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궁 : 경남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 1561-1
지리산 자락 청학동내에 있는 삼성궁은 환인,환웅,단군 및 역대태조, 각 성의 시조, 여러현인과 무장을 모신 신성한
성역이다.
궁안은 수십년간 쌓은 각종 돌탑과 전통가옥으로 되어 있으며 매년 10월 민족의 얼과 뿌리를 찾는 개천대제를
올리고 있다.
우연히 함양의 30만평 양귀비 꽃축제를 구경왔다 목적한 양귀비축제장에는 들어가지도 않고 1시간 길을 달려
십수년전에 찾아본 그 곳 삼성궁 참으로 오랫만에 찾은 곳은 달라도 많이 달라졌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시작하여 눈에들어오는 청학의 모습 또한 못보던 시설물이며 주차장 주변의 정비된것을 보아도
많은 공을 드린듯 한데 오래전 찾았을때는 그저 논뚝과 밭뚝으로 찾았었는데 지금은 차를 타고 쉽게 접근할수가
있었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청학의 조형물)
축대를 쌓아놓은 솜씨가 보통이 넘는다 모난돌,막돌,여러가지 모양의 옛 멧돌등을 이용하여 이렇게 성벽같이 쌓았
으니 궁안에 들면 어떤 모습이 기다릴까. 한껏 마음은 부풀어 있었다.
(삼성궁 초입)
여기에서 매표를 하여 안으로 들어가야만 한다.
위에 걸려있는 현판은 선국(仙國)이라 하는데 신선이 살고 있는 나라.(재미있고 기발한 아이디어 - 신선 "仙"자에 사람
인변에 메산 "山"을 붙여 쓰는데 ㅎㅎㅎ 사람 "人" 을 사람모양을 그대로 넣었으니 이 얼마나 예쁘고 아름다운모습인가)
신선들이 사는 나라가 틀림없겠구나..............................!
이 문을 통과하여 늦은 점심을 해결하는데 여기서 먹은 비빔밥 맛이 그 또한 꿀맛이라 반주로 동동주를 곁드렸으니
"금상첨화"란 말을 여기에 갖다 붙여도 될만하였다.
(들머리 길 모습)
여기서 부터는 처음 들어가는 곳이라 궁금증이 더 해지는데~~~~~.
길 양쪽으로 돌탑을 만들어 세웠고 그 사이 바닥에도 돌계단이 모두가 돌로된 것 뿐이다.
(다람쥐)
도심지에서는 쉽게 접할수 없는 다람쥐가 무엇인가를 열심히 먹으며 지나가는 객을 유심히 쳐다보고 있다.
여기는 신선들만 사는 곳인데 신선이 아닌 오탁에 젖은 나그네들이 왜 들어왔을까 궁금해 하는듯이 보인다.
(청학연)
다람쥐를 보면서 뒤를 돌아보니 조그만 연못이 보인다 이 곳이 청학이 노닐던 청학연, 물 빛이 또한 다르다.
(마고성과 출입문)
마고성은 고조선을 뛰어넘는 옛날옛적에 마고성 시대가 있었다고 하며 황궁씨,백소씨,청궁씨,흑소씨등 4씨족이 되고
각 씨족에는 각각 3남3녀가 있어 이들이 지상에 처음으로 나타난 인간의 시조였다는데 ~~~믿거나 말거나.......
(천정벽화)
마고성으로 들어가는 출입문의 천정벽화를 보노라니 여러가지 문양이 그려져 있어 옛적 암각화에 나타나는 문양도
있는것 같아 또 다른 느낌이 든다.
육,해,공의 사물이 다 있는것 같이 보였다. 안으로 들어가면 또한 어떤 것이 우리를 맞을까? 궁금~~~~~.
안으로 들어와 보니 밖이나 별반 차이가 없다, 그저 돌로 만들어 놓은 축대와 탑들 그 나름데로의 역할을 하겠지....
관광객들이 여기저기서 기념 사진을 찍느라 바쁘다.
(숲 속의 나무 계단 길)
삼성궁으로 들어가기 위하여 올라야 할 나무 계단길, 글로써 표현을 다 못할 만큼
아름다운 계단 길이다. 멋 스럽다. 예쁘다. 아름답다등등~~~~~~~~~~.
(삼성궁의 출입문)
삼성궁으로 들어갈려면 이 문을 통과해야만 한다.
하여 여기에서 앞에 메달아놓은 징을 세번 치고 기다리면 안에서 수자라는 안내인이 도복(드라마 사극을 보면 옛사람들이 입고 생활하던 복장)을 입고 나와서 길을 안내한단다.
(삼성궁 내부)
청학루와 건국전이 눈에 들어왔다.
아 ~~ 여기 이곳에서 우리 고유의 전통무예로 알려진 신선도를 연마하고 "홍익인간" 과 "이화세계" 의 정신을 연마
하는 곳이구나.....................!
(건국전과 오르는 길옆)
배달문을 통과하여 바로 건국전으로 오르면 주변에 여러 탑들과 옛날에 우리조상들이 사용하던 멧돌들이 축대사이에
모양새를 내고 있는것을 볼수가 있다.
건국전에는 한배임(桓因), 한배웅(桓熊),한배검(檀君)의 영정이 모셔져 있다.
잘 만들어진 축대 속의 멧돌
여러가지 모양과 형태의 탑을 살펴보다보면 시간 가는줄 모른다.
우리가 모르는 깊은 뜻이 담겨 있겠지 하고 .........................................!
(청학루)
삼성궁내 높은 곳에 위치한 팔각정 청학루의 모습
이 탑이 상징하는 것은 무슨 뜻일까 ?
천부경과 깊은 무슨 관계가 있는것일까.........................
삼성궁내에도 이러한 연못이 몇곳에 걸쳐 설치를 해 놓았다.
높고 깊은 지리산 자락에 위치해서 일까 한두개가 아닌 몇 개씩이나 만들었을까?
들어오는 초입의 선국현판 뒤 쪽에서 바라본 사진인데 여기에는 "홍익문" 이라는 현판이 걸려있었다.
(삼족오 그림)
삼족오 그림을 그려서 벽에 붙여놓은 모습
알듯 모를듯 이리저리 눈도장만 찍어 둔채로 돌아내려 왔다.
초입에 있는 폭포 ~ 여기서 손을 담궈 잠시 휴식을 취하기에 안성 맞춤인데 관광객들이 이 좋은 경치를 놓일수 있겠
는가 서로 서로 추억담기에 바쁘다.
주,객이 전도되어 양귀비 꽃 구경은 멀리하고 여기에 온 것이 더욱 좋았다는 친구의 말에 마음을 내려 놓는다.
( 이 글은 전문지식 습득용이 아님을 밝힘 그냥 재미로... 2009. 5. 30 )
첫댓글 좋은 곳 많이 다니시고 구경 잘하시고 좋겠습니다
덕분에 비안맞고 상세히 구경잘해습니다 고맙습니다 단체모임에서 한번가볼생각이네요 기대해라 사랑해님^^*
구경 잘하였다니 글 올린 보람이 있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