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점심식사를 위해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레이스 헬 버거’를 예고없이 방문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팁 유리병에 5불 지폐를 넣고 있다.<AP> |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워싱턴D.C.에 접해 있는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한 햄버거 가게를 함께 방문한 것.
이들의 깜짝 출현에 가게 안팎의 주민들은 환호했고, 식사를 마칠 때까지 주차장과 인근 도로에 줄을 서서 대통령의 모습을 기다렸다.
대통령과 부통령이 고른 메뉴는 치즈 버거. 주문대 앞에서 바이든 부통령이 스위스 치즈버거와 맥주를 먼저 주문했고, 오바마 대통령은 체더 치즈버거를 선택했다.
가게 점원이 대통령에게 돈을 받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웃으면서 “돈을 내겠다. 그렇지 않다면 이 사람들(언론)이 우리가 어떻게 무임승차했는지에 대해 쓸 것”이라고 거절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직접 돈을 지불한 뒤 거스름 돈을 받았고, 점원에게 팁을 준 뒤 자리에 앉았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 입성후 찾은 식당들은 유명세를 타면서 워싱턴 D.C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벤스 칠리 볼‘을 찾은 것을 시작으로, 지난 2일에는 부인 미셸 여사와 함께 조지타운 인근의 프랑스 식당을 찾는 등 워싱턴 입성 후 외식 기회를 자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