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계곡찾아 떠나려다 슈가와 쭈를 집에 두고 가기가 미안해서
콧바람좀 쐬려무나~~
이동장에 새로산 가슴줄도 준비해서 차에 태워 붕붕붕~~
한지 5분도 안돼서
제발 날좀 꺼내줘~~~~~~~
슈가의 쌩 난리가 시작되었다
그래~!
내가 이럴때를 위해 준비했지!! 음하하하~~
옜다~~!
간식~~~을 주니 낼름 간식만 받아먹고 또 쌩 난리모드다
이런 시베리안 고냥이 같은~~
반면 너무 얌전한 쭈~~
하는수없이 슈가만 꺼내어 안아주니 그래도 쌩 난리 난리 ㅜ.ㅜ
새차 산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아직 새차도 안한 찬데 슈가털이 차안에 가득~~
계속 냐옹 냐옹~~ 울어대는 소리에
그러길래 집에 두지 왜 데려왔냐는 잔소리는 옵션~~
쳇~!! 새차해줌 될거 아니냐며~!!
우여곡절끝에 20여분만에 계곡에 도착
-.-
긴 가뭄으로 물 이 별 랑 없 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왕 온거 바람이라도 쐬야지 싶어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 돗자리를 펴고 드러누워 슈가와 쭈를 꺼내주었더니
슈가가 나무 밑으로 자꾸 기어 들어가려한다
쭈를 나무 위에 올려주니 시원한지 기분이 좋아 보인다
슈가는 겁을 잔뜩 먹은 표정~
나무에 올라가서 라기 보단 지나가는 사람때문에 표정이 저렇다
먼소리야~ 나.. 나는.. 거..겁 안난다구..
그치? 그래 보이지?
찍었냐? 찍었어?
이 늠름한 모습을???
완전 긴장모드로 포즈를 취하는 슈가~
그래 넌 하나도 무서워 보이지 않아~!
ㅇㅣ 완전 소심 겁쟁이 고냥이야~!
반면 이녀석~
나무가 무에 그리 좋은지 표정봐~~~
완전 녹는다 녹아~~
아 뭐야~
또 쭈만 이쁘데
쳇.. 삐짐 모드닷
나무 타는 고양이
슈가 언니 보고 있나~~
나는 더 높이 올라 갈거야~~
(가슴줄이 답답해 보여 풀러줬다)
아오~!
저것이 그냥~!!
조금만 기달리래이~!
쫓아가 가만 안두겠느뇨!!
봤지? 봤지?
봐바 나도 이렇게 나무 위에 설수있다고~!
훗~
이까짓거~
(제자리에서 5분째 이러고 있다 ㅋㅋ)
스무발자국만 가면 쭈 너는 딱걸렸어~
뭣이라??
따라올테면 따라와봐~!
휙휙~~
언니 고냥이~
아직 멀었냐옹??
기다리다가~~~ 지친다~~
어이 주인양반
가만 생각해보니 내가 아까 차안에서 시끄럽게 울어서 미안해
쟤좀 데려다줘~~
이따 집에 갈때는 얌전히 갈께~~
아 이넘의 주인
말 참 안듣네
됐어 됐어
쭈를 쫓아가고 싶은 마음 굴뚝같지만
나무가 시원한게다
이 자리가 편한게다
왠지 냄새도 좋은것 같아
금새 졸음모드 슈가~~
안전을 위해 땅으로 ~~ ^^
뭔가 아쉬움 가득한 쭈는
슈가가 있던 자리까지 점령(?) 하고서야 내려왔다
여기서 잠깐~!!!
쭈 사진만 있어 혹시나 편애하냐는 오해할듯 싶어 한마디~
슈가는 이동장안에 들어가 나올생각을 안해서.. =_= 흠냐~
이동장 안에서도 지나가는 사람 보여 불안해해서
검정 비닐 봉지 완전 대형으로 이동장을 감싸주었다는 -_-;;;
우찌대뜬
말랑 말랑 나님 배위에서 바람을 느끼는 쭈
슈가는 잠시 나와서
내 발냄새 맡고는 다시 이동장 안으로.. ㅋㅋㅋ -_-;;;
이제 그만 집으로~~ (사실 근처 다른 계곡 이동하려고)
가려했더니 드러누워 버리는 쭈~
집에 가기 싫은 눈치다
가슴줄이 없으면 호기심 많은 냥이들이 어디로 도망갈까 걱정했는데 왠걸~?
앞으론 스트레스 받지 않게 가슴줄 하지 말아야겠다
이제 진짜 집으로~~!
저..저기 언니.. 나좀 꺼내주면 안될까여?
계곡 올때와 달리
슈가는 조용히 취침모드이고 쭈가 울어댄다
꺼내줘~~~ 애원하는 쭈~~
뭔가 애원의 눈빛을 날리더니
금새 잠들어 버린 ㅋ
그리고 얼마후
둘다 잠이 들어서 철장을 열어주니 슈가가 내 눈치를 잠시 살피는가 싶더니
쭈를 베고 잔다
사진찍기전에는 쭈의 양팔에 안겨잤으면서... ㅋㅋ
그러거나 말거나 쭉 뻗어버린 쭈 ㅋ
왠지 나무 위에서 따라잡지 못한것에 대한
소심한 복수를 하는거 같은 슈가의 표정 ㅎㅎ
처음 이틀간은 슈가 혼자 ㅋ ㅑ아~~ 모드 였는데
이제는 둘 사이가 좋아져서 참 다행이다
첫댓글 이쁜 두 녀석과의
행복한 나들이 저도 함께 다녀왔네요
그 녀석들 보고만 있어도
심심치 않겠습니다
인물이 참 좋은 두 냥이와
날마다 알콩 달콩 행복하시길요^^
생각해보니 다음엔 모래가 있는 바닷가도 좋겠다 싶더라구요
고냥이들이 모래를 워낙 좋아하니 목욕시키는 전쟁(?)을 치루더라도 모래밭에서 뒹굴 뒹굴 놀게 해주려구요 ^^
녀석들이 사랑받고 있는 모습을 보니 정말 좋아요..ㅎ
다들 넘 예쁘네요..쥬는 이곳 교수님댁이 2층집이여서 2층 난간을 다녔기 때문에
나무에 오르는 일이 좀 익숙한것 아닌가 해요..ㅎ
이렇게 보내놓고 크는 모습을 보게되니 행복합니다..ㅎ
워낙 사뿐 사뿐~~ 근데 날이 갈수록 얌전 모드 아니고 슈가 때리고 도망가고 그래요 ㅋㅋ
도망 가다 불리하다 싶으면 절 보며 냐옹~~ 거리는 ㅎㅎ 사진 자주 올릴께요
교수님댁에 소식 전해주세여 ^_^
ㅎㅎ
'나무타는 고양이' 제목부터 근사합니다. ^*^
덕분에 '사진이야기'까지 덤으로 보고, view on까지
눌러드립니다~~~ 별사탕 하나만 주세요. ^*^ ㅎㅎㅎㅎ
근데요. view on 어찌 하는거여요??? 쉽게 설명 좀 해주셔요.
이참에. 블러그를 하나 오픈 할까봐요~~~ ~~ ^*^
블로그 이용해서 글쓰기를 하고 등록하기 누르기 전에 다음뷰 사용하기 체크하고 글을 등록하면 뷰온이 생기더라구요..
등록된 글에서 뷰온이 보이면 오른쪽에 퍼가기~ 기능이 있어요..
그럼 그 주소를 (태그) 복사해서 까페에 올릴수도 있더라구요 ^^;;
제 설명이 좀 그렇죠? ㅋㅋ
http://daumview.tistory.com/32 참고하세용 ^_^
슈거와 쥬가 둘이 너무 닮았어요,ㅎㅎ
점점 닮아 가는것 같아요.. 둘다 너무 이쁘고 사랑스러워요 ^^
이쁘네요...
완전 스토리를 썼슴둥...
그런데
외출할때는 혼자잘 있는가요...
슈가 혼자일때도 혼자 제법 잘 놀았는데 이제는 둘이서 아웅다웅 잘 지내요.. ^^
쮸. 완전 이뻐요~~~ 와와....
그리고 둘이 사이 좋아 진짜 다행이에요 ^ ^
처음엔 경계모드여서 걱정했는데 이제는 잠도 꼭 같이자고.. 사이가 너무 좋아요.. ^^
고냥이당...나두 키웠었눈뎅..;; 고냥이가 나무타는건 기본이구요 자주 데리고 나가지 않은 고냥이라면 목줄풀어놔도 멀리 가진 않는답니다 자기 영역에 위험한게 없다 판단돼면 영역을 넓히지요 그때는 사알살 ..이동할껄요??
그러게요 저는 가슴줄 안하면 도망갈줄 알았는데 딱 돗자리 부위에서만 놀더라구요 ^^
사진을 보면서 실실 웃으니"
'엄마 뭐가 그리 재미있어요
대일밴드님이 냥이와 사랑에 빠졌어
아들, 뭐 저런일을 가지고...
대일밴드님 냥이 사랑이 그대로 파노라마처럼 보이네요
퇴근시간을 목빠지게 기다린답니다.. 전에는 애인님 보고파 그랬는데 이제는 슈가와 쭈보느라 ㅡ.ㅡㅋ
하루종일 녀석들 생각이어요.. 모니터에도 이번 나들이 사진이 바탕화면 설정했어요 ㅎㅎ
두 고냥이와 대일밴드님도 함께 나무도 올가갔으면 더 좋았을걸~~ㅋㅋㅋ
나무를 아끼는 마음에......... ㅠ.ㅠ 어찌 나무를 부러뜨릴 생각을 하시는겐지.. ㅋㅋ
아~너무 이뻐요^^눈에 밟혀서 안데리고 다닐수가 없겟네요 ㅎㅎ 정말 이쁘다..
힝 이뻐라~~
한 마리 기르고 싶은 냥이네요 사진으로도거웠습니다
사랑을 마니 주시나봐요~ 너무 이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