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혈전색전증 부작용으로 논란이 됐던 바이엘의 월경곤란증 치료제(저용량 피임약) 복용 후 사망을 비롯한 부작용이 수 십 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바이엘약품은 7일, 월경 곤란증 치료제 ‘야즈정‘(일반명 : 드로스피레논+에치닐에스트라디올 복합제) 부작용으로 혈전색전증(정맥 및 동맥)이 2010년 11월 출시 이후 사망 1건을 포함해 총 87건이 확인(2013년 6월 30일 현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의사들에게 이들 부작용에 대해 주의할 것을 문서로 당부했다.
이 약은 경구 황체호르몬 난포 호르몬을 배합한 약제로 혈전증은 ‘심각한 부작용’으로 첨부 문서에 명기돼있다. 발매 이후 14만 명 이상이 이 약을 복용한 것으로 추정되고 잇다.
바이엘은 증상 발현에서 진단까지 시간이 걸릴 사례가 많았기 때문에, 의료 종사자에 대해 다시 한번주의 환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7일 문서에서는 의료 종사자에 대해 혈전증이 의심되는 증상으로서 ▶다리의 통증·부종 ▶급격한 호흡 곤란, 흉통 ▶심한 두통, 급성 시력 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환자에게 전달해 증상이 나타나면 복용을 중지하고 즉시 의사와 상담하도록 요구했다. 복용 시작 후 3개월이 가장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바이엘에 따르면 사망한 사례는 뇌경색 가족력이 있는 20대 여성에서 월경 곤란증 등으로 야즈를 처방한 결과, 투여 후 2일째에 두통이 발현했다. 6일째 이후에 두통 외에도 메스꺼움 등으로 처방한 시설 등 여러 의료기관에서 진찰했지만, 혈전 진단이 11일째까지 나오지 않았고, 13일째에 두개 내 정맥동 혈전증으로 사망했다.
‘야즈(YAZ)‘는 여성호르몬인 에치닐 에스트라디올(0.02mg)과 드로스피레논(3mg)을 함유한 저용량 피임약으로 피임뿐 아니라 월경전 불쾌장애와 여드름 개선 목적으로 국내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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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예전 약국에서 처방으로 야즈를 자주 팔았는데,모르는게 약이라더니..그렇지만.부작용 없는 약은 없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