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장비 목록표
옛날부터 장비를 사면 날자.가격.구입장소를 기재해 놓았다.
그런 연유로 하기와 같이 등산장비에 대한 글을 남길수가 있다.
구입년도 1992 구입가격 40.000 제조국 코오롱스포츠
내 기억하기로는 이 배낭(35L)은 코오롱스포츠가 북한에서 제조한 가방이다.
지금이야 개성공단에 여러업체가 입주해 다양한 물건을 만들지만
이때는 남.북의 정치사정으로 매우 힘들때이다.
아래의 배낭은
코오롱에서 기존 배낭을 한단계 엎그레드 시킨다하여
배낭에다 영문으로 그라비트라는 단어를 새겨 넣었다.
코오롱 배낭중에서 프로 페서널 배낭이란 뜻일거다.
등판 모양
그라비트배낭의 특별한 점은
곳곳에 끈을 부착할수있도록 고리가 많이 있다.
배낭 밑판, 뚜껑. 등짝에 침낭. 깔판을 붙잡아 멜수 있도록
끈 이 주렁주렁 달렸다.
그래서 산악인 전문배낭이라 이름 붙였나 ??
배낭 옆면
지금이야 타사에서도 좋은 배낭이 많이 나오지만
이때 이 배낭 메면 그야말로 한가닥했다.
배낭 각 잡히게 폼세가 뽀대있게 나오고
너덜너덜 끈달수 있는곳이 많으니 나를 보는게 아니라
배낭을 처다본다( 기분 나쁘게 시리 ㅋㅋ)
이때만 해도 등산인구도 없었을 뿐더러 어쩌다 산에오는 사람들은
후쭐구레한 일반 배낭을 메었을 때였으니까 !
배낭 뒷판(바깥쪽)
자크 두개가 보이는 곳의 중간부분은
이때만해도 배낭 혁신기술의 산물이었다
왜냐하면 배낭의 내용물을 다꺼내지 않고도
지퍼를 열어서 바닥의 내용물을 꺼낼수 있기 때문이다.
등판 시스템
지금의 잣대로 이야기 하면 시스템이랄것도 없다.
내용물이 등에 배기지 않도록 쿠션으로 천두껍게 감싼게 전부다.
지금같이 건조가 빠른 섬유가 없었으며
땀 흡수가 잘되는 면으로 등판과 멜방을 두툼하게 구성했다.
배낭에서의 부착 끈은 길어야 좋다.
겨울 두툼하게 장갑낀 손으로 조작이 가능하고, 파카 입었을때는 끈을 늘려야 하기때문..
어떤분은 끈이 길면 바람불때 얼굴을 때려 나쁘다 하지만
배낭 조작면으로 볼때 배낭끈은 무조건 길어야 한다.
위의 코오롱배낭 끈달수있는 곳은 많지만 멜방이 짧아 불편한 기억이 있다.
옛 생각이 하면서 이따금씩 이 배낭을 꺼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