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 일대
저희가 묵은 농장 중심부에 위치한 신축 저택(!)입니다.
90% 정도 완공되었는데, 아마 이 지역에서 가장 제대로 된 집이라나요!
내장 공사는 거의 다 되었고, 외부 작업과 정원조성 등이 남았습니다.
이 집을 중심으로 5만평의 농지가 조성되어 있고, 벌써 첫 수확을 하여,
주변 교회와 어려운 이웃에 나누어 주었답니다.
이곳에 박운서 장로님과 그 아들(박찬준)이 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농장이 위치한 곳은 민도르 섬, 로아스(Raxas)지역입니다.
집을 짓는데 동원된 필리핀 현지 인부들!
직업이 없어 빈둥거리는 필리핀 판 이태백(?)들이 수도 없다는데,
점심식사후 휴식하고 있습니다.
가정부로 일하는 넬리와 그 딸 - 말도 없고 신실한 자매입니다.
농장에서 발원한 시내(강)에서 뛰노는 아이들!
아이들은 어디나 똑같지요!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무지개 - 하나님의 비전이 이루어진다는 강한 확신을 주었습니다.
우리가 보고난 후, "이제 다 봤지?"하듯 바로 사라졌습니다.
세찬 바람에 춤추는 야자나무들!
우리가 체류한 동안 날마다 불어온 고마운 바람
덕분에 아주 시원하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끝이 잘 보이지 않는 농지. 우리가 말하는 안남미(알이 가늘고 작음)를 재배하는데,
며칠 먹다보니 그런대로 먹을만 했고 소화도 잘 되었습니다.
이 일대의 100만평의 농지를 주님께 기도하며 바라보고 있답니다.
농사를 짓는 이유는 국내에서 자금을 조달하기도 쉽지 않아서,
현지에서 자립선교의 기반을 조성하고,
현지인에게 일거리도 주어서 전도의 접촉점이 됩니다.
이익의 50%는 재투자하고, 40%는 선교 구제에 드리며,
나머지로 먹고 살고 운영한다고 합니다.
농장 사면 어디를 봐도 확 뚫린 경관에 푸르름이 가득합니다.
농장 입구 현지인에게 무상으로 내준 예배당 모습
다른 쪽에서 바라본 농장본부 건물
어디가나 이쁜(!) 내 색시올시다.
농장대표이신 박장로님 부인- 김에스더 목사님과 함께
인천공항에서-필리핀- 또 인천공항까지 동행하였지요.
박운서 장로님과 김에스더 목사님! 아주 밀접한 사이지요! ㅎㅎ
박장로님은 전직 차관, 대통령비서관, 한국중공업 사장, 데이콤 회장, LG부회장 등을
역임하시고, 이제 골프나 치면서 여생을 한가롭게 보내실 연세인데,
주님께로부터 명령을 받고, 세상부귀 다 포기하고, 이 척박한 땅 - 민도로 섬에 와서
그야말로, 광야에 생수의 강을 파듯 고군분투하고 계십니다.
다른 곳에도, 72헥타르(약 210만 여평)의 땅을 개척하여 주님의 나라를 건설할
원대한 비전에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현재는 모리아 자립선교 재단의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모리아 재단 http://www.moself.or.kr)
저희(신세대공동체)에게도 최소 100만평 이상에,
주님의 공동체를 이루시고,
상설공연장 농장 공장 빌라 학교 등등을 조성하여,
세계선교의 기지를 이루시겠다는 비전을 벌써 오래전에 주셨는데,
이분들과의 연결점이 있는 지, 어떤 지는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호수가에서 주님 만세!
저기 저 우렁이들 쫌 보세요. 우글우글하네요!
현지인들은 잘 안먹는다는 것 같은데... 우렁된장 먹으러 갈까요?
현지인이 사는 집. 이곳을 닭장으로 만들고, 새로 집을 지어줄 계획이랍니다.
이 집에 사는, 가정부 넬리의 아이들.
이곳엔 아이 다섯은 기본이고, 열명이나 출산한 여인도 보았습니다.
060214 PET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