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와 친숙한 사람들도 스트로보를 접하면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보통 자연광이나 형광등, 텅스텐 같은 지속광에서 촬영을 하였을 때에는 눈으로 직접 확인이 되나 스트로보와 같은 순간광은 빛을 짐작하여 촬영해야하며 수동(M)모드로 촬영해야 하기에 더욱 어렵게 생각합니다.
스트로보 사용에서 촬영 셋팅에 대한 방법을 알아봅시다.
스트로보와 같은 순간광을 사용할 때에는 무조건 M(수동) 촬영모드로 세팅해야 합니다.
자동(P)이나 셔터스피드 우선(Tv, S), 조리개 우선(AV, A)모드를 사용하면 노출을 제어할 수 없습니다.
수동 모드에서 노출계를 사용하거나 디지털카메라의 LCD창으로 판단하여 촬영자가 임의로 조리개와 셔터스피드를 세팅을 해야 합니다. 이때 노출 조절시 유의해야 할 점은 지속광일 경우 셔터 스피드에 따라 밝아지거나 어두워지기도 하나 순간광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카메라마다 동조 속도가 표기 되어있습니다. 카메라 기종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보통 동조촬영은 1/90, 1/125, 1/250로 되어 있습니다.
지금 바로 가지고 있는 카메라의 동조속도를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이 말을 좀 더 쉽게 풀어 말하자면 스트로보의 경우 일정한 속도로 발광됩니다. 이때 셔터스피드를 느리게 세팅한다고 하여도 일정한 양의 빛이 일정한 속도로 1회 발광되기 때문에 셔터스피드와 사오간이 없다는 것입니다.
예로 셔터 스피드를 다르게 하여 촬영한 것을 비교해 봅시다.
아래의 촬영은 같은 조리개에서 셔터 스피드만 변화를 준 이미지 입니다.
순간광에서는 셔터 스피드를 별화를 주어도 노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물론 주변이 밝을 경우, 셔터스피드가 길어지면 주변의 지속광에 의해서 빛이 들어가 영향을 미칠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카메라마다 설정되어있는 동조속도보다 빠르게 세팅하면 가로 또는 세로로 일부만 촬영되고 일부는 검게 표현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스트로보가 발광이 다 되기 전에 셔터막이 닫혀 생기는 현상입니다.
이 촬영은 FUJI Spro3로 촬영한 이미지로 1/250부터 가로로 막이 닿혀 이미지가 잘렸습니다.
이것으로 이 카메라의 동조속도는 1/125인 것을 알수 있습니다.
이렇듯 스트로보 촬영에서 셔터 스피드를 1/125로 기본적인 세팅을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그럼 조리개 수치는 어떻게 결정될까요? 스트로보 광량에 따라 조리개를 조절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노출계가 없어 임의로 조리개 값을 11정도로 설정한 후 촬영을 하였을 때 어두우면 조리개를 열어 F8이하로 촬영하고, 밝으면 조리개를 조여 F16이상으로 촬영을 합니다.
여기서 제품의 디테일을 중요시 할 경우에는 광량을 높여 ㅈ리개 값이 확보되도록 해야 합니다. 어둡다고 계속 조리개를 열게 되면 심도가 얕아져 제품 전체적으로 초점이 맞지 않게 될수도 있습니다.
위 테스트에서 알수 있듯이 조리개 값에 의해 순간광의 노출이 정해진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스트로보를 처음 다룰 때에는 어려울 수 는 있으나 제품 및 인물촬영에서 상당히 유용한 조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