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의 사랑
청년1부 행복한 목장/금동훈
안녕하세요. 저는 청년1부 행복한 목장의 목자로 섬기고 있는 금동훈 형제라고 합니다.
오렌지에 나눌 글을 생각하며, 묵상하다 보니. 늘 마음속 한켠에 자리잡고 있던 공동체의 사랑이 떠올랐답니다.
직업 군인인 저는 전역 후, 2018년도에 구미를 오게되면서 구미남교회를 출석하게 되었답니다. 이곳에서 느꼈던 저의 가장 임펙트있는 경험은 뭐니뭐니 해도 공동체의 사랑이었던 것 같아요. 셀 중심의 기존 교회체계와는 달리, 목장 중심으로 운영되었던 우리교회는 대예배 직후에, 잠시의 점심시간을 가진 후, 1400시부터 청년부예배가 시작이 되며, 1530분 이후부터는 목장자율적으로 저녁시간까지 목자중심으로 이루어지는 목장의 나눔을 이어 나가게되더라구요. 말씀나눔, 삶나눔, 식교제, 그리고 여러가지 활동성.지능성 게임등을 통해 주일을 알차게 보내면서 말이죠.
짧으면 1~2시간 길면 저녁 11시까지도 이어지는 이 나눔의 시간을 통해 배려와 사랑 그리고 상호존중에 대해서 너무나도 많이 경험하였고, 지금도 배우며 경험하며 나아가고 있답니다. 이 시간 정말 알차고 귀하게(소중하게) 보낸다면, 앞으로의 그 어떠한 공동체 생활에서도 잘 해낼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처음과 끝은 사람 중심을 넘어선 하나님 중심의 상황과 대화가 이어지기에 더욱 다음이 기다려 지더라구요. 그래서 전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목장 공동체는 내가 아닌 이웃(목원식구)을 위해 사랑과 배려를 ”노력” 하다보면 하나님께서 나의 공허함을 무조건 채워주는 곳이라구요. 물론 나의 이야기도 솔직담백하게 나누면 더 좋답니다. 개인적으로는요^^
다음에 말하고 싶은 사랑의 공동체는 청년부 주축으로 이루어진 구미남교회 풋살공동체인 구미남FC(풋살클럽) 랍니다. 구미남FC에 대해 간략하게 먼저 소개를 드리면, 매주 금요일, 금요찬양집회가 끝난 뒤인, 22:15~00:15분까지 공단에 위치한 예스 스포츠파크에서 볼을 찬답니다. 볼을 차고 싶은 인원들 누구나 환영하며, 교회를 다니지 않는 친구들도 상당인원이 나와서 같이 볼을 차기도 한답니다. 대부분의 청년들이 이 시간엔 친구를 만나거나, 여행을 떠난다거나, 무지막지하게(?) 놀시간인데 우리 청년들은 다같이 모여, 기도로 시작을 하며, 서로의 한주간의 안부를 묻고, 처음 온 형제자매가 있다면 서로 소개도 하며 도란도란 이야기의 시간을 가지며 진정 행복한 시간을 가진답니다. 물론 볼을 차기 위해 모인 우리들이지만 하나님의 햇빛 아래에서 시작과 끝을 하기에 보다 더 은혜로운 시간이랍니다. 더불어 파이팅있게 땀을 흘리는 운동이기에 한주간의 힘들었던 부분을 잠시나마 잊으며, 보다 활력 넘치는 주말을 시작할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답니다.
저희 구미남 FC공동체는 월~금요일까지 각자의 학업과 직업 등으로 인해 심신이 지친 친구들에게 땀을 흘리며, 서로 몸을 부딪히며 운동을 하고, 누군가가 다치기라도 할때엔, 너나할것 없이 바로 그 형제에게 다가가는 공동체의 모습은 괜스레 감동과 행복감을 주기도 한답니다. 또한 쉬는시간엔 같이 음료를 나눠 마시며, 풋살이 끝난 뒤엔 가끔식 치킨을 먹으며 소통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데 이때에도, 참 은혜로운 시간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이 시간동안에 하나님께서 정말 함께하고 계시구나라는 느낌도 적지 않게 받았구요. 결코 늦지 않았답니다. 지금부터라도 경험해 보세요. 그리고 두드려보세요. 구미남교회에는 생각보다 사랑의 공동체가 ‘더’ 많이 있답니다.
이상으로, 제게 공동체의 찐 사랑에 대해 보다 알게해주고, 되돌아보는 시간을 만들어주는 행복한 목장과 구미남FC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답니다.
끝으로, 제게 이렇게나 귀한 공동체를 붙여주신 하나님께 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성도님들께도 하나님의 사랑과 공동체의 귀한 사랑이 가득하길 기도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