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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의 사진이 걸려 있는 방. 고가의 B&O 오디오부터 블랙 세트 가구까지 아시아 스타답게 고급스럽게 꾸몄다. 겉보기에는 화려하기 그지없는 방이지만 취재차 있어보니 단 10분도 견디기 힘든 곳이다. 실제 집이 아니다 보니 단열이 제대로 안 돼 에어컨을 아무리 틀어도 실내 온도가 30℃ 이하로는 떨어지지 않는다. 촬영할 때에는 조명 열기까지 더하니 그야말로 찜통이란다. 하물며 올해는 36℃를 오르내리는 살인 더위였으니 「풀하우스」 출연자들의 고생을 짐작할 수 있겠다. 침대를 비롯한 가구는 모두 시번 퍼니처에서 협찬 받았다. 1인용 의자는 보컨셉 제품. 수십 가지 옷과 신발, 가방이 진열되어 있는 드레스룸은 2층에 따로 꾸몄다. 다른 방과 달리 드레스룸은 촬영이 없는 날이면 자물쇠로 꼭꼭 잠가둔다. 워낙 고가의 제품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


 1 아이디어 달력 날짜가 한눈에 들어오지는 않지만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시계. 스토아 정글. 2 바늘 없는 시계 시계에 바늘이 없다. 대신 점수판처럼 한 장씩 넘어간다. 스토아 정글. 3 모던한 라인의 조명 풀하우스는 아기자기한 소품보다는 가구나 조명에 힘을 줬다. 보통 집에서는 보기 힘든 커다란 샹들리에나 명품 조명이 바로 그것. 비의 방에도 역시 전체적으로 모던한 분위기에 맞춰 스틸 조명을 걸었다. 맨지오. 4 가죽 스티치 스탠드 방 안의 모든 가구는 컬러와 스티치 디자인의 세트로 꾸몄다. 시번 퍼니처 제품.사진에 보이지는 않지만 비가 옷을 걸어두는 붙박이장은 한샘에서 제작한 것. 5 테라스의 해먹 2층 테라스에 내놓는 해먹. 드림 스카이 제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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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유리창을 통해 서해안 해변이 다 들어오는 거실. 풀하우스 중에서 외경이 가장 훌륭한 곳이다. 이곳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반들거리는 바닥이다. 창 밖에서 보면 물에 젖은 것처럼 보이는 독특한 느낌의 이 바닥은 대리석이 아닌 니스를 이용한 것. 시멘트 바닥에 니스만 덧칠해서 특이한 바닥을 만들었다. 사진으로는 볼 수 없지만 창가엔 작은 연못도 있다. 벽에 걸어놓은 커다란 부조물도 독특한 인테리어 아이템 중 하나. 드라마 초반 송혜교가 일일이 손가락으로 청소하던 곳이다. 이 부조는 여러 개의 나무 조각을 붙여 만든 것으로 유진플랜에서 제작했다. 거실 소파 옆의 길다란 명품 조명은 맨지오. 소파는 한샘 인테리어 제품. 카펫은 한일 카페트에서 협찬 받았다. TV는 LG전자의 PPL 제품.

 1 패브릭 소파 넓고 환한 집에 어울리도록 베이지 컬러의 길다란 소파를 두었다. 한샘 인테리어 제품. 2 심플한 라인의 테이블 가벼운 컬러의 소파와 잘 어울리는 브라운 테이블. 한샘 인테리어에서 협찬 받았다. 3 고급스러운 홈 씨어터 요즘 드라마 세트장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홈 씨어터로 B&O 제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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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가구는 모두 한샘 도무스에서 협찬 받았다. 냉장고를 비롯한 대부분의 가전 제품은 LG전자에서 PPL한 것. 요즘 워낙 PPL 때문에 말이 많다 보니 ‘DIOS’ 대신 ‘OSI’가 붙어 있다. 주방과 식탁은 조명과 컬러 톤을 달리해 한 공간이지만 서로가 분리된 곳처럼 보인다. 전체적으로 심플한 주방엔 조명까지 스틸로 맞춘 반면 식탁은 밝은 화이트 컬러에 좀 더 우아한 분위기의 유럽식 디자인을 선택했다. 식탁은 디자인 멘처스 제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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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드라마 세트장의 욕실은 매우 좁고 TV로 보는 것과 달리 매우 허섭스레기지만 풀하우스만큼은 예외다. 베스트 욕실 아이템인 조가비 욕조부터 웰빙 시대 최신 트렌드인 나무 세면대까지 욕망의 아이템을 모두 갖췄다. 욕실 한쪽에는 샤워실과 화장실을 별도로 만들었다. 욕실 용품은 유진 플랜이라는 인테리어 업체에서 을지로에서 발품으로 구입했다.

인천 시도의 수기 해수욕장 해변에 있는 「풀하우스」 세트장을 찾아가기란 상당히 번거롭다. 일단 영종도 근처에 있는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신도로 들어가야 한다(신도로 가는 배편은 1시간에 한 대밖에 없다. 그나마 요즘은 해수욕장을 찾는 사람이 많아 배편이 늘어난 것). 선착장에서 신도까지는 배로 10분도 채 안 걸린다. 신도에서는 다리 하나만 건너면 시도로 들어갈 수 있다. 시도는 서울에서 얼마 안 떨어져 있지만 갯벌이 반, 논밭이 반일 정도로 분위기는 작은 시골 같다. 길도 좁고 군데군데 비포장 도로가 있어 운전이 다소 불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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