼고 내려 갑니다.(16:30)
▲ 이정목..
▲ 파아란 가을 하늘과 백운봉..
▲ 사나사.(17:00)
귀가길에 야생화가 산 개군면 한우 시래기 해장국이
오늘 번개 산행만큼이나 시원하고 개운했습니다.
▲ 비록 가려고 했었던 설악의 품에 들지는 못했어도 가까운 용문산에서
여유로고 편안하게 가을을 즐길수 있었습니다.
"http://cafe.daum.net/100mot" -아침바다-
첫댓글 산이좋아~산에가자~!! 산행기를 보면서 대리만족 합니다~^^수고 많으셨습니다 ...
마음은 공룡능선으로..한가롭고 편안한 산행이었습니다.산은 이렇게 즐기면서 다녀야하는건데...고맙습니다.빨리 회복해 같이 산에 올라 황도 맛을 보고 싶네요..
첫댓글 산이좋아~산에가자~!!
산행기를 보면서 대리만족 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
마음은 공룡능선으로..한가롭고 편안한 산행이었습니다.
산은 이렇게 즐기면서 다녀야하는건데...
고맙습니다.빨리 회복해 같이 산에 올라 황도 맛을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