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년대 부산 에서 태어난 박 일 남 은 일찌기 서울 로 유학 을 와서 공부 에는 별 관심 없고 교복.모자 를 마껴 놓고 술 마시는 재미 로 학교 생활 을 했다고 한다.
어려서 부터 풍금 을 배웠던 터라 5-6인조 밴드 를 갖춘 술집 무대 에 올라가 피아노 를 쳐주기도 했더니 그 이후 부터 는 술값 은 꽁짜 로 마셔 가며 노래 부르는 학생 이 되었던 것이다.
그러면서 한때 는 아마츄어 권투 선수 가 되어 "이 안사노"와 대적 했다가 패배
한시절 도 있었단다.
술 마시고 노래 부른 학생 이었었지만 남들과 달리 동국대 불교 대학 철학과 를 졸업 한 학사 가수 이다.
어느해 설날 에는 부평 미군 기지촌 유랑 극장 에서 "모나리쟈.투영" 을 불렀더니
미 군인 들이 열렬한 환호 와 함께 앵콜 을 청하드란다.
이 무렵 유락극단 생활 약 6여개월 활동 하다보니 어디서 소문 을 들었는지
"킹레코드" 에서 레코드 취입 을 청해 왔다는 것이다.
63년 처음 데뷰 곡 으로 부른 노래 가 "갈대 의 순정"
6.25 전쟁후 사회 분위기 가 어수선 하고 삶 에 의미 와 미래가 불투명 한 현실 을 반영 해 부른 갈대 의 순정.
한때 는 첫사랑 의 여인 을 사랑 하며 결혼 까지 약속 했었는대 홀로 떠나버려 그 상처 의 응어리 를 노래 로 표현 한것이 "그리운 회야. 와 회야."
박 일 남 을 버리고 떠나 결혼 한 첫사랑 에 여인 동생 이 그 여인 에 마음 을 적은 엽서 한장 들고 와서 안부 를 전했다는 것이다.
"갈대 의 순정"
사나이 우는 마음 을 그 누가 아랴
바람 에 흔들리는 갈대 의 순정
사랑엔 약한 것이 사나이 마음
울지를 마라 아-아아아 갈대 의 순정
말없이 가신 여인이 눈물 을 아랴
바람 에 흔들리는 갈대 의 순정
눈 물에 약한 것이 사나이 마음
울지 를 마라 아-아아아 갈대 의 순정.
원래 아버님 이 노래 를 잘부르셨는대 이상 하게도 학창 시절 에는 소심 한 성격 에
음치 였었는대 어느해 겨울 심한 감기 를 앓고 나서 이상하게도 저음 의 목소리 로 변신 했다는 것이다.
64년도 "그리운 회야"를 부르고 68년경 에 해병대 에 재 입대.
최회준.남진.김흥국 가수 들과 함께 귀신 잡는 해병대 생활 하며 월남 파병 을 지원 했는대 출발 하기 전날 밤 12 시 상사 로 부터 나이 가 많아 파병 취소 소식 을 듣고 얼마나 허무 했었는지 몰랐단다.
그러나 그당시 하루가 다르게 경제 가 도약 하면서 힘든 국민들 마음 을 위로 해준 유일한 저음 에 매혹적 인 가수 박 일 남.
이후 "추억 의 그림자.회야.마음 은 서러워도.죽령고개.노량진 의 밤.이별 의 프렛트 홈.임이여 잊지 마오.후회 한다면.지금 까지 약 200 여 히트곡 을 출반 했다는 것이다.
"마음 은 서러워도"
미련 에 울지 말고 웃으면서 가거라
어차피 맺지 못할 너와 나의 사랑 을
누구에게 원망 하리 어느날 짧은 행복 끝나 버린 이순간.
마음 은 서러워도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갈길 이 따로 있구나.
미련에 울지 말고 웃으면서 가다오
어차피 너와 나는 헤어져야 하니까.웃으면서 가다오
너무나 짧은 행복 끝나 버린 이 순간
마음 은 괴로 워도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갈길 이 따로 있구나.
요즘 에는 전국예술인 노조위원장 을 하면서 종교.역사.철학.일본 과 일본어 를 연구
한때는 엔카 를 부르기 도 했단다.
올여름 에는 사찰 에서 콘서트 겸 이미 고인 이 되신 "애국가 작곡가 안익태".무명 가수 이셨던 "설운도 어머니.이주일.배삼룡.신해철" 예술인 선.후배님 들 586 분의
위패 봉안 식 을 모 사찰 에서 주관 했다고 한다.
불교 가수 박 일 남 은 다른 가수 들 과 달리 나서서 선행 을 하는 게 아니고 일상
생활 속에서 진심 어린 마음 으로 선행 을 실천 하면서 산단다.
"추억 의 그림자."
어둠속 을 사라져 가는 아득 했던 너의 그림자.
이젠 모두 흘러 가 버린 가슴 아픈 추억이어라
서러움 에 젖은 눈동자 아득하게 여울져 가고
그대 고운 노래 소리가 멀리 멀리 사라 졌어라
아 아 아 이 마음 외로움 을 다 함께
아 아 아 이 마음 그리움 을 다 함께
가슴 아픈 상처만 남기고 간 님아.
어둠 속을 사라져 가는 다정 했던 너의 그림자
이젠 모두 흘러 가버린 가슴 아픈 추억이어라.
"그리운 회야"
회야 회야 나를 두고 어디 갔나
무정 하게 버리고 간 외로운 이
이 밤도 슬피울었다.
세월이 흘러가도 그 대만 을
어이 잊으리
회야 회야 너를 두고 내가 운다.
회야 회야 너만 홀로 어디 갔나
몰아치는 비 바람 에 전등도 꺼
나 홀로 슬피 울었다.
내 마음 을 모르고 간
네 가 못잊어
회야 회야 너를 두고 내가 운다.
일요초대석 에 초청 되어 전 인 석 아나운서 와 대화 하는 내용 을 들어 보면 그렇게 차분 할수 가 없고 겸손 한 인격 을 갖춘 가수 다.저음 이지만 또박또박 가사 속에 담긴 애절 한 사연 을 매혹적 인 저음 으로 호소 하듯 부르니
듣 는 애청자 들의 마음 은 애간장 이 탄다.
부디 그 마음 그 목소리 로 수많은 팬들 에 마음 을 달래 주었으면 좋겠다.
첫댓글 6.25 사변 직후 라듸오 만 듣고 성장 한 세대 라서 라듸오 에서 나오는 흔히 말해 유행가 를 무지하게 좋아 하지요.매혹 에 저음 가수.배호 를 비롯해서 박일남.박재홍.오기택.박경원.이들 이 일요초대석 에 나오면 열심히 귀 기우려 듣고 다시 재방송 듣고 기록했다가 소개 드리지요.그 들에 삶과 역경 을 소개 드리는 의미도 있지만 제 자신 에 한글 구사 능력 도 향상 시키며 궁극적 으로는 세월따라 노래따라 애청자 회원님 들에게 소개 시켜 드리고 싶은 일념 뿐 이지요.감사 합니다.늘 건강 하세요.
원음방송 97.9 2시에 청취하시면 옛날곡들이 많이나오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