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뇌졸중 수술 불만 "병원에 불지르겠다"
사고대책본부, "사망자 32명으로 늘어나"
YTN 보도에 따르면, 방화용의자는 뇌졸중 수술을 받은 후 수술이 잘못됐다며 병원측에 불을 지른다고 평소 항의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이번 전동차 방화가 자신의 뇌졸중 수술 불만에 대한 앙심을 품고 범행을 한 것이 아닌가 추정된다고 밝혔다.
용의자 김모씨는 지난 6년여 동안 개인 화물차 운전을 하다가 뇌졸중 증세를 보여 모 한방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치료후 반신불수 증상에 시달리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치료를 잘못한 병원에 불을 지르겠다"는 등의 협박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병원에 실려온 김씨는 외상은 크지 않았고, 연기 질식 상태로 후송됐다가, 함께 후송된 환자가 "저 사람이 범인이다"라고 지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한편 대구지하철 방화사건 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오후 3시 30분 현재 사망자는 32명으로 공식 집계됐다. 사망자 가운데는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사람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대구지하철 중앙로역 구내에 방화 용의자 김모(56)씨가 불을 지르는 순간 주변에 있던 승객들이 격투를 벌였으나 이를 막지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승객들은 김씨를 제지하다 큰 화상을 입었다.
승객 박금태(37.남구 대명동)씨는 "김씨가 검은 가방에서 기름통을 꺼내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이에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기름통을 빼앗기 위해 격투를 벌이던 중 방화 용의자가 기름통을 집어던져 불길이 번졌다"고 말했다.
<제11신:18일 오후 3시>
불은 거의 진화... 실종자 가족들 오열
여야, '대구지하철 방화사건' 논평 내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18일 오후 대변인 논평을 통해 대구지하철 화재사건 피해자를 위로하고, 유사한 사건의 재발방지책 수립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이번 사고로 불의의 피해를 입은 사망자와 사상자 및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고원인 철저한 규명과 향후 사전 예방조치 수립을 관계당국에 촉구했다.
한나라당 역시 '이번 사고는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일종의 테러라는 점에서 큰 우려를 금할 길 없다'고 지적하고, '관계당국은 조속한 사고수습과 진상규명에 최선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 홍성식 기자
오후 3시 현재 화재가 발생한 대구지하철 중앙로역의 불길은 거의 진압됐다. 하지만, 아직도 인근은 매캐한 연기 냄새로 가득하다. 주변 병원으로 호송된 부상자들은 치료를 받고 있지만 이들 중에도 중상자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화재가 발생했을 당시 지하철 승객들은 가족들에게 전화를 걸어 "지하철에 불이 났다" "갇혀 있다"는 등의 이야기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화를 건 후 연락이 닿지 않는 이런 실종자는 40여 명. 이들의 가족들은 중앙로역 부근에 차려진 현장지휘소를 찾아와 발을 동동 구르고 오열하고 있어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제10신:18일 오후 2시 50분>
2시 50분 현재 사망자는 27명, 부상자는 130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제9신:18일 오후2시 30분>
방화용의자 치료의사 "정신질환이 있어 보였다"
군 장비 지원, 사태 수습 분주
대구 참사 이모저모
(대구=연합뉴스)대구지하철 중앙로역 열차에서 큰불이 발생하자 육군 2군사령부와 미군들도 장비를 지원하는 등 사태수습을 돕고 있다.
육군은 의무대와 화학병 등 50여명을 현장에 파견, 환자 구출과 진화에 나섰다.
국군 대구병원도 부상자 진료를 위해 기동진료반 35명과 구급차 2대를 현장에 파견, 환자 후송 등 사태수습에 한몫을 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한미연합사령관 라포트 대장도 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장비를 최대한 지원하도록 지시, 미19지원단 전투지원사령부에서 분진마스크 등 각종 장비를 지원했다. / 이덕기 기자
대구지하철 방화용의자 김모 씨를 치료한 조광병원 의사 원영주씨는 <오마이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방화용의자 김씨는) 정신질환이 있어 보였다"고 말했다.
원씨는 "화상 등을 입고 실려온 사람들 중에 김씨가 있었고, 함께 호송된 환자들이 그를 범인이라고 지목해 그 사실을 경찰에 제보했다"며 "실려올 당시(오전 10시30분경) 김씨는 하반신과 오른쪽 손에 2도 화상을 입고, 유독가스를 많이 마셔 위독한 상태라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고 말했다.
원영주씨의 치료로 의식을 되찾은 김씨는 병원을 찾아온 경찰에게 자신이 방화범이라는 것은 순순히 인정했으나 이후 경찰이 범행동기 등을 추궁하자 '나는 말을 하지 못한다'며 횡설수설했다고 원씨는 전했다.
경찰은 "김씨가 다쳤으니 일단 치료를 하면서 조사해야 한다"는 원씨의 의견이 받아들여 김씨를 경북대병원으로 이송, 응급조치와 함께 병행해 김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제8시: 18일 낮 2시10분>
지하철역 구내에서 사체 14구 발견
▲ 대구지하철 중앙로역에서 발생한 화재로 진출입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가 시내를 뒤덮고 있다.
ⓒ 연합뉴스
사고가 난 중앙로역 구내에서 사체 14구가 발견됨에 따라 대구지하철 화재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21명으로 늘었다. 한편, 고립된 직원 12명의 구조는 사고현장의 연기와 유독가스 탓에 아직도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7신: 18일 낮1시55분>
중부소방서 관계자 "현재 사망자는 4명"
"대구지하철 화재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오후 1시55분 현재 4명"이라고 대구 중부소방서 관계자가 전했다. 하지만, 같은 시간 방송된 SBS 뉴스속보는 사망자를 21명이라고 보도해 사망자 숫자에 큰 차이가 드러났다.
<제6신:18일 낮1시 30분>
방화용의자 김 모씨, 경북대병원으로 이송
대구지하철 방화용의자 김 모씨가 낮 1시 30분경 경북대 부속병원으로 급히 이송됐다. 김씨가 당초 입원했던 대구 북구 노원동 소재 조광병원의 한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경찰이 김씨를 경북대병원으로 이송시켰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김씨를 상대로 방화동기 등을 캐묻고 있지만, 김씨는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달리는 전동차에서 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로 대구 중앙로역 부근이 검은 연기에 휩싸여 있다.
ⓒ YTN
<제5신:18일 낮 12시 40분>
사망자 5명으로 늘어나...용의자, 손과 양다리에 화상입어
대구지하철 방화사건으로 인한 사망자가 5명으로 늘어났다.
대구 MBC에 따르면, "노약자 2명이 숨져 사망자가 5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 MBC는 방화용의자 김 모씨는 무직자로, 현장에서 손과 양다리에 화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대구시와 지하철본부, 소방본부 등은 현장에 지휘본부를 설치하고 직원 1천여명과 장비를 투입해 화재 진화와 부상자 후송,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유독가스와 연기의 분출로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구지하철 방화용의자 40대 김 모씨 검거
사망자 3명, 부상자 112명...사망자 더 늘듯
대구지하철 화재 사고를 조사 중인 대구경찰청은 방화 용의자 김모(56.대구 서구 내당동)씨를 대구 북구 노원동 조광병원에서 검거, 조사 중이다. 김씨는 지하철에 불을 내면서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씨의 자세한 신원과 범행동기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주요 지하철 사고 일지
▲82년 4월 8일= 서울 무악재 지하철 8호선 건설 공사장 붕괴, 10명 사망 42명 부상
▲82년 10월 8일= 서울 반포구 지하철 3호선 건설공사장 붕괴, 4명 사망 4명 부상
▲92년 1월 16일= 대구지하철 1호선 6공구 지지대 붕괴 1명 부상
▲95년 4월 28일= 대구지하철 1호선 상인동 도시가스 폭발사고, 101명 사망 101명 부상
▲95년 8월 5일= 대구지하철 1호선 12공구 공사장 폭약폭발 4명 사상
▲96년 1월 3일= 부산지하철 229공구 차량 전복 1명 부상
▲96년 9월 17일= 서울지하철 8호선 3공구 차량 추락 4명 사상
▲97년 10월 16일= 인천지하철 1호선 7공구 붕괴 4명 사상
▲98년 8월 24일= 부산지하철 2호선 공사장 붕괴 도로 7곳 침하
▲99년 6월 15일= 인천지하철 1호선 1공구 흙더미 붕괴 1명 사망
▲2000년 1월 22일= 대구지하철 2호선 복공판 붕괴 4명 사상
▲2003년 2월 18일= 대구지하철 중앙로역 구내 전동차 화재, 오후1시 현재 5명 사망 113명 부상
/ 연합뉴스
오후 12시10분 현재 대구지하철 중앙로역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3명, 부상자는 125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병원으로 옮겨진 부상자 중에는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 파악된 사망자는 이창용(57.가톨릭병원)씨와 경북대병원.동산의료원 각 1명 등 3명이다.
현재 불이 난 지하철 객차는 화염으로 인해 달아올라 있어 구조대의 접근이 쉽지 않다. 뿐 아니라 역사 내 구조물이 타면서 발생한 연기와 유독가스가 주위를 뒤덮고 있어 구조작업을 방해하고 있다. 사고 당시 지하철 탑승자는 200여명으로 추정된다.
이번 사고는 '방화'에 의한 것이 거의 확실시된다. "불을 지르는 남자를 봤다"는 목격자 증언이 여러 차례 나온 것. 정오 이후 구조된 부상자들은 유독가스에 오래 노출된 탓에 대부분 상태가 위독하다. 연기가 걷히는 3~4시간 후라야 정상적인 구조작업이 이뤄질 듯하다.
사고현장 인근 사무실에서 일하는 대구은행 중앙로지점 최석규 과장은 YTN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사고현장 인근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연기가 자욱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하철 역사 내 기계실에는 중앙로역 직원 12명 고립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제3신:18일 낮12시 15분>
목격자 "열차가 역에 멈춰섰을 때 불을 붙여 사고 적은 편"
화재현장에서 당시 상황을 직접 목격했다는 시민 최충헌씨는 12시 11분경 <오마이뉴스>에 올린 '댓글'에서 당시상황을 다음과 같이 전했다.
시간은 약 10시 정각이었을 겁니다(9시 55분이라고 나오는 군요). "이번 열차는 안심 행 열차입니다"라는 방송과 함께 개찰구를 통과한 뒤 재빨리 계단을 내려갔습니다. 내리려던 사람들은 거의 다 내렸고, 그 사람들을 헤치면서 열차에 오르려던 순간, 의자에 앉아 있던 체육복 비스무리한 것을 입은 사람이 불을 붙였습니다. 어디에 불을 붙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나는 처음에 라이타 같은 것을 켠 게 아닌가 했었습니다. 그러자 순식간에 그 사람이 안고 있던 가방(?)에 불이 확 붙어서(보통 가방은 안 이렇겠죠) 타올랐습니다. 가방의 불이 지하철 천장에 도달하고, 그와 동시에 그 사람의 옷에도 불이 옮겨 붙어서 그 사람도 놀라 열차 밖으로 뛰쳐 나왔습니다. 그러고는 바닥을 뒹굴면서 불을 끄려고 했습니다. 불이 타올라 옴과 동시에 사람들이 계단으로 피신하다가 범인(이라 칭하겠습니다)의 사투를 쳐다 봤고, 몇몇 용감한 남자분들이 달려가 발로 범인의 불을 꺼주었습니다. 저는 순간 그 자리에 못이 박혀서 그러지 못했구요. 범인이 무사하다는 것에 나와 사람들이 안도한 순간, 열차 내에서 검은 연기가 뭉게뭉게 퍼지기 시작했고, 사람들은 다시 계단을 올라가 개찰구를 지나서 한층 위의 지하상가로 피신했습니다. 거기는 외부와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거기까지 나오고 나서야 안도의 한 숨을 돌렸고, 지하철 쪽을 다시 보니까 연기가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 뒤로는 땅 위로 올라가서 집으로 돌아갔죠.
그 순간에 느낀 점을 말하겠습니다. 처음에 불이 붙었을 때 나는 우연히 불이 붙은게 아닌가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그 사람(범인)이 불을 끄려고 뒹굴 때, 도와주어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그런데 처음에 그 사람이 들고있던 가방(?)과 옷이 왠지 기름기가 있어 (확실치는 않지만) 보였습니다. 아마 그래서 불이 붙자마자 확! 하고 번졌고, 그 사람의 옷에도 불이 옮겼을 겁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열차의 불을 충분히 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다행히) 마음속으로만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소화기를 찾으려는 행동은 하지 못했고, 그냥 상황을 보다가 결국 피신만 했죠. 앞으론 지하철에도 객차마다 소화기를 꼭 비치 해 놔야 할 것 같네요. 설령 있다고 해도 직접 사용해본 일이 없으니 도움이 될지는 의문이지만. 그리고, 범인이 지하철이 멈추었을 때 행동에 옮긴 게 참 다행(?)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에 열차가 움직일 때 그랬으면 진짜 대 참사였겠죠. 물론 그러면 범인 자신의 목숨도 위험해 질 거니까 (자폭할 각오가 아닌 이상) 역에 섰을 때 행동에 옮겼고, 자신도 도망 나왔겠죠. 그 사람은 잡혔을지?
그리고, 본인이 바로 눈 앞에서 본 사람으로서, 그 화재를 지켜본 사람들은 즉시 대피했습니다. 집에 와서 "100명 사상"이란 말을 처음에는 믿을 수가 없었지만, 아마 다른 칸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 대피가 늦어 피해를 입은 게 아닌가 합니다. 만약 내가 다른 개찰구를 통해서 딴 쪽으로 지하철을 타려고 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런 점을 생각할 땐, 사람 목숨 왔다갔다 하는 건 정말 하찮은 것에 달린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2신: 18일 오전 11시 40분>
"화재현장에서 방화범 잡기위해 몸싸움이 벌어졌다"
YTN의 보도에 따르면, 현장에서 만난 목격자들은 "누군가가 불을 질렀고, 그 사람(방화범)을 잡기 위해 몸싸움이 벌어졌다" "갑자기 불길과 연기가 번졌다" "승객들은 대부분 빠져나왔다"는 등의 이야기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운행된 열차는 6량으로, 1량 당 100여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화재가 발생한 대구 지하철 중앙로역 일대는 지금 몰려든 인파로 혼잡하다. 중앙로역은 대구 외곽에서 시내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역으로, 대구의 중심가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 사고현장 일대에 교통통제가 이뤄지고 있으나 정체가 심각한 상황이며, 지하철 운행중단으로 시민들이 큰 불편 겪고 있다.
<제1신 대체:18일 오전 11시 20분>
대구지하철 방화 추정 화재로 100여 명 사상
(대구=연합뉴스) 문성규.김용민.이강일기자 = 대구지하철에서 방화로 보이는 불이 나 승객 100여명이 부상했다.
18일 오전 9시 55분께 대구시 중구 남일동 대구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에서 진천에서 안심 방향으로 가던 1079호 전동차에서 방화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 승객 100여명이 불에 타거나 연기에 질식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목격자 전융남(64)씨는 "트레이닝복을 입은 40대 남자가 인화성 물질이 든 녹색 플라스틱 우유통에 불을 붙여 객차내로 던져 화재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부상자는 경북대병원 23명, 동산의료원 75명, 곽병원 21명 등 모두 100여명이며 유독가스 때문에 현장접근이 어려워 부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사고로 인해 지하철 운행이 중단됐으며 부상자 병원 이송 등에 따라 대구 도심 교통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YTN이 사고현장에서 목격자의 증언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11시 20분 현재 이미 5~10명의 사망자가 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들은 대개 객차내에서 빠져나오지 못한채 질식사했을 것으로 보인다.
화재가 나 열차는 모두 6량으로, 사고 직후 차량문이 열리지 않아 승객들이 탈출에 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은 차량속에 몇 명의 승객이 남아잇는지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사고현장에 있던 승객들은 사고 직후 지하철공사 측에 급히 연락을 취했으나 지하철공사측이 제때 응급조치를 취하지 못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 대구지하철 중앙로역 인근이 검은 연기에 휩싸여 있다. 이날 화재로 적어도 5~1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