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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강원도 태백산 해발 칠백미터 기슭의 영하 20도를 오르내리는 정월 초하룻날
새벽 5시경 이였습니다.
예닐곱명의 사람들이 머리엔 두꺼운 벙거지 모자를 쓰고 목에는 텁텁한 목도리를
칭칭 감고 두텁한 털잠바를 입고 살을 에이는 듯한 차가운 대기로 입가의 허연 입김만
불어대며 얼굴만 바깥으로 내어 놓은 채 두손을 합장한 상태로 그리곤 두눈을 감은 상태로
앞사람의 걷는 발자국 소리에 의존하며 그렇게 한발짝씩.. 또 한발짝씩..
뭔가의 리듬에 맞춰 돌아가던 기억이 지금도 아삼삼합니다.
일명 탑돌이를 하는 것이지요.
그 예닐곱명의 사람중에 저도 한사람으로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국민학교 시절에 유난히 유약 했었습니다.
4학년때 교실내에서 친구와 장난치다가 뒤로 넘어져 내진탕을 크게 당하면서
실명위기까지 갔었으며 2개월여 병상에 누워 있기도 했었습니다.
그때에 어린나이에 죽음의 공포와 나란 존재의 유약함과 능력의 한계성을 느꼈습니다.
인간 능력의 한계성 이였겠지요.
그때부터 이 세상 일은 도대체가 내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나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는 뭔가 알지 못하는 존재가 있을 것이다 라는 것이였지요.
커오면서 저는 그 존재가 불교에서 말하는 부처인 것으로 결론을 내린 상태로
그 살을 에이듯 추운날에도 탑돌이를 하는 등 열심을 내게 되었지요
그렇게 결론을 내리기에는 저의 모친의 영향이 아주 컷었습니다.
저의 집안은 지독히 유교적일 뿐만아니라 그것에 더하여 부처를 숭배하던 집안이었습니다.
어머님이 꿈속에서 동네 삼각산 서남쪽에 떠있는 부처상을 가슴에 안은 후로
저의 집안은 더욱더 부처 숭배에 목숨을 걸었던 집안이였습니다.
꿈속에 부처상을 보고 끌어 안았으니
식구 모두들 "이젠 우리 집안이 뭔가 되겠구나"하는 생각들을 했지요.
물질적인 것과 세상에서 출세하는 것과 육신적인 것들의 복을
부처가 다 이루어 주는 줄 알고 있었습니다.
하물며 저의 동생의 이름을 돈이 흥하라고 돈흥이라고
그 절의 주지승이 아명으로 지워줬을 정도였으니까요.
그 당시 저는 다니는 회사의 안전관리자로 안전업무를 맡고 있으면서
사고가 없게 해 달라는 목적과 회사에서 승승장구하게 해달라고
주일마다 절을 찾게 되고 또한 시주에도 열심을 내었고,
모친은 오로지 아들들의 출세를 위하여 시주에 열심을 내었습니다.
그런데 부친께서 갑작스레 쓰러져 병원생활을 3년간 하시다가 돌아가셨습니다.
모친의 꿈을 봐선 집안 일이 잘 풀려야 되는데..
저의 모친은 아랑곳하지 않고 돌아가신 아버님이 불교에서 말하는 그 좋은곳에 가도록
더욱더 부처에 빠지시고 그렇게 더 열심을 내는 것이었습니다. 모친께선 주지승이
기도하면서 섬광을 받는 장면의 사진을 액자에 넣어 신주모시듯 하였었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때 그 일이 한낱 부질없는 짓이였지요.
우연찮은 기회로 직장을 옮기면서 저의 생이 삼백육십도로 뒤바뀌게 되었지요.
어느날엔가 직장 상사분이 저에게 책을 한권 주시면서 읽어보라고 주시는 것이였어요.
바코드와 관련된 666 이란 책이였습니다.
그리고 며칠뒤에 책을 한권 더 주시는데 책 제목이 "성경은 사실이다"란 책이였어요.
그 책을 보자 당장에 맘 속에 거부감이 왔으며 책을 돌려줘야 한다는 강박감에
사로 잡혔지만 부서의 책임자시고 또한 이 분야에선 꽤나 알아주신 분이어서
존경심도 가지고 있던 터라 현실적으로 거부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순간적으로 이해득실을 따져 보았지만 거부를 할 수가 없겠더라구요
그러면서 맘의 한쪽구석에선 책을 그냥가지고 있다가 다 보았다고 돌려주면
그만이지 하는 생각을 하면서 말입니다.
그러나 그분께선 책을 주시고는 그냥 넘어가지 아니하셨어요.
은근히 압박을 주시며 책 내용에 대한 소감을 물어 볼려는 태세였어요.
그 당시 저는 성경책에 대해선 정말로 문외한 이였으며,
한번도 만져보고 펴 본 일도 없었으며,
도리어 부처를 믿고 부처에 더 가까우니 성경책이 아주 더럽고 사람의 혼을 흔드는
그런 무서운 책이라고 저의 생각 속에는 강하게 자리잡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어머님의 영향이 큰 때문이였지요. 그러나 그 상사분의 권유를
현실적으로는 거부할 수가 없는 상태여서 책을 읽어 보기로 하고 읽게 되었습니다.
바코드와 관련된 책은 조금은 딱딱한 면이 있었지만 "성경은 사실이다"란 책은
천국과 지옥의 내용이 나오니 읽으면서 순간적으로 긴장이 되더군요.
사실은 불교에서 말하는 천당과 지옥의 개념을 저는 그냥 막연히 생각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그 책에선 천국과 지옥을 확실하게 얘기하고 있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유대인의 역사와 이스라엘 나라의 얘기를 읽으면서
유대인과 성경의 연관성도 처음 알았습니다.
탈무드 등 말로만 들어 오던 유대인들..
그저 딴나라 세상 사람들 같이 그저 그렇게 생각하였었는데
그 유대인들이 성경책과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에 조금은 놀라웠습니다.
말로만 듣던 천지창조와 우주에 관한 내용.. 노아의 방주 이야기
그리고 마지막 전쟁에 대한 예언들.. 이런 내용은 이제껏 제가 살아 오면서 한번쯤은
들어 보기는 하였으나 처음 접해보는 내용이라 신기하게도 긴장속에 이틀만에 읽어버렸습니다.
그때가 1999년 2월달로 주말에 처갓집에서 전부들 모여 윷놀이를 하며 즐기는 과정인데도
저는 그 책을 열심히 계속 끝까지 보았었습니다.
책의 뒤쪽 부분에 사람의 죄와 양심과 영혼과 구원 문제.. 관련된 내용을 읽으면서
이상한 생각이 들었고.. 그 책을 돌려드린 후 어느날 하루는 제게 점심식사를 사주시면서
지구가 돌고 있는 속도, 질서 정연한 우주의 운행 등을 얘기 하시면서
"제 속에 있는 양심은 제 것이 아니라고"하신 말에 고개를 갸웃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성경강연 비디오 테잎을 보라고 권유를 하시기에 거부감 보다는 궁금증이 더 커져
보기로 했고 그 당시 제 직장 분야에서 처음으로 대면하는 분의 집에서 시청을 하게 되었고
회사 근무 시간이 끝나고 저녁시간에 비디오를 시청하는데 그 분이 옆에서
성경 구절을 찾아 주는 형식으로 말입니다.
성경강연 시작전에 찬송가를 부르는 여성분들의 얼굴 표정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뭐라고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얼굴 표정들이 환하였고 또한 진지하였고 열정적으로
찬송하는 모습이 그 당시 제 맘의 그 어떤 말로도 표현이 어려울 정도로 말입니다.
본 강연 내용에 들어가기 전에 벌써 제 마음을 사로잡고 있었습니다.
뭔가는 다르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말입니다.
그 느낌은 정확한 것이였습니다.
하루 하루 한편씩 강연을 들으면서 이제껏 살아온 생각과 굳어진 사고방식들을
일시에 무너뜨릴 수 있는 그 당시 제겐 모든 내용이 아주 충격적으로 받아 들여졌습니다.
제가 걸어온 인생에 대하여 뒤돌아 보도록하는 것이였습니다.
한마디로 표현해서 그때 저는 우물안에서 허우적대는 한 마리의 개구리 였습니다.
이스라엘나라의 회복과 독립.. 유대인들이 비둘기(비행기) 같이 날아 귀환하는 사건이..
기록된 성경말씀과 일치하는 부분은 제겐 큰 쇼킹 그 자체였습니다.
성경의 기록된 내용대로 세상 일들이 진행되어 온다는 사실에
웬지 모를 두려움과 공포감도 몰려오는 것이었습니다.
그 당시 저는 부처가 세상일을 좌지우지하는 존재라고 결론을 내린 상태지만
그에게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다가가야 하는지 실체가 무엇인지 어떻게 섬겨야 하는지 막연함
그 자체였는데 성경에서 말하는 그분은 제 마음에서 그와는 차원이 다르다는걸 느꼈어요.
핵전쟁후 방사능에 오염된 주검을 처리하는 성경의 기록된 모습들은
그 당시 그 분야에서 근무하던 저로선 사실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어릴적 어떤때엔 성경책을 들고 교회가는 친구가 부러울때도 있었지만
감히 가까이 가지못하고 먼발치서 바라보기만하고 여름 성경학교 때와 크리스마스 때는
감히 들어가지 못하고 교회당 마당을 기웃거리기도 하고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 한권의 성경책이 이런 책이였다니!!
그런 어마어마한 내용이 담겨 있을 줄은 꿈에서도 생각지 못한 사실이였습니다.
하루 하루가 지나가면서 아담의 원죄가 나오고 죄에 대해서 얘기 하실땐
제 양심상에 걸리는 문제가 한 두가지가 아니였습니다.
십계명의 죄를 나열할땐 밤늦도록 잠을 이루지 못하고 제가 저지른 죄에 대하여
하나 하나 손을 꼽으며 나열하게끔 하는 것이였습니다.
특히 제 양심을 아프게 할퀴듯 지나간 것은 서로가 힘든 군대 생활중에
중대 행정병으로서 자대 배치 받은 신병의 지갑에 손을 대었던 기억입니다.
그 기억을 되살리게 하면서 순간적으로 속에서 끌어오르는 부끄러움을 참을 수가 없었으며..
당장 그때 그 신병에게 달려가 잘못을 빌고 싶을 정도로 제 모습이 비참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비디오 강연을 보면볼수록 근심은 싸여져 갔으며,
제 자신이 깊은 나락속으로 떨어지고 있는 기분이였습니다.
우상숭배.. 도적질.. 나의 그 모든 죄가 지옥에 갈 수밖에 없는 죄였기 때문입니다.
밤잠을 설쳐가며 근심은 더욱 깊어 갔습니다.
그러나 한가닥 희망은 해결책이 있다는 것이였습니다.
마지막 테잎을 보았어도 나의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었습니다.
복음 테잎 만을 빼놓고 다 보여주신 것이였지요.
또다시 권유하시기를 문제 해결을 위하여 서울로 올라가라는 것이였어요.
그날이 일요일이였는데 다음날 일찍 직장문제는 걱정하지 말고 출발하여
올라갔다 오라는 것이였어요. 이곳에서 서울까진 5시간 정도 걸리는데..
순간적으로 어찌할 바를 모르다가 권유에 따르기로 하고, 새벽에 집을 나서 1시간여 떨어진
고속버스 터미널이 있는 도시까지 자차를 운전하여 가서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한순간 코뚜레에 끌려가는 소 같다는 생각이 들어오면서 착잡한 심정이 생기기도 했으나
또 다른 한편으론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감도 컷습니다.
서울을 한두번 다녀온 촌놈이라 제대로 찾아 갈까하는 걱정이 앞서기도 했으나
오후 2시경 도착하여 삼각지 교회 상담실로 안내 되었습니다.
상담 하시는 분은 제가 본 비디오 내용을 직접 성경구절을 찾아 보여 주시면서
리바이블 하시는 것이였어요. 그러면서 지옥에 대한 실체와 인간이 천국에 가야만하는
당위성을 성경구절을 찾아 주면서 얘기를 진행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제 마음은 지옥에 대한 두려움이 커져만 갔습니다.
장장 4시간여를 얘기하시면서 마지막엔 성경이 사실인걸 믿느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100% 아니 200%라도 믿는다 아니 믿고 싶다고 물에 빠진사람이
밧줄을 잡고자 하듯이 얘기를 하였습니다.
그때 제 심정은 하나님의 다리라도 붙잡고 싶은 심정이였습니다.
그러나 그분의 존재에 대한 믿음과 죄문제 해결 질문에는 확신이 서질 않았습니다.
상담하신 분께선 복음을 얘기하시고 계신데도 저는 못알아 들은 거였습니다.
상담해 주시는 분도 저와의 긴 씨름에 지치셨는지 얘기를 중단하시고는
저에게 집으로 내려가 비디오 테잎을 다시 보고 마음밭을 더 갈고 오라는 것이였습니다.
마음밭을 더 갈고 오라니!
그 말은 생소하기도 하고 순간적으로 낙담이 되였습니다.
사실 제 마음은 상담을 시작하기 전부터 빨리 문제를 해결하고 내려가는
저녁 7시경에 있는 막차를 타야만 된다는 강박관념이 무의식중에 있었던 것이였습니다.
문제 해결도 못하고 다시 내려가라는 말에 한편으론 모든걸 포기하고 싶었고
한편으론 오기도 생겼고 또 한편으론 일이야 어찌됐건 내려가게 생겼으니
잘되었다 싶기도 하였고 순간적으로 굉장히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러나 직장 상사분께선 직장일은 걱정하지 말고 숙식제공이 될 수 있으니
해결을 보고 내려오라는 것이였어요.
그 말을 들으니 직장문제와 내려가야만하는 시간에 대한 강박관념이 동시에 해결되니
한층 마음이 안정 되었습니다.
저녁 식사후 제게 상담해주시는 분이 다른 분이셨습니다.
그 분은 다른쪽으로 제게 접근하셨습니다.
살아온 인생이야기 등등 허심탄회하게 질문도 주고 받고 하면서 얘기를 진행하였습니다.
특히 성경과 관련된 역사적 자료들을 보여주면서 말입니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 라고 말한 성철이
죽어서 지옥간다는 자작시를 남긴 것을 보여 줄땐
나도 모르게 상담하신 분께 "그래요" 하며 되물으며 깜짝 놀랐고,
나를 붙잡고 있던 그 무엇이 무너져 내리는 느낌을 순간적으로 받기도 하였습니다.
제가 불교쪽 이였다는걸 아시고 그 자료를 보여주신 것입니다.
성경책을 이쪽 저쪽에서 찾아 이스라엘의 율법과 제사법과 어린양에 대한 말씀..
세상죄를 지고가신 예수님이 저의 죄도 지고 가셨단 말씀..
구름의 사라짐같이 죄를 완전히 도말하셨다는 말씀..
죄를 다시는 기억하지 않으신다는 말씀..
그렇게 복음 구절이 지나가면서 탕자의 비유를 찾아 말씀해 주시는 거였어요.
그 탕자는 지금 하나님 말씀 앞에 앉아있는 나자신 이였고,
집에서 탕자인 아들을 기다리는 아버지는 하나님 자신이시고,
지금도 기다리고 계신다는 비유의 말씀을 풀어주실 때 순간적으로
지나가는 생각에 상담하시는 분의 얼굴을 다시 한번 쳐다 보게되었고,
수도 헤아릴 수 없는 어린양이 제물로 바쳐진 형식적인 제사와는 다른..
내 죄를 영원히 용서해 주실려고 그분이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다는
히브리서 9장 12절 말씀에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신 분이 하나님 자신이라는 상담하신분의 말씀에
아! 하는 순간적으로 입에서 나오는 말과 함께..
아! 하나님이 그런 분이셨구나 하는 스쳐지나가는 생각과 함께..
어떻게! 그 크신 분이 하찮은 나를 위하여
그렇게 자신을 희생하여 드리시다니.. 하는 그 크신 사랑에
저는 한순간 가슴이 뜨거워지고
또한 환희의 기쁨 마음이 동시에 우러나와
어떻게 그것을 표현을 해야할지..
그저 맘이 붕뜨는 느낌이였습니다.
그러면서 저를 내리누르고 있던 죄의식에서 해방되게 되었습니다.
그때가 1999년 3월 8일 밤 10시 30분경 이였습니다.
그후 복음 테잎을 기쁜 맘으로 마저 보고
그 밤을 뜬 눈으로 지새웠습니다.
첫댓글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말로 다 형용 못하네. 저 높고 높은 별을 넘어 이낮고 낮은 따위에......
리얼하게 잘 봤어요,하나님께 감사를.......
저를 돌아보게 되네요...그리고 감사하게 됩니다..
참 어렵게 마음 고생하며 받았네요. 어렵게 받은 만큼 기쁨은 더클것 같아요 주님 감사합니다. 너무나 고맙게 잘봤읍니다.
감사하게 고맙게 잘 읽었읍니다.. 그 상사분도 멋있으시고,,님도 무사히,, 수고로히,,주님품안으로 오셨군요..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성도들과 오프라인속에서 만나려니 구원이 궁금해지더라구요 한피받아 한몸이룬 형제여 .. 감사함니다
잘 보았습니다. 이런 노력들이 계속 되어야 합니다.... 새로운 피조물... 완전히 바뀌어진... 새것으로 거듭난 축복된 날입니다.... 완전 공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