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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3일 수 맑음
어제 저녁 식사를 제대로 못해 아침 일찍 일어나 오늘 먹을 찬거리를 샀다. 오늘 멜번으로 비행기를 타고 가야 하므로 먹거리는 오늘 쓰고 모두 버려야한다. 가능한 최소한의 식자재를 사가지고 들어와 아침을 제대로 해먹고 10시 체크아웃했다. 웨건택시를 불렀는데 일반 택시가 와서 작은 가방하나를 안고 공항으로 갔다.
공항에 가니 콴타스항공인데 국내선은 자동 티켓팅 시스템으로 되어있다. 처음 시도하는 것이라 안내문을 보면서 해도 잘 안 돼 항공사 직원의 도움을 받아 티겟팅하니 화물표가 자동으로 나와 가방을 부치고 간단히 점심을 먹었다.
비행기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국내선이라 낮게 비행하는 지 아래가 다 내려다 보인다. 아무리 보아도 정말 넓다. 여름이기는 하지만 늦여름이라 밭은 수확을 하였는지 밀을 베어낸 후의 모양이다. 누런 가운데 원형의 초록색이 있는데 무엇인지 모르겠다. 한 시간 정도 비행하여 멜번에 도착했다.
공항에 내리니 택시를 기다리는데 자원 봉사하는 분이 택시 타는 것을 도와준다. 웨건택시를 타야한다고 하니 대기시켰다가 차가오니 배정해준다. 친절한 모습이 좋았다. 택시를 타고 시내에 들어가는데 여기도 시내는 교통이 혼잡하다.
< 멜번의 중심 플린더스역 >
숙소에 도착하였는데 이곳은 이상하게 사무실이 6층에 있고 방은 4,5 층에 있다.
유스호스텔과 비슷한 백백커라는 숙소다.
대부분이 젊은 친구들이 오는 곳이다. 우리가 아마도 나이가 제일 많은 것 같다.
< 야라강과 스카이덱 >
짐을 정리하고 역 앞을 다녀보니 이곳이 가장 번화가다. 그런데 의외로 날씨가 춥다. 긴팔을 입어야 다닐 수 있다. 우연히 한국식당이 있어 한식을 맛있게 먹었다. 옆에 온 한국인이 있기에 물어 보았더니 업무 차 왔는데 이집이 저럼하고 맛있다고 하여 앞으로 한식은 이곳을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1월 23일 목 맑음
멜버른
멜버른은 오스트레일리아 남동부 빅토리아주(州)의 주도(州都)이다.
깊이 만입한 포트필립만(灣)의 북안(北岸) 야라(Yarra)강(江)의 저지 및 구릉지에 있다. 기후가 온화하여 연평균기온이 14.7℃이며, 가장 더운 달(2월)의 평균기온 19.9℃, 가장 추운 달(7월)은 9.6℃이다. 연강수량은 691mm이며, 월평균강수량이 50∼70mm로 고르다.
이 일대는 1803년 발견되었다가, 1835년 태즈메이니아섬에서 건너온 J.베트먼이 원주민으로부터 약 24만 ha를 사들였으며, 이어 J.포크너가 가게와 집을 짓기 시작하면서 멜버른의 건설이 시작되었다. 명칭은 당시 영국 총리의 이름을 따서 1842년에 명명되었다. 1847년에 시제(市制)가 실시되고, 영국국교회의 주관구(主管區)가 설치되어 교회도시가 되었다.
1851년에는 서쪽 약 100km에 있는 밸러랫에서 금광이 발견되어 골드러시가 일어났으며 여기서 얻은 부의 힘으로 대도시가 되었다. 19세기 말에는 금의 산출량이 감소했으나, 그 대신 농산물 가공을 비롯한 제조업이 발전하여 광산 이직자(離職者)를 흡수하였다. 이와 같이 19세기 이후 오스트레일리아 최대의 도시로 군림해 왔으나, 20세기에 들어서면서부터 그 지위를 시드니에 빼앗겼다. 1901년에 연방수도가 되었으나 1927년에 캔버라로 옮겨졌다.
멜버른이 급속하게 발전한 것은, 포트필립만이 빅토리아주에서는 대형선이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항구이기 때문에 외국무역이 성행하였고 이에 따라 각종 공업이 활발해졌기 때문이었다. 현재 멜버른은 중화학공업도시이며 오스트레일리아 제2의 무역항이기도 하다. 농산물 가공 외에 자동차·전기기계·항공기·화학공업·석유정제·금속·직물 등의 공업이 발달해 있으며, 그 중심은 포트필립 북부의 만입(灣入)인 홉슨만(灣) 연안의 포트멜버른에 있다.
중심부는 약 2.5㎢의 지역으로 ‘시티’라 불리며, 폭 30m의 도로가 바둑판 모양으로 구획되어 있다. 19세기 이래의 공회당·주의회 의사당·법원·도서관·대성당·대학 등의 대규모 건축물이 있으며, 현재도 관청가·오피스가(街)·쇼핑가가 형성되어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전에는 건물의 높이를 40m로 제한하였으나 전후에 그 제한이 해제되자 100m급의 고층건물이 들어서게 되어 시가지의 모습이 일변하였다. 시티로부터 14개의 교외선과 8개의 하이웨이가 교외를 향하여 방사형으로 뻗어 있다. 시내에는 로열파크와 야라파크를 비롯하여 2,400ha에 이르는 공원과 녹지대가 있어, 아름다운 숲의 도시라는 인상을 준다. 멜버른대학(1853년 창립)과 라 트로브대학·모나시대학 등이 있다.
< 시티써클 트램 >
아침 식사를 하고 시내구경을 나갔다. 먼저 무료로 운영되는 시티 서클 트램(City Circle Tram)을 타러 갔다.
시티 서클서비스는 무료로 운영되며, 멜버른 중심부를 다니기에 편리하다. 원하는 곳 어디든지 내리고 타면 된다.
멜버른은 호주에서 유일하게 트램망이 유지되고 있는 도시이다. 트램은 시내와 근교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멜버른의 명물로서, 남반구 최대이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트램이기도 하다.
타는 곳에 가 보니 씨티써클 운영시간이 10시 부터라고 한다. 우리가 너무 일찍 나간 탓에 플린더스 역 앞에 있는 페더레이션광장을 먼저 둘러보았다.
플린더스 스트리트 역(Flinders Street Station)은 1854년 세워진 멜버른 최초의 기차역으로 멜버른의 과거를 대변하는 상징이다. 역 건너편 영상센터와 나란히 들어선 페더레이션 광장(Federation Square)은 연중 문화공연이 열리는 만남의 장소이다.
또 스완턴가(Swanston Street)와 프린더스가(Flinders Street) 동쪽 모서리의 멜버른 중심지에 자리 잡고 있는 19세기에 지어진 세인트 폴 성당(St. Paul's Cathedral)은 고딕 첨탑에서 은은한 종소리를 쏟아낸다.
1848년 청회색 사암(砂岩)로 지은 세인트폴 교구교회가 있었는데, 멜버른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새로운 큰 교회가 필요하게 됨에 따라 1891년에 현재의 대성당이 들어섰다. 완공 당시 일대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 영국 건축가 윌리엄 버터필드(William Butterfield)가 설계하였다.고딕양식의 성당으로 멜버른에서 주요한 랜드마크이다.
야라 강가로 가보니 조용한 아침에 운동하는 사람들이 있고 강에서는 조종경기를 하고 있었다 다리 위로 왼쪽에 아트센터, 박물관, 스카이덱 같은 건물들이 깨끗하게 모인다.
운행시간이 다가와서 트램을 타고 시내를 반 바퀴 돈 다음 내려서 멜버른 감옥으로갔다.
19세기 중반에서 20세기 초까지 사용되었던 옛 감옥이다. 오스트레일리아 빅토리아주(州) 멜버른(Melbourne)에 있다. 1845년 1월에 빅토리아주 최초의 감옥으로 문을 열었다. 1929년에 폐쇄되기까지 각종 범죄자들을 수감하였으며, 136명의 죄수들이 이곳에서 교수형에 처해졌다.
< 교수형 도구 >
당시 악명 높았던 범죄자인 네드 켈리(Ned Kelly)도 이곳에 있었으며, 그의 데스마스크가 남아있다. 그밖에 당시 실제 사용했던 고문 도구, 형틀, 수갑, 교수형대 등을 전시한다. 1972년 오스트레일리아 내셔널트러스트(National Trust)에서 관리를 맡으면서 관광지로 개조하였다.
< 유레카스카이덱 > < 스카이덱에서내려다본시내 >
이어서 멜버른 도서관을 구경하고 내일 있을 그레이트오션로드 픽업장소를 확인하고 점심을 먹었다. 오후에 야라강 건너쪽으로 코미디, 연극, 발레, 현대 무용 등 다양한 공연하는 아트센터, 박물관을 둘러보고 남반구 최고의 빌딩 스카이덱에 올라갔다. 승강기가 빨라 40초만에 88층에 도착한다. 높이는 300m이며 90층과 91층에 30만리터의 물탱크가 건물의 과잉흔들림을 방지한다고 한다. 그리고 위쪽으로 금장을 하였는데 소버린에서 난 금을 이용하여 장식했다고 한다.
< 플린더스 광장앞 카파라치 개 >
< 아트센터 >
1월 23일 목 맑음
아침 9시 출발하는 투어 버스를 타고 출발하였다. West Gate Bridge 를 지나 그레이트오션로드로 향하였다.
제 1차 세계 대전에서 귀환한 군인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한 프로젝트로 건설된 위대한 토목 건설사업의 성공작인 그레이트 오션 로드는 호주 국가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그리고 이곳은 영국BBC 선정 100대 명승지이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
그레이트 오션 로드는 서부 해안을 끼고 질롱 (Geelong)의 근교인 토키 (Torquay) 에서 와남불(Warrnambool) 을 잇는 243km 의 해안도로를 일컬으며 이 길을 따라가다 만나는 멋진 바다 경관과 느긋한 분위기의 해안가 마을과 어촌을 구경할 수 있습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는 또한 서핑과 트레킹으로도 유명하다. 트랭킹은 91km의 아름다운 해안 워킹 트레일을 따라 걷는 그레이트 오션 워크 (Great Ocean Walk) 이다.
< 벨스 비치 (Bells Beach) >
처음 간 곳은 벨스 비치 (Bells Beach)로 세계적인 서핑을 즐기는 곳이다. 파도가 높은 매년 4월에 부활절 서핑 클래식(Easter Surfing Classic) 대회가 개최된다.
이곳에서 약 30분 정도 가니 오션로드라는 것을 알리는 아치가 있다.
< 시작점 표시 > 아폴로베이
그리고 아폴로 베이(Apollo Bay)에서 점심을 먹었다.
나무가 매우 아름답게 키워져있고 바닷가도 조용하고 깨끗하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에서 가장 매력 있는 관광명소로는 12사도상이 있다. 몇 해전 12사도상 중 하나가 무너져 내리긴 했지만 여전히 남대양 (Southern Ocean) 에서부터 솟아 오른 8개의 기암괴석은 자연의 위대함을 잘 보여 준다. 특히 일출과 일몰 시 장관을 이루며, 이를 카메라에 담기 위해 많은 사진작가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 락스아드협만1 >
< 락스아드협만2 >
12사도 이외에도 런던 브릿지 (London Bridge), 로크 아드 고지 (Lorch Ard Gorge) 등 파도와 바람, 세월이 만든 조각 작품이 긴 해안을 따라 이어져 있다.
포트 캠벨 국립공원(Port Campbell National Park)의 가장 큰 볼거리인 12사도상은 남해(Southern Ocean)에 우뚝 솟은 장대한 석회 기둥들이며 1 – 2천만 년 전에는 본토의 절벽과 연결되어 있었다고 한다. 파도와 바람이 절벽을 뚫어 동굴이 형성되고 이 동굴이 시간이 지나며 아치로 깎였고, 결국 아치가 무너지며 45미터 높이까지 솟구친 기둥들만이 남게 되었다. 이 기둥들은 풍파로 인해 1년에 약 2센티미터씩 지속적으로 침식되고 있다. 오늘날 단 8개의 기둥만이 남아 있고 나머지는 근래에 문자 그대로 파도에 쓸려 사라졌다. 런던 아치(London Arch)는 1990년까지 파도가 뚫은 천연 구멍으로 이루어진 2개의 천연 아치 다리의 일부였는데, 그 해 육지에 가까운 쪽의 아치가 무너지는 바람에 아연실색한 2명의 관광객이 바다 쪽에 갖혀 오도가도 못하게 되기도 했었다고 한다. 또 다른 50미터 높이의 “암봉 사도”는 2005년에 무너져 버렸다.
거센 바람과 광대한 바다가 해안선을 쓸어내는 모습을 바라보노라면 지구의 종말을 목격하는 듯한 격정적인 느낌을 받게 된다. 얼굴에 부서지는 물보라를 느끼며 바람구멍으로 터져 나오는 바다의 포효에 귀 기울이고 암봉들의 사이로 굽이치는 파도를 감상할 수 있다.
< 헬기에서 찍은 12사도상 >
파도가 잔잔한 날에는 12사도상이 그늘 속의 어둡고 극적인 모습에서 햇살을 받으며 선사 시대의 밝은 황갈색으로 바뀌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다.
아래쪽에 펼쳐진 넓은 해변으로부터, 동틀 녘과 해질 녘의 영혼 깊숙한 곳을 뒤흔드는 장관을 바라보거나 이곳의 웅대 스케일을 느껴보고 싶다. 절벽과 모래사장을 연결하는 깁슨 스텝스(Gibson Steps)를 따라 70미터를 내려가면 거대한 암봉 때문에 마치 난쟁이가 된 듯한 느낌을 받는다.
트랭킹을 하면 레이져백(Razorback), 아일랜드 아치웨이(Island Archway), 썬더 케이브(Thunder Cave), 베이커스 오븐 록(Bakers Oven Rock), 센티널 록스(Sentinel Rocks), 그로토(Grotto) 등의 멋진 사도상을 가까이에서 볼 수도 있다. 이 장관들을 헬리콥터를 타고 해안을 돌면서 볼 수도 있다.
< 12 사도상 중 하나 >
< 우리가 탔던 헬기와 함께 >
12사도 헬리포트에서 출발하는 헬리콥터 투어는 그레이트 오션 로드에서 놓칠 수 없는 어드벤처이다. 헬기에 올라 로크 아드 고지(Loch Ard Gorge), 베이커스 오븐(Bakers Oven), 포트 캠벨(Port Campbell), 센티넬록(Sentinel Rock), 해안선이 펼치는 파노라마, 글레남플 홈스테드(Glenample Homestead)과 스펙터클한 12사도 코스 등의 하이라이트를 생생하게 볼 수 있다. 투어에는 약 10분(25km 투어)이 소요된다. 헬기를 타고 보면 바다 쪽에서 보게 되어 언덕위에서 못 본 곳을 볼 수 있다
요금은 90$인데 너무 짧은 시간이 아쉬울 뿐이다.
이곳을 마지막으로 돌아 왔다. 저녁에 돌아오니 8시정도 된다.
가이드보고 저녁 해결해 달라는 농담을 하면서 하루 여행일정을 모두 마쳤다.
1월 24일 맑음
오늘일정은 우리부부는 소벌린 일일 투어로 하기로 하고 다른 두 분은 시내 투어로 하기로 하였다.
둘이서 아침에 출발 시간에 사무실로 가기 전 숙소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미사거리로 갔다.
< 미사거리 가운데에서 >
이곳은 플린더스 스트리트의 명물로 원래 이름은 ‘호시어 레인(hosier lane)’인데 이제는 미사거리로 알려졌다. 그 이유는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통해 알려진 이 그래피티 골목은 한국에는 '미사 골목'으로 더욱 유명하다. 거리의 예술가들이 만들어낸 벽화 앞에서 독특한 포즈를 취하는 모습은 흔한 광경이다. 흥미로운 점은 무분별해 보이는 벽화에도 작가들의 사연과 약속이 담겨있다는 것. 실제로 그래피티의 속사정을 설명해주는 투어 프로그램이 따로 마련돼 있다.
<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촬영모습 >
호시어 레인은 멜버른 뒷골목 탐방의 워밍업 정도다. 이런 말이 요즘 유행이라고 한다. ‘멜버른의 뒷골목을 탐하지 않았으면 멜버른의 겉만 훑고 떠난 것’이라고. 실제로 걸어서 5분 거리로 연결되는 뒷골목들에는 도심의 뽀얀 속살이 담겨 있다. 그 중 디그레이브스(Degraves Street)와 센터 플레이스(Center Place) 일대의 뒷골목들에는 멜버른의 골목문화가 압축돼 있다. 노천카페 앞 허름한 테이블에는 멜버른 청춘들의 일상이 낱낱이 드러난다. 높은 천장과 모자이크 바닥이 인상적인 블록 아케이드는 문화재로 지정돼 있고, 1869년 세워진 로얄 아케이드는 멜버른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골목길에서 만나는 오래된 찻집, 수제 초콜릿 가게, 빈티지 숍 등에서도 풍미가 전해진다.
그리고 이곳에서 조금 더 올라가니 ACDC 18레인은 록큰롤 공연장으 알려져 있고 그 위에는 포스터 광장도 있다. 멜버른 특유의 고전적이며 자유로운 문화의 거리다. 그림을 그리고 싶은 사람들이 수시로 와서 그리므로 여러 번 와도 올 때마다 다른 그림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런데 여기도 한 가지 아쉬운 것은 개발에 밀려 조금씩 그 범위가 줄어든다는 것이다.
오늘 갈 곳은 멜번 근교 도시 발라렛(Ballarat)에 있는 소버린 힐(sovereign hill)투어이다.
버스를 타러 가보니 어제 그레이트 오션 로드를 갔던 분들이 다시 만나 구면으로 반갑게 인사하고 출발하였다.
웨스트게이트브리지를 지나 한 시간 정도가니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농장들이 눈에 보이고 농장이 잘 보이는 작은 공원에서 간단히 아침 다과를 들었다.
가는 길옆에 잘 키운 나무들이 있는데 이 나무는 1차 세계대전 참전용사들을 기리기 위해 심었고 나무하나하나에 그 분들의 이름을 적은 명찰이 달려 있었다.
< 금괴 만드는 과정 시연 >
소버린 힐(sovereign hill)은 야외 역사박물관으로 1970년 11월 29일에 문을 열었다. 1850년대의 금광 마을의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당시의 건물 60여 채를 재현하였으며, 200여 명의 직원들이 옛날 복장을 입고 골드러시 시대의 생활 모습을 보여준다. 관광객들은 사금을 채취해보거나 금괴를 만드는 장면도 볼 수 있고, 직접 지하광산에 들어가 볼 수도 있다.
아울러 바로 옆에 황금박물관도 같이 있다.
두시간 정도 달려서 도착하니 왼쪽으로 민속촌 같은 마을이 보이고 오른쪽에 박물관이 보인다.
가이드와 함께 입장하여 관광순서와 주요 관광거리와 간단한 관광 안내를 받고 사금채취장에서 3시에 만나기로 하고 흩어져 자유 관광을 즐겼다.
한바퀴 바깥쪽을 돌아보고 세계 최대의 금덩이 발견된 금광을 재현해 놓은 곳을 들어갔다 나왔다. 점심을 먹고 당시에 있던 사진관 가게들을 돌아보고 사탕제조공장을 보고나니 퍼레이드를 시작한다. 퍼레이드 구경을 하고 너무 예쁜 아가씨가 있어서 사진을 찍었는데 키가 어찌나 큰지 사진을 보니 집사람과 내가 너무 작다
< 사금 채취하는 관광객들 >
< 우리가 채취한 사금 왼쪽 병 아래 >
마지막으로 아래쪽으로 내려오면 금을 골라내는 곳이 있는 데 이곳에 사람들이 몰려 있다.
사금을 채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한다.
의외로 금이 정말 발견된다. 채취한 사금은 유리병에 담아 기념으로 가져간다. 우리도 1$를 주고 금을 채취하여 사진처럼 가져왔다. 이 많은 사람들이 매일 채취하는 데 어떻게 계속 나오느냐고 가이드한데 물으니까 이곳에 금가루를 뿌린다고 한다. 사실 들어올 때 입장료가 너무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부분도 포함되는 것 같다.
더욱이 이 곳 운영은 비영리단체인 지역에서 하는 것이라고 하니 금을 생각보다는 많이 뿌려 놓는 것 같다
< 혼자 하는 거리 공연 >
멜번으로 돌아와서 저녁먹고 오늘이 마침 호주인의 날이라고 해서 프린더스광장으로 나갔다. 많은 사람들이 이날을 기념하는 뜻으로 몰려나와 거리는 사람들로 꽉 찼다.
여기 저기 개인별로 처음 보는 악기와 다양한 도구를 가지고 공연도 한다. 이날을 기념하여 마차가 많이 다닌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한다. 추억으로 마차를 타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여행 중 여러 번 말 목장을 보았는데 이런 경우에 사용하려고 사육하는 것을 알았다.
1월 25일 맑음
아침 먹고 비행기 출발 시간까지 여유가 있어 멜버른박물관으로 갔다.
박물관 앞에서 마침 2013 Hot Road Show를 한다. 옛날 차, 수제품 차, 튜닝한 차 전시 및 매매장이다. 아울러 차 튜닝에 대한 정보교환 및 부속 전시 판매를 한다.
장난감 같은 차에서 그랑프리출전 차 같은 차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생전 처음 보는 전시회라 좋았고 차들이 이렇게 다양해 질 수 있구나 하는 것을 알았다.
얼마나 닦고 닦았는지 절대로 손대지 말라고 붙여놓은 것도 있다.
박물관은 자연사 박물관으로 교육 목적을 위주로 만들어졌다. 선진국이라서 학생들이 방문하여 공부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이 부러웠다.
첫댓글 신기하고 멋진것 참 잘 보았어요. 감사합니다.
여유롭게 잘 지내지요?
별거 아닌 것 봐 주셔서 감사하고 항상 즐겁게 지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