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자 : 19년 03월 03(일) 화사한 봄의 향연이 다가오지만 흐린 날씨다
※산행 코스 : 부산/강서구 가덕도 선창/천가교(08:40)-갈마봉-구곡산-삼박등(09:50)-시고지-웅주봉(10:15)-가덕고개
-천성치-안부4거리-연대봉 중식(11:30~12:10)-300봉 초소-새바지고개-양포고개-국수봉(13:30)-외항포
-어음포-누릉령(15:30)-척골소류지-동선동-가덕도동 복지센터(16:00)
※누구랑 : 세월 회원 15명이랑...
※산행 도상거리 : 가덕도 환종주길 20.2Km
※산행 요점 : 3월의 첫 주말인 연휴를 보내면서 포근한 봄의 기온이 물씬 풍겨오는데 전국은 초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려
경계단계를 알리는게 일상화되어 예전의 봄의 전령인 황사를 초월하는 환경적 변화가 일어나는 요즘이고
오늘은 기상예보상 비소식이 간혈적으로 예보되지만 사전 계획된 부산의 강서구 끝자락의 가덕도를 두루
품어보는 환종주길을 나선다
울산에서 전용차량으로 회원들과 쉼없이 달려 가덕도와 눌차도를 잇는 옛 천가교에 도착하니 포근한
해변으로 봄의 기온이 밀려오는듯 해수면은 더없이 잔잔히 아침 햇살에 은빛으로 우리와 조우하고
지금은 연휴기간이지만 주변은 텅빈모습속에 간단한 산행 미팅후 가덕도의 산길을 두루 보듬는
환종주길을 열어가고...(08:40)
걸어가는것은 정답이 없다고 하는데 그래도 뭔가는 있는것 같기도하고
누구나 그 길을 찾으려 고민하고 그렇게 높고 낮은 산길을 걷다보면 사실 별것 아닌데
현실적 헛된 욕심에 중독증이 사로잡히기도 하고
우리는 마음속에 싹튼 생각의 씨앗은 자신과 똑같은 씨앗을 만들듯이
그것은 빠르든 늦든 이어져 계절의 꽃피우고 주변으로 울림되어간다
편안한 열정은 편안한 결실을 맺는게 불변의 진리같다는 생각이 스치고...
요즘은 전국의 어디를 가나 차가운 겨울은 멀어지고 봄의 기온이 밀려오는 시기이지만 지난겨울부터
5월초순까지는 모든 산야에 산불 경방기간이다보니 항상 조심스러운데 오늘 찾는 가덕도의 모든 산길을
두루 보듬는 환종주길에 얼마나 많은 통제가 펼쳐질지 많은 고민을 품고 옛국도를 끼고 갈마봉 들머리에
들어서니 입산금지를 알리는 대형 현수막이 산길을 막는다
어쨋든 잠시의 고민을 뒤로하고 텅빈 산길을 열어가면서 흔적만 남아있는 옛산성의 갈마봉을 보듬고
잠시 입산주로 갈증을 해갈하고 쉬엄쉬엄 구곡산을 스치며 부산과 진해의 경계를 이루는 부산신항을
내려보면서 고도를 높여가며 펑퍼짐한 삼박등을 왕복하며 다녀오고...
국군묘지가 있는 가덕고개에서 고직말 백옥포의 산간도로를 끼고 있는 시고지를 스치며 웅주봉을
올라서니 산불감시 초소에서 관리요원 2명이 경계를 하며 솔직히 반가운듯 입산금지 취지를 설명하고
친절히 어디서 왔는지 어디로 갈것인지 등등 가야할 산길을 안내하는 편의를 주고...
웅주봉에서 가덕고개가 있는 지역 국군묘지에 내려서면서 또다른 산불감시 요원과 반갑게 조우하며
입산금지에 대한 취지를 재차 설명을 듣고 천성치에서 매봉으로 가지말고 어음포고개에서 연대봉으로
이어가라고 엄청나게 친절한 설명을 한다
임도길을 따라 천성치를 지나 어음포고개를 지나니 또다른 산불감시 초소가 딱 버티고 있지만
정규 산길이라 곧장 연대봉으로 치고 올라가면서 지금의 경방기간에 가덕도를 두루 품는 산길은 많은
통제가 이루어지는데 이곳 가덕도의 모든산길과 안부에 산불감시 초소에 인원들이 배치되어 친절한
설명과 해설속에 그 숫자가 자그마한 섬에 50여명이나 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