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김치 다~ 끝냈다 생각했는데
작은아이가 동치미는? 하고 물어봅니다.
앗차!! ㅠ.ㅠ
뭐하느라 바빴는지..
그저께 퇴근하면서 동치미 무 두단을 샀습니다.
아침에 출근하면서
동치미에 넣을 물 끓여두고 갔거든요.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따라 해 보시면
아~
이렇게 쉬운거였구나!! 하실걸요?
동치미랑 백김치들.. 함께 올려봅니다.
들어가볼까욤?
한꺼번에 올리려니 대략난감..ㅠ.ㅜ
재료: 동치미 무 두단,배 1개, 쪽파 10뿌리 정도, 삭힌 고추, 통마늘 30알정도,생강(마늘크기로 10개정도),천일염,끓인물,삼베주머니
요거이 담근 모습이구요
아마도 일주일 정도 지나면 국물이 살짝 맛이 들거예요. 그때 다시 익은 모습을 올려보겠습니다. ^^
동치미 무중에서도 좀 큰것은 잎은 다 잘라내고 4등분으로 나누고 중간짜리는 반으로 나누고 작은것은 통째로
깨끗이 씻은 후 천일염으로 절궈줍니다.(2시간 정도 )
시간이 넉넉하신 분은 반으로 가르지 말고 통 무 그대로를 절궈주는데
무를 씻어 물기를 다 뺀 다음 소금을 조금만 뿌려 하루동안 절여줍니다.
오랫동안 두고 먹을때는 이 방법이 좋긴 하지만
저는 이 방법은 무가 너무 짜게 절여져 이용을 잘 안하는 편이랍니다.
무가 절여지는 동안 마늘,생강,배,절임고추,쪽파를 준비해줍니다.
배는 미리 4등분 해서 그 네쪽을 다시 2등분하여 여덟쪽으로 만들어두고
쪽파는 돌돌 말아 둡니다.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줍니다.
억샌 줄기는 떼어내 버리고 연한 줄기만 몇줄 남겨뒀는데
조금 덜 절여진것 같아요.
물기가 빠지는 동안 미리 뜨거운 물에 깨끗이 삶아서 말려 둔 삼베주머니를 준비합니다.
삼베 주머니는 가끔씩 명절때 되면 번개처럼 나타나는 할머니에게
크기별로 사서 준비해 둔 것인데
미리 준비해 두시면 요긴하게 쓰인답니다.
주머니에 마늘과 생강을 넣고
입구를 원천봉쇄 해줍니다. ^^
무 한켜에 삭힌 고추 2~3개, 배 2~3쪽,쪽파 두세대를 넣어줍니다.
맨 위에서 가운데를 살짝 헤집어서 마늘주머니를 넣어줍니다.
맨위에는 남은 고추,배, 마늘 생강 주머니를 차곡차곡 넣어 손으로 잘 다독여줍니다.
"맛있게 잘~~ 익어라"하고 ^^
이젠 물 붓기만 남았네요?
아침에 물을 끓여두고 출근했다 했죠?
요즘은 날씨가 차가워서 금방 식어요. 무를 절굴 동안 끓여서 식혀도 되는데 제가 좀 오~~바 했네요.ㅋ
요 물을 끓이는게 쪼매 포인트인데요
물 끓이기 전에 천일염을 넣어 약~간 짜다 싶을 정도로만 간을 해서 팔팔 끓여서 식혀 주세요.
뜨거운 상태에 소금을 넣으면 짠 맛이 덜해서 소금을 자꾸 넣게 된답니다.
물이 식으면 으~~ 아주아주 짜답니다.
(무가 너무 짜게 절궈졌으면 물을 조금 심심하게 간을 하시고
무가 좀 심심하다 싶으면 물을 조금 짭쪼름하게 간을 해주면 된답니다.)
요상태로 쭈~~욱 일주일 정도 지나면 맛이 들겁니다.
으~~
벌써부터 기대가 마구마구 되는걸요.
아침저녁 기온차가 심~한 산골에 살았다면
자연적으로 살얼음이 동동 떠다니는 동치미를 맛볼 수 있었을텐데..아~~ 아끼비. ^^;;
꼭 아이들 핵교 다~ 졸업하고나면 시골로 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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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부터 백김치 드갑니다.(백김치, 말이김치)
사진 몇장은 예전에 찍어 둔거랍니다. 이해하시고~ ^^
배추는 속이 꽉~ 찬 배추보다 좀 덜 찬 배추가 더 맛있고 좋은 배추랍니다.
미지근한 물에 소금을 넉넉히 풀어 녹인 다음
억센 겉잎은 떼내가며 미리 담궜다가 빼서 배추 두세장 사이로 고루고루 소금을 잘 뿌려줍니다.
약간 미지근한 소금물에 미리 한번 담궜다 절이면 절여지는 속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반드시
알이 꽉차고 큰 배추는 반으로 가른후 네등분하지말고 위 사진처럼 뿌리쪽에 살짝 칼집만 넣어주도록 합니다.
배추가 다 절궈지면 씻을때 칼집 난 곳이 자연스레 나누어 집니다.
1. 배추가 절여질 동안
말이김치 부재료와
끓이기 전에 천일염을 넣어 약~간 짜다 싶을 정도로 간한 물을 팔팔 끓인 다음 식혀서 준비해둡니다.
무 1/3개,생강 한~두톨,밤7개,마늘10톨,잣 조금,대추,당근,양파1개,배1/2개,쪽파조금,마른홍고추 1개,소금,끓인물,설탕 약간
말이김치는 오랫동안 저장해 두고 먹기보다 동치미가 익을 동안 먹기에 딱인것 같습니다.
설탕이 많이 들어간 물김치는 시간이 지나면 국물이 진득~해져서 오래두고 먹기에는 적당하지 않은것 같습니다.
무,양파 반개와 당근,생강,마늘,밤,대추,잣,쪽파를 손가락 한마디 반정도의 길이(약 3cm)로 준비하고
건고추는 얇게 채썰어 둡니다.
(마늘과 생강을 넣으면 씹히는 맛이 불쾌감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절대 소로 넣지는 마세요.=경험)
무,양파, 당근,생강,마늘,밤,대추,잣,실파,배,건고추를 볼에 담고 소금 1T,설탕 1T를 넣어 잘 버무려 준비해둡니다.
마늘과 생강은 거름망을 이용해 따로 국물에 넣어줍니다.
배를 많이 넣으면 국물이 걸쭉해지니 1/4개 정도만 넣도록 합니다.
잘 절구어진 배추 겉잎에 소를 넣고 돌돌돌돌~ 말아줍니다
줄기 부분에서는 돌돌 말다가 잎부분에 가서 소가 삐져나오지 않도록 잘 감싸줍니다.
통에 나란히 나란히 담고 준비해둔 국물을 부어줍니다.
절구어진 배추겉잎 서너장을 이용해 위를 덮어줍니다.
국물이 찰랑찰랑하게..잠길랑말랑 ^^
요즘 날씨에는 볕이 들지 않는 베란다 실온에서 5~7일 정도 지나면 알맞게 익혀져 먹을 수 있습니다.
모든 김치는 담궈서 하루에서 이틀정도 지나서 냉장고에 넣어야 맛있더라구요.
아무리 좋은 기술로 만든 김치냉장고도
자연숙성만 하오리까? ㅋ
이제 두번째
백김치 들어갑니다.
백김치도 국물 내는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소금물 끓여서 하는 방법, 찹쌀 풀 끓여서 넣는 방법.. 소를 넣는방법과 소를 넣지 않는 방법
올해는
찹쌀풀에 소를 넣은 백김치와 끓인 소금물에 소를 넣지 않은 백김치..두가지를 만들었답니다.
찹쌀풀 물은 빨리 드시는게 좋고 소금물은 동치미처럼 오래 보관하고 드시기에 좋답니다.
찹쌀풀 백김치는 찹쌀물 끓이는것 빼면 간단하면서 상차림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인기 만점 백김치입니다.
소금을 넣어가며 간을 맞춰 약간 걸쭉할 정도로 찹쌀 가루를 넣어 저어가며 끓여서 식혀줍니다.
찹쌀이 잘 익을 수 있게 충분히 저어가며 끓여줍니다.(넘치지 않게 불조절 잘 하시고~)
물이 식을 동안
건고추,당근,무,쪽파를 채 썬 다음 소금으로 살짝 간해서 버무려 준비해둡니다.(말이김치에 들어가는 소 참고,,설탕을 넣지 않고 소금만 살짝)
*여름에는 생수나 수돗물 끓여서 식힌 물을 이용하고 겨울에는 찹쌀풀물을 이용합니다.
우선 배와 양파를 갈아서 국물만 채에 받쳐 둡니다.
* 백김치에는 설탕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미리 준비해둔 찹쌀풀물에 다진마늘 종이컵3/4,생강 1/5컵을 갈아서 넣고
채에 받쳐둔 양파와 배 갈은 물을 넣어줍니다.
배추가 잘 절궈졌으면 간이 좀 약해도 괜찮고 배추가 덜 절궈졌으면 살짝 짠듯 국물간을 맞춰줍니다.
배추2~3장 사이로 소를 넣어 찹쌀풀 물에
덤벙 적셔서
김치통에 차곡차곡 넣어줍니다.
김치통에 차근차근 담은 후 절궈진 겉잎으로 위를 덮어줍니다.
익은 모습입니다.
아~~ 국물이
맛있게 잘~~~익었답니다. ^^
요렇게 뿌리 부분만 쓱~ 잘라내고
밥상위에 놓일때마다 국물까지 남김없이 깨끗~~~~~~~~~~~^^
찹쌀풀물에 속넣은 백김치 국물맛을 빵에 식빵에 비유하자면
식빵에 생크림을 얹어 더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라고 한다면
아래의 끓인 소금물 백김치 국물맛은
갓 구워낸 정말 담백하고 고소~한 식빵 맛 쯤으로 비유를 하면 맞을까요?
세번째 드갑니다.
이 백김치는 담기가 쉬워서
초보 주부라도 누구나 다~ 맛있게 담글 수 있는 완소 백김치랍니다.
재료: 마늘,생강,쪽파,삭힌고추,배1/2개
위에서 말씀 드렸듯이 물 끓이기 전에 천일염을 넣어 약~간 짜다 싶을 정도로만 간을 해서 팔팔 끓여서 식혀 주세요.
뜨거운 상태에 소금을 넣으면 짠 맛이 덜해서 소금을 자꾸 넣게 된답니다.
(이렇게 넉넉히 끓이셔서 동치미도 함께 담그시면 된답니다. )
마늘은 큰것은 반으로 나누고 생강은 마늘 크기로 편 썰고 쪽파는 돌돌 말아두고 청갓이 있으면 넣어줘도 된답니다.
잘 절궈진 배추 한켜 마다, 마늘 7~8개 생강 2~3개 배 2쪽(한개당 8등분한것),쪽파 2~3개,삭힌고추 2~3개를 켜켜로 넣은 다음
식혀둔 소금물을 찰랑찰랑하게 부어주면 끝!!
이렇게 두고 가만히 두었다가 2~3일 지나서 김치냉장고로 급행으로 보내주세요. ^^
참 쉽죠?
하긴.. 제가 했을때 쉬울지 모르지만 첨 해보시는 분은 까다롭고 어려울 수 있지만
자주 하다보면 저절로 는답니다.
자~
이제 한번 도전해 볼까요?
노~란 속잎이 고소~하면서 달콤한 맛까지 내주는데
아~~
겨울내내 먹을 맛있는 백김치와 동치미
든든하답니다. ^^
요거이 정리하느라
헥헥@@
힘듭니다.
그래도 하고나면
많은 분들이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기쁨
즐겁답니다. ^^
첫댓글 오랜만에 오셨는데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셨네요
정말 오랜만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