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상천봉-445m
◈날짜 : 2011년 05월10일 ◈날씨 : 흐림
◈들머리 : 전북 부안군 산서면 청림리 남성마을버스정류소
◈산행소요시간 : 4시간45분(10:25-15:10)
◈찾아간 길 : 창원-산인요금소(06:52)-사천휴게소(07:20-58)-대덕분기점(09:05)-고창분기점(09:30)-고인돌휴게소(09:33-46)-줄포요금소(09:55)-710, 23, 30, 733, 736번도로-남성마을버스정류소
◈산행구간 : 남성마을버스정류소→어수대비석→안부→비룡상천봉→와우봉→쇠뿔바위→동초재→지장봉→새재→투구봉→사두봉→전망바위→서운봉→와룡선생충의비(736번도로)
◈산행메모 : 2001.01.17 이후 다시 찾는 비룡상천봉이다. 줄포요금소를 나오면 710번도로를 만나는데 왼쪽으로 따라간다. 5분후 오른쪽 23번도로로 갈아탄다. 2분후 30번도로를 따른다. 23번도로를 다시 만나 따라가면 상서면소재지다. 상서교차로에서 왼쪽 733번도로로 진입한다. 4분후 도화교차로에서 왼쪽 736번도로를 따른다. 우슬재를 넘어서 왼쪽에 남성마을버스정류소를 만나며 하차한다.
붉은 벽돌로 지은 마을버스정류소다. 오른쪽 샛길출입금지 안내판이 산행출발점이다. 앞으로 보이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진입한다.
금방이라도 비가 시작될 듯 잔뜩 찌푸린 하늘에 주위의 산들도 모두 구름에 싸였다. 구름 아래로 폭포가 보이는데 밭일을 하는 주민에게 물으니 어수대폭포란다.
폐업한듯한 펜션을 지나니 돌탑도 있는 소공원이다. 어수대비석도 있다.
아침에도 비가 왔는지 계곡물이 많다. 여기서 산길로 진입한다.
이정표는 쇠뿔바위3, 청림마을5km다. 최근에 정비한 등산로다. 돌길도 만나며 올라가니 능선안부다(10:45).
오른쪽은 우슬재로 이어지는데 로프로 길을 막았다. 왼쪽으로 올라간다. 가스가 짙어진다. 초목의 잎마다 대롱대롱 달린 물방울이라 스칠 때마다 옷과 배낭이 젖어든다.
무덤도 지나며 전망바위에 올라선다(11:09).
하지만 가스가 사방을 막아 방향감각조차 없다. 2분후 전주이씨묘를 지나니 갈림길이다. 오른쪽 옥녀봉으로 이어지는 길은 로프로 막았다.
이곳이 비룡상천봉인데 삼각점이나 표석이 없고 시멘트기둥만 확인한다(~11:23).
내려서니 왼쪽으로 제주양씨묘다. 밋밋한 봉을 넘어
봉에 올라서니 왼쪽은 바위절벽이다. 표지는 없는데 와우봉으로 보인다. 작년12월9일에 다녀간 우금산의 우금바위가 건너에서 손짓할건데. 앞을 막은 구름은 알겠지.
사방으로 보이는 건 가스뿐이다. 이어서 쇠뿔바위이정표다(11:41-12:10).
왼쪽으로 동쇠뿔바위를 머릿속에 그리며 직진으로 암릉을 따라간다. 서쇠뿔바위다. 뭇사람의 손발에 반질반질 닳은 소나무를 만난다.
이 나무에 쇠뿔바위표지가 있다했는데 없다. 나무에 의지해 직벽바위를 내려서서 암릉으로 오르니 고래등바위다. 암릉 끝에서 길이 없다. 10년 전의 기억으론 여기서 오른쪽으로 내려서는 칼등능선이 있었는데….
가스만 없으면 쉽게 해결될 일인데 왼쪽으로 기다란 로프만 획인하고 쇠뿔바위이정표로 되돌아온다.
청림2km 방향으로 쏟아져 내려가다가 이방향이 아니다 며 이정표로 되올라 온다. 서쇠뿔바위에서 흔적도 남기고.
로프가 있는 고래등바위에서 비가 시작되기 전에 식사부터 해결하자며 식당을 차린다(12:12-29).
로프를 따라 내려가서 잠시 후 왼쪽으로 바위벽을 만나는데 동쇠뿔바위로 보인다.
오른쪽으로 휘어져 산허리를 따라가니 능선길이다. 왼쪽 아래로 마을이 보이더니
감나무가 있는 임도에 내려선다(12:59).
왼쪽은 청림리로 이어진다. 오른쪽으로 능선을 보는 순간 잘못 따라온 길이구나! 보이는 능선의 안부가 동초고개다. 임도를 따라 오른쪽으로 올라간다. 쇠뿔바위이정표에서 오른쪽으로 쏟아졌던 일행들을 여기서 다시 만난다. 우리보다 한참 앞서 갔어야 할 일행들이다. 사정을 들어보니 어차피 구름에 조망이 막히는 산행은 그렇다며 하산한단다. S자를 그리며 동초고개에 올라선다(13:14).
막아놓은 왼쪽으로 올라간다. 거대한 바위를 만나며 길은 왼쪽으로 쏟아지다가 오른쪽에 암봉을 끼고 올라가니 난간로프다.
뒤로 암벽인데 지장봉이다(13:26-30).
오른쪽 구름 아래로 부안호가 조금 보인다.
진행방향이다.
구름 걷힌 지장봉이다.
9분후 새재에 내려선다.
이정표는 왼쪽으로 청림0.3km다. 로프로 막은 직진길로 진입한다. 투구봉에 올라선다(13:53).
절벽에 막혀 되돌아내려 왼쪽 사면으로 돌아가니 다시 능선길이다.
저만치 멀어진 투구봉이다. 바위에 앉아 호흡을 조절하며 지도를 살핀다.
가파르게 치솟는 암반을 만나 네발로 오르는데 위로 내딛는 발이 미끄러지며 그대로 바위를 안고 엎드린 자세다. 바위표면이 미끌미끌하여 체력소모가 크다. 가스가 또 짙어졌다.
힘들게 올라서니 사두봉삼각점이다(14:28).
오늘 산행에서 유일하게 만난 삼각점이다.
칼등암릉을 2번 지나니 축소판 공룡바위도 만난다.
오른쪽으로 전망바위를 만난다. 아래는 천길 낭떠러지다.
지장봉에서 오른쪽으로 멀리 보였던 부안호가 여기서는 오른쪽 발아래다.
정면 오른쪽으로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 서운봉이 눈높이로 다가섰다.
무덤을 지난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가니 서운봉이다(14:51-55).
바위봉인데 아무런 표지도 없다. 삼거리로 되돌아가서 오른쪽으로 하산한다.
10분후 736번도로에 내려선다. 왼쪽은 와룡선생충의비다. 오른쪽으로 우리버스를 만나며 산행을 마친다.
돌아본 산길이다.
국지적인 폭우도 있겠다는 기상청예보였는데 끝까지 비를 만나지 않은 것이 행운이다. 10년 전의 기록을 보니 당시도 오늘과 같은 코스였다. 그때도 눈비속의 산행이라 구름이 시야를 막았었다. 쾌청한 날에 이곳의 조망을 즐기는 날이 언제쯤일까?
#승차이동(15:23)-곰소젓갈시장(15:45-16:39)-줄포요금소(16:54)-곡성휴게소(17:40-50)-진주휴게소(18:58-19:10)-산인요금소(19:35)-창원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