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든 영화는 제 모습을 상영해 보여주기도 전인 1894년 2월 13일 특허부터 획득했다. 특허 획득 이후 영화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은 뤼미에르 형제의 사업적 예견력을 확인해 주었다. 최초의 영화상영회를 가진 지 불과 몇 달 뒤인 1896년, 뤼미에르 형제는 런던과 뉴욕을 방문 시네마토그라프 상영회를 가졌다. 이어 이들의 발명품은 폭발적인 관심을 일으키며, 벨기에, 독일, 네덜란드에서 시연회를 가지는 등의 놀라운 성과를 일궈냈다.
또 이 해 7월 7일에는 인도 봄베이 왓슨 호텔에서 시사회를 가졌으며, 노벨티 극장에서 7월 18일까지 영화를 정기적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1897년에 이르자 이미 전세계에 수백 개에 이르는 시네마토그라프가 팔려나갔다. 이 때는 이미 750편에 이르는 영화카탈로그가 있었다. 1900년에 열린 파리 세계박람회의 주인공은 단연 시네마토그라프였다. 박람회 대형 스크린에 영화가 상영되는 행사가 열렸으며, 뤼미에르 형제와 시네마토그라프는 집중적인 조명을 받았다. 이후 영화는 전세계 문화산업의 총아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