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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랙 : 육백02_개산임도_san ai_180821.gpx
산행일시 : 2018년 8월 21일 화요일 맑음, 영상 28도, 남풍 3m/s, 조망양호
산행코스 : 황새터(강원대 도계캠퍼스) ~ 육백산 ~ 사금지맥 분기점 ~ 1114.2봉 ~ 핏대봉 ~ 전의재 ~ 갬밭골재 ~
큰 삿갓봉 ~ 안개산 ~ 작은 삿갓봉 ~ 개산임도
동행인 : 산악회원 2명
교통편
- 갈 때 : 청량리역 ~ 도계역 (무궁화호 16,900원), 도계역 ~ 강원대 도계캠퍼스 (택시 12,320)
- 올 때 : 개산임도 ~ 삼척터미널 (택시 18,900원), 삼척터미널 ~ 동서울터미널 (22,600원)
<개산임도의 울릉도 전망대에서 울릉도 방향>
육백지맥의 무박산행을 두번째 이어간다. 도계역에 내리니 온천지가 깜깜하다. 택시기사님만 서성거리며 손님을 기다린다. 식사할 곳을 물으니 술집에 가서 김치찌개를 끓여달라고 하라한다. 밤새워 영업하는 술집을 기웃거리다가 들어가 식사를 요청하니 사장님이 쾌히 승락한다.
식사를 하고 택시로 황새터(강원대)로 이동한다. 산행준비를 하고 육백산을 오르는 중에 동이 튼다. 육백산을 왕복하고 사금지맥 분기점을 거쳐 1,100m 의 산들을 두루 섭렵하고 고도를 낮추어 핏대봉에 오른다. 전의재에서 모처럼 긴 휴식시간을 갖고 갬밭골재에서 또 한번의 휴식시간을 갖는다.
삿갓봉과 안개산을 거치니 산행의 종점에 이른다. 작은 삿갓봉으로 가는 길은 잡목 구간이라서 아주 더딘 걸음을 해야 했다. 더군다나 지맥길에 돌아와서는 벌에 3방이나 쏘이며 스트레스를 받는다. 보톡스를 맞은 셈치고 즐겁게 산행을 마치고 삼척시내 식당에서 씻고 식사를 즐기며 산행을 정리한다.
<산행요약>
<산행지도>
<산행일정>
04:58 강원대 도계캠퍼스(약820m), 교내 도로의 종점에서 산행준비를 하고 산길로 향한다.
05:21 임도, 낙엽송 군락지(약1021m, 0.7km, 0:22), 풀잎에 묻은 이슬을 털며 올라와서 임도에서 나무계단을 따라 오른다. 이제 먼동이 트기 시작한다.
05:29 황새터재(약1074m, 1.0km, 0:31), 이정표의 육백산 방향으로 가지 않고 마루금을 따라 좌측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경사면에 약간의 너덜길을 오르게 된다.
05:39 약1128봉(1.2km, 0:40), 주능선에 올라서 육백산으로 향한다. 해가 떠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05:48 1165.3봉(1.5km, 0:49), 육백산으로 향하는 마루금이 약간 헷갈리는 곳이라서 우측으로 갔다가 좌측으로 갔다가 다시 우측으로 붙으니 육백산 등산로에 닿는다.
05:51 육백산 등산로(약1151m, 1.6km, 0:53), 등로는 마루금의 우측으로 올라가고 있다.
06:00 육백산 갈림길(약1212m, 2.0km, 1:01), 갈림길에서 육백산을 왕복하는데 0.9km, 20분 소요되었다.
06:08 육백산(1243.3m, 2.3km, 1:10), 육백지맥의 주산으로서 관목 숲을 정리하고 표지석을 설치했다. 산정상에 조 씨앗을 600말이나 뿌릴 수 있는 밭이 있다고 하여 전하여진 이름이다. 또는 산 정상에 평전이 육백마지기가 된다고 하여 붙여졌다고도 한다. 실제로 석탄산업이 활성화되었을 때에는 이 근처가 화전이었다. 옛날에는 표지석이 없이 정상판이 세워져있었는데 약 5년전에 세워진 것 같다. 실제 정상은 정상석 뒤로 100m 가야 하는데 관목이 울창하여 도저히 들어갈 수가 없다.
06:15 1235봉(2.3km, 1:10), 육백산의 북동쪽으로 200m 거리에 위치해 있는 봉우리를 거쳐 지맥길로 접근하기로 한다. 그런데 잡목이 우거여 진행하는데 애로가 많다. 왔던 길로 왕복하는게 최선이다. 그런데로 미역줄기와 다래줄기를 헤치고 풀이 우거진 임도를 따라 등로에 접근한다.
06:22 지맥길 복귀(약1202m, 2.9km, 1:23), 임도를 따라 가고 있다.
06:30 임도 삼거리(약1186m, 3.5km, 1:32), 강원대에서 올라오면서 만났던 임도가 여기에서 합쳐진다. 자동차가 다닌 흔적이 있는 넓은 임도이다.
06:35 산길(약1182m, 3.9km, 1:36), 임도를 우측으로 보내고 산길로 들어간다. 이 임도는 매봉산을 우회하여 문의재로 내려간다. 문의재는 사금지맥의 응봉산과 사금산의 안부이다.
06:39 사금지맥 분기점(약1180m, 4.1km, 1:40), 우측으로 사금지맥이 시작되고 있다. 조만간 사금지맥 보충을 하려고 하고 있어 매봉산으로 가는 길은 그 때 가보기로 하고 좌측(북쪽)으로 진행한다.
06:48 신갈나무, 가지가 여러개로 나누어져 자라는 신갈나무를 지나간다. 평평한 산지를 걷고 있다.
06:51 좌측 벌목지대, 지맥의 좌측은 벌목지대이고 그 아래로 임도가 지나가고 있다.
06:58 임도 안부(약1081m, 5.2km, 2:00), 벌초가 되지 않은 숲속으로 산길이 이어진다.
07:04 1133.6봉(5.5km, 2:05), 도계의 도화산 분기점이다.
07:16 1116.9봉(6.0km, 2:17), 우측(동쪽)으로 가다가 200m 지나서 좌측(북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 우회로를 따르지 않고 마루금으로 걷고 있다.
07:25 안부(약1022m, 6.5km, 2:26), 내려온 고도와 거리만큼 다시 올라간다.
07:35 1115.2봉, 북동쪽의 삼각점봉으로 향한다.
07:39 1114.2봉(7.1km, 2:40), 기판이 깨진 첫번째 삼각점봉에서 좌측(북쪽)으로 내려간다.
07:51 안부(약1018m, 7.6km, 2:52), 이 안부 또한 내려온 만큼 올라가면 또 하나의 봉우리를 넘게 된다.
08:09 1111.4봉(8.1km, 3:11), 동쪽으로 약2km를 가면 두리봉(1073.8)에 갈 수 있다. 두리봉은 오늘 산행 내내 동쪽에서 지켜보며 따라오고 있다. 지나온 방향으로 남쪽을 바라보니 육백산 좌측의 응봉산에서 이어지는 사금지맥이 펼쳐져있다.
08:25 약1008봉(8.9km, 3:26), 고도가 1000m 이하로 떨어지는 곳에 이른다.
08:34 937.6봉(9.4km, 3:36), 우회로를 벗어나 정상을 거쳐 내려간다.
08:35 방지재, 937.6봉 바로 아래에 표기되어 있으며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뚜렷하다.
08:43 889봉(9.8km, 3:45), 작은 오르내림을 반복하며 고도를 낮추고 있다.
09:10 핏대봉(881.3m, 10.9km, 4:11), 두번째 삼각점봉이다. 무박산행을 하면서 졸음이 몰려와 너덜길을 오르며 잠깐 미끄러져 팔뚝에 피멍이 들며 핏대봉에 오른다.이 일대는 석회암지대라서 책바위가 널려있는 마루금을 지나고 있다.
09:36 도마재(약743m, 12.0km, 4:37), 좌측으로 가면 현불사와 이끼폭로로 내려갈 수 있다.
09:50 약836봉(12.3km, 4:51), 좌측으로 산줄기가 갈라져간다.
09:58 876.3봉(12.5km, 4:59)
10:29 771.3봉(13.7km, 5:30), 우측(동쪽)으로 내려가면 전의재 임도에 닿는다.
10:52 전의재(약675m, 14.2km, 5:53), 임도를 만나서 임도에 앉아 간식을 즐기며 24분간 쉬어간다.
11:16 전의재 출발, 우측임도는 그대로 내려가고 좌측임도는 마루금 주변을 크게 우회한다. 정면의 소나무숲으로 들어간다.
11:41 824.8봉(14.8km, 6:28), 세번째 삼각점봉에서 좌측(북쪽)으로 향한다.
12:10 담밭재(약724m, 15.8km, 6:57)
12:16 773.5봉(15.9km, 7:03), 우측(동쪽)으로 내려가야 함에도 내려가는 산줄기가 좀 헷갈려 좌측으로 치우쳤다가 돌아온다.
12:58 825.7봉(16.8km, 7:37), 네번째 삼각점봉을 지난다.
13:35 갬밭골재, 견박골재(약589m, 18.5km, 8:14), 남은 지맥거리를 예상하여 20분간 쉬어간다.
13:55 갬밭골재 출발
14:14 730.3봉(19.1km, 8:43)
14:45 삿갓봉(752.5m, 20.4km, 9:14), 다섯번째 삼각점봉을 지나서 10시 방향으로 내려간다.
15:06 변곡점(약679m, 20.9km, 9:28), 우측(북서쪽)으로 내려가면서 안개산으로 향한다.
15:15 고봉암 등로
15:16 안부(약572m, 21.5km, 9:39), 등로를 우측(동쪽)으로 안내하고 지맥길은 정비된 등산로가 아니므로 통행을 삼가하라는 표지판을 뒤로 하고 지맥길로 오른다.
15:35 안개산(702.9m, 22.2km, 9:58), 소나무에 정상 표지판이 게시되어 있다. 개산리 안쪽을 안개산, 바깥쪽을 거리개산이라고 하여 안개산으로 정했다고 하고, 안개산을 중심으로 남북에 있는 두개의 삿갓봉이 있어 북쪽의 삿갓봉을 작은 삿갓봉, 남쪽의 삿갓봉을 큰 삿갓봉이라고 한다.
15:41 동해바다 조망(약668m, 22.5km, 10:04), 약초재배를 위하여 벌목한 곳에서 동해바다를 조망한다. 이후로 입산금지 팻말이 계속 붙어있다. 약초재배단지는 출입하지 않고 산길로 작은 삿갓봉에 접근한다.
15:48 안부(약660m, 22.8km, 10:11), 고봉암 갈림길을 지나서 계속 직진한다.
16:03 삿갓봉 갈림길(약656m, 23.6km, 10:26), 간벌지역에서 갈림길까지 오는 길은 잡목지대이다. 트랙이 없으면 길을 제대로 찾지 못할 만큼 선답자의 족적이 희미하고 애매하다. 삿갓봉을 왕복하고 길을 잃지 않도록 나뭇가지를 꺽으며 진행한다.
16:11 덕현봉(688.2m, 23.8km, 10:33), 삿갓봉 가는 길에 정상판이 게시되어 있다. 우측으로 내려갔다가 오르면 작은 삿갓봉인데 잡목을 헤치고 나가야 한다.
16:18 삿갓봉(690.7m, 24.1km, 10:41), 무인감시초소 뒤에 오늘의 여섯번째 삼각점이 매설되어 있다.
16:33 지맥길 복귀(24.6km, 10:56) , 삿갓봉을 왕복하는데 1km 밖에 되지 않는데 30분이나 소요되었다. 잡목과의 한바탕 전투를 치른 기분이다. 지맥길 복귀하여 내려가다가 벌에 얼굴, 손등, 손가락을 쏘여 퉁퉁 붓고 쓰리고 아프다. 정신력으로 개산임도로 내려간다.
17:04 개산임도(약418m, 26.0km, 11:26), 노곡면에서 개산리와 고봉암으로 이어지는 임도이다.
17:10 울릉도 전망대, 이 곳에서 잠시 쉬며 택시를 부른다.
17:22 개산임도 종점(약337m, 26.6km, 11:37), 오늘 지맥 산행을 마치고 택시로 삼척터미널로 이동한다. 무박산행의 피곤함을 벌침으로 다스리고 삼척터미널 앞 식당에서 씻고 먹고 상경버스에 탑승한다.
<산행앨범>
03:30 도계역, 청량리역에서 23:20 출발한 무궁화호는 3시간 50분을 운행하고 도계역에 닿는다.
도계역에 오르면 국내최장 솔안터널(16.7km)를 지나야 한다. 디젤 기관차라면 터널안에 매연이 가득하겠지만 전동차이므로 소음없이 깨끗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기존의 동백산역에서 도계역 구간의 16개 터널을 하나로 합쳐졌고 스위치백은 폐선되어 추추파크로 활용되고 있다.
도계역 앞에 대기하고 있는 택시기사님에게 식사할 곳을 물어보니 24시간 영업하는 술집에 가서 김치찌개를 시키면 아침을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 그 곳에서 아침(1인당 6,000원)을 먹고 택시를 타고 강원대 도계캠퍼스로 이동한다.
도계 시내에 석탄 산업전사 안녕기원비가 세워져 있다.
04:58 강원대 도계캠퍼스(약820m), 교내 도로의 종점에서 산행준비를 하고 산길로 향한다.
05:21 임도, 낙엽송 군락지(약1021m, 0.7km, 0:22), 풀잎에 묻은 이슬을 털며 올라와서 임도에서 나무계단을 따라 오른다. 이제 먼동이 트기 시작한다.
05:29 황새터재(약1074m, 1.0km, 0:31), 이정표의 육백산 방향으로 가지 않고 마루금을 따라 좌측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경사면에 약간의 너덜길을 오르게 된다.
05:39 약1128봉(1.2km, 0:40), 주능선에 올라서 육백산으로 향한다. 해가 떠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05:48 1165.3봉(1.5km, 0:49), 육백산으로 향하는 마루금이 약간 헷갈리는 곳이라서 우측으로 갔다가 좌측으로 갔다가 다시 우측으로 붙으니 육백산 등산로에 닿는다.
05:51 육백산 등산로(약1151m, 1.6km, 0:53), 등로는 마루금의 우측으로 올라가고 있다.
06:00 육백산 갈림길(약1212m, 2.0km, 1:01), 갈림길에서 육백산을 왕복하는데 0.9km, 20분 소요되었다.
06:08 육백산(1243.3m, 2.3km, 1:10), 육백지맥의 주산으로서 관목 숲을 정리하고 표지석을 설치했다. 산정상에 조 씨앗을 600말이나 뿌릴 수 있는 밭이 있다고 하여 전하여진 이름이다. 또는 산 정상에 평전이 육백마지기가 된다고 하여 붙여졌다고도 한다. 실제로 석탄산업이 활성화되었을 때에는 이 근처가 화전이었다. 옛날에는 표지석이 없이 정상판이 세워져있었는데 약 5년전에 세워진 것 같다. 실제 정상은 정상석 뒤로 100m 가야 하는데 관목이 울창하여 도저히 들어갈 수가 없다.
06:15 1235봉(2.3km, 1:10), 육백산의 북동쪽으로 200m 거리에 위치해 있는 봉우리를 거쳐 지맥길로 접근하기로 한다. 그런데 잡목이 우거여 진행하는데 애로가 많다. 왔던 길로 왕복하는게 최선이다. 그런데로 미역줄기와 다래줄기를 헤치고 풀이 우거진 임도를 따라 등로에 접근한다.
06:22 지맥길 복귀(약1202m, 2.9km, 1:23), 임도를 따라 가고 있다.
06:30 임도 삼거리(약1186m, 3.5km, 1:32), 강원대에서 올라오면서 만났던 임도가 여기에서 합쳐진다. 자동차가 다닌 흔적이 있는 넓은 임도이다.
06:35 산길(약1182m, 3.9km, 1:36), 임도를 우측으로 보내고 산길로 들어간다. 이 임도는 매봉산을 우회하여 문의재로 내려간다. 문의재는 사금지맥의 응봉산과 사금산의 안부이다.
06:39 사금지맥 분기점(약1180m, 4.1km, 1:40), 우측으로 사금지맥이 시작되고 있다. 조만간 사금지맥 보충을 하려고 하고 있어 매봉산으로 가는 길은 그 때 가보기로 하고 좌측(북쪽)으로 진행한다.
06:48 신갈나무, 가지가 여러개로 나누어져 자라는 신갈나무를 지나간다. 평평한 산지를 걷고 있다.
06:51 좌측 벌목지대, 지맥의 좌측은 벌목지대이고 그 아래로 임도가 지나가고 있다.
06:58 임도 안부(약1081m, 5.2km, 2:00), 벌초가 되지 않은 숲속으로 산길이 이어진다.
07:04 1133.6봉(5.5km, 2:05), 도계의 도화산 분기점이다.
07:16 1116.9봉(6.0km, 2:17), 우측(동쪽)으로 가다가 200m 지나서 좌측(북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 우회로를 따르지 않고 마루금으로 걷고 있다.
07:25 안부(약1022m, 6.5km, 2:26), 내려온 고도와 거리만큼 다시 올라간다.
07:35 1115.2봉, 북동쪽의 삼각점봉으로 향한다.
07:39 1114.2봉(7.1km, 2:40), 기판이 깨진 첫번째 삼각점봉에서 좌측(북쪽)으로 내려간다.
07:51 안부(약1018m, 7.6km, 2:52), 이 안부 또한 내려온 만큼 올라가면 또 하나의 봉우리를 넘게 된다.
08:09 1111.4봉(8.1km, 3:11), 동쪽으로 약2km를 가면 두리봉(1073.8)에 갈 수 있다. 두리봉은 오늘 산행 내내 동쪽에서 지켜보며 따라오고 있다.
지나온 방향으로 남쪽을 바라보니 육백산 좌측의 응봉산에서 이어지는 사금지맥이 펼쳐져있다.
08:25 약1008봉(8.9km, 3:26), 고도가 1000m 이하로 떨어지는 곳에 이른다.
08:34 937.6봉(9.4km, 3:36), 우회로를 벗어나 정상을 거쳐 내려간다.
08:35 방지재, 937.6봉 바로 아래에 표기되어 있으며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뚜렷하다.
08:43 889봉(9.8km, 3:45), 작은 오르내림을 반복하며 고도를 낮추고 있다.
울창한 소나무숲과 참나무숲을 번갈아 지나간다.
09:10 핏대봉(881.3m, 10.9km, 4:11), 두번째 삼각점봉이다. 무박산행을 하면서 졸음이 몰려와 너덜길을 오르며 잠깐 미끄러져 팔뚝에 피멍이 들며 핏대봉에 오른다.
이 일대는 석회암지대라서 책바위가 널려있는 마루금을 지나고 있다.
09:36 도마재(약743m, 12.0km, 4:37), 좌측으로 가면 현불사와 이끼폭로로 내려갈 수 있다.
09:50 약836봉(12.3km, 4:51), 좌측으로 산줄기가 갈라져간다.
전망바위에서 동쪽을 바라보니 함백산에서 천의봉(매봉산) 바람의 언덕에 이르기까지 백두대간을 바라본다.
조금 더 북쪽으로 건의령의 풍력발전단지를 바라본다.
조금 더 북쪽으로 이동하면 큰재 고냉지채소밭에 귀네미골의 풍력발전단지가 보이며 그 우측으로 두타산과 청옥산이 멀리 보인다.
09:58 876.3봉(12.5km, 4:59)
잠시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 두타산과 청옥산을 바라본다.
10:29 771.3봉(13.7km, 5:30), 우측(동쪽)으로 내려가면 전의재 임도에 닿는다.
계속 우측에서 따라오고 있는 두리봉을 바라본다.
10:52 전의재(약675m, 14.2km, 5:53), 임도를 만나서 임도에 앉아 간식을 즐기며 24분간 쉬어간다.
11:16 전의재 출발, 우측임도는 그대로 내려가고 좌측임도는 마루금 주변을 크게 우회한다. 정면의 소나무숲으로 들어간다.
두타 청옥 방향을 바라본다.
지나온 길을 바라본다.
소사나무 군락지를 지난다.
11:41 824.8봉(14.8km, 6:28), 세번째 삼각점봉에서 좌측(북쪽)으로 향한다.
12:10 담밭재(약724m, 15.8km, 6:57),
12:16 773.5봉(15.9km, 7:03), 우측(동쪽)으로 내려가야 함에도 내려가는 산줄기가 좀 헷갈려 좌측으로 치우쳤다가 돌아온다.
용의 비늘같이 빛나고 단단한 껍질로 무장한 소나무들을 지나고 있다.
간벌된 나무를 피해서 삼각점봉에 오르고 있다.
12:58 825.7봉(16.8km, 7:37), 네번째 삼각점봉을 지난다.
건너편 삿갓봉을 바라보며 갬밭골재로 향한다.
13:35 갬밭골재, 견박골재(약589m, 18.5km, 8:14), 남은 지맥거리를 예상하여 20분간 쉬어간다.
13:55 갬밭골재 출발
14:14 730.3봉(19.1km, 8:43)
14:45 삿갓봉(752.5m, 20.4km, 9:14), 다섯번째 삼각점봉을 지나서 10시 방향으로 내려간다.
15:06 변곡점(약679m, 20.9km, 9:28), 우측(북서쪽)으로 내려가면서 안개산으로 향한다.
15:15 고봉암 등로
15:16 안부(약572m, 21.5km, 9:39), 등로를 우측(동쪽)으로 안내하고 지맥길은 정비된 등산로가 아니므로 통행을 삼가하라는 표지판을 뒤로 하고 지맥길로 오른다.
정비되지 않았다고 했는데 의외로 돌계단으로 정비를 잘 해놓은 좋은 등로이다.
15:35 안개산(702.9m, 22.2km, 9:58), 소나무에 정상 표지판이 게시되어 있다. 개산리 안쪽을 안개산, 바깥쪽을 거리개산이라고 하여 안개산으로 정했다고 하고, 안개산을 중심으로 남북에 있는 두개의 삿갓봉이 있어 북쪽의 삿갓봉을 작은 삿갓봉, 남쪽의 삿갓봉을 큰 삿갓봉이라고 한다.
15:41 동해바다 조망(약668m, 22.5km, 10:04), 약초재배를 위하여 벌목한 곳에서 동해바다를 조망한다. 이후로 입산금지 팻말이 계속 붙어있다. 약초재배단지는 출입하지 않고 산길로 작은 삿갓봉에 접근한다.
사금지맥의 종점인 덕봉산을 바라본다. 작년에 가시덤불을 헤치고 완주한 지맥길의 종점에는 해수욕장이 있고 모래사장을 지나 대나무가 뒤덮힌 덕산봉이 있어 올랐다가 내려와서 마읍천 강물에 뛰어들었다. 마읍천은 육백지맥과 사금지맥이 발원시킨 하천이다.
15:48 안부(약660m, 22.8km, 10:11), 고봉암 갈림길을 지나서 계속 직진한다.
지나온 간벌지대를 바라본다. 등로는 간벌지역과 숲지역의 경계로 이어진다.
16:03 삿갓봉 갈림길(약656m, 23.6km, 10:26), 간벌지역에서 갈림길까지 오는 길은 잡목지대이다. 트랙이 없으면 길을 제대로 찾지 못할 만큼 선답자의 족적이 희미하고 애매하다. 삿갓봉을 왕복하고 길을 잃지 않도록 나뭇가지를 꺽으며 진행한다.
16:11 덕현봉(688.2m, 23.8km, 10:33), 삿갓봉 가는 길에 정상판이 게시되어 있다. 우측으로 내려갔다가 오르면 작은 삿갓봉인데 잡목을 헤치고 나가야 한다.
16:18 삿갓봉(690.7m, 24.1km, 10:41), 무인감시초소 뒤에 삼각점이 매설되어 있다.
16:33 지맥길 복귀(24.6km, 10:56) , 삿갓봉을 왕복하는데 1km 밖에 되지 않는데 30분이나 소요되었다. 잡목과의 한바탕 전투를 치른 기분이다. 지맥길 복귀하여 내려가다가 벌에 얼굴, 손등, 손가락을 쏘여 퉁퉁 붓고 쓰리고 아프다. 정신력으로 개산임도로 내려간다.
어느 정도 임도에 가까이 다가선 느낌이다. 벌에 쏘인 부위가 점점 더 크게 부풀어오른다. 자연보톡스를 맞은 느낌이다.
임도에 가까와지며 사금지맥을 바라본다.
17:04 개산임도(약418m, 26.0km, 11:26), 노곡면에서 개산리와 고봉암으로 이어지는 임도이다.
17:10 울릉도 전망대, 이 곳에서 잠시 쉬며 택시를 부른다.
17:22 개산임도 종점(약337m, 26.6km, 11:37), 오늘 지맥 산행을 마치고 택시로 삼척터미널로 이동한다. 무박산행의 피곤함을 벌침으로 다스리고 삼척터미널 앞 식당에서 씻고 먹고 상경버스에 탑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