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2017년 04월04일 / GPS 23.87km - 8시간53분
구간: 접속(호남정맥:장고목재~2.2~바람봉 분기점)
땅끝 분기봉~4.6~가미재태~1.9~소반바위산~1.6~선왕산(-0.5)~2.8~촛대봉(-0.7)~1.5~덕룡재~2.0~820도로~2.9~계천산~0.9~오두재~3.3~노룡재(21.5km)
교통: 노룡재~장고목재 (금정개인 010-3604-2851 / 30,000원)
지난번에 진양기맥을 하고나니 이번엔 땅끝기맥을 해보라 한다. 전국 산꾼들이 대표적으로 좋아하는 기맥이 땅끝이라 작은형이 몇번은 이야기를 하는 바람에 속으로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3월이 오고 시간이 많이나는 계절이라 천황과 성수지맥을 마무리 하고 자연히 땅끝으로 눈길을 돌린다. 마음 같아서는 3~4일 휴무를 잡아 길게 산행을 하였음 한다만 내 다리 힘이 없어 이틀을 넘기기엔 부족함이 있어 2구간으로 나누어 분기봉에서 불티재까지 계획을 잡았는데 하필 그날에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듵는다. 거리가 멀어 한 구간만 하고 오면 교통비가 너무 아깝고 하여 가는 길에 땅끝 1구간을 하고 올라오는 길에 남원에서 하루 쉬고 대중 교통을 이용하여 천황의 마지막 구간을 마무리 할 계획으로 수정을 하는데 역시나 문제는 땅끝의 들머리를 어디로 할 것인가가 고민이었다. 처음엔 접속이 제일 가까운 이만제 저수지가 있는 이만리로 갈 생각이었지만 남원에서 새벽밥을 먹다 지도를 보니 조금 거리가 있더라도 호남정맥의 장고목재에서 시작을 하면 끝나고 금정택시로 차량을 회수하면 요금도 저렴하겠다 싶어 급 수정을 하였다. 이번에도 조은산님 산행기를 참고 하였는데 잡목이 대단하다 하여 각오를 단디하고 갔지만 세월이 흘려서 인지 새로 조성된 남도 오백리길 덕분에 절반 이상은 편안하게 그저 먹었다. 산행중 이번 처럼 춘란이 많이 핀것은 처음 보았고 노루귀 군락지도 있어 가는 길 심심하지는 않아 좋았다..
춘란
노루귀
노루귀
각수 바위에 올라..
장고목재 - 06:02
남원에서 갑자기 떠 올라 즉흥적으로 선택을 하였는데 이 길이 고개를 넘는 비포장 임도인줄은 몰랐다. 산행후
금정 택시를 타고 오는 내내 미안 하였는데 요금은 3만원만 받아 일딴을 성공한 샘이다.. 호남정맥을 할때
여기를 넘었는지 기억도 없다만 곰치 휴게소 주위에서 야영을 하였던 생각은 난다
병동리..
병동리로 해서 운곡마을을 기점으로 시작을 하는 산행기도 있었지만,,
삼계봉 - 06:30
기억에도 없다......
바람봉(노적봉) 땅끝기맥 분기점 - 06:47
2.2km 호남 정맥을 걸어 편안하게 40여분 왔다.
국태민안 후 땅끝을 시작한다
처음 계획하였던 이만제 옆으로 임도가 보인다
화학산 가는 길..
여름에 오면 고생좀 하겠다만 위 능선 부터는 길이 고속도로 이다.
각오를 단디하고 왔는데 한참 동안 8차선 고속로를 따라 과속하다...^^
좌측으로 갔는데 원 기맥은 우측으로 가야한다.
기맥에서 약간 돌아 가는 등산길 따라 가다..
각수바위 - 07:46
조망이 시원하지만 역시 오늘도 황사가 심하다. 빵하나 먹고간다
가야할 방향.. 멀리 월출산 인가~
내림 길이 낙엽으로 장난아니다. 엉덩방아 찍다
유치재 - 08:24
차량으로도 올라올수 있겠고 등산로가 최근에 정비 된듯 아주 좋다..
가는 길에 멍석 같은것도 깔았다..
오늘 춘란 참 많이도 본다..
잡목도 깔끔하게 ....작업이 폭 2m는 되겠다
길이 좋아 앞만 보고 달리다 옆으로 보니 노루귀 군락지다.. 바람이 너무 불어 대충 사진만 찍다
임도 - 10:15
임도 - 10:35
여기까지 11km쯤 아주 편안하게 왔는데 이후 부터는 정비가 되지 않았다.
식수가 모잘라서 계곡에 갔다올까 하였지만 발원지가 있다하니 그곳에 가면 물이 있겠지...
잡목은 시작되지만 지금은 갈만 하다..
세류촌 임도 - 11:23~42
한쪽으로 잔디가 잘 조성되어 있어 정심밥 먹고 쉬다 간다
덕룡임도 - 12:03
820번 도로는 새로 포장 되었고 동물이동 통로를 지나 앞 건물에서 시원한 식수 마음것 먹고 보충하다.
이후 371.5봉 빡세게 올라야 한다
궁성산..
옆으로 가야할 오크로CC가 보이지만 우측으로 한참 빙돌아 가야한다.
탐진강 발원지 - 13:11
막상 도착을 하고보니 먹을수 있는 물이 없다. 덕룡임도 지날때 지하 수돗물이 없었다면 고생좀 하였겠고..
다시 돌아 내러가서 대나무 밭을 지나야 한다.
대나무 숲 지나와서 가시 잡목지나 돌아보다.. 여름엔 고생좀 할 구간이다
오두재 - 13:33
아크로CC를 정면에 두고 우측으로 올라가야 한다. 휴장이라면 편안하게 9홀~7홀을 따라가면
되겠다만 지금은 영업중이라 지날수 없다.
담에 올라야 할 국사봉이 멀리 보인다. 편안하게 과일에 맥주 먹고 간다.
조망바위 전..
조망바위..
국사봉이 시원하게 조망된다. 바람이 얼마나 시원한지 쉬다간다
폐농장 앞에서 마지막 봉은 생략하고 도로 따라 왔다.
노룡재 - 14:53
마음 같아서는 가음치까지 가고 싶었지만 영암에서 아침발 6:10에 첫차가 있어 다음 산행을 위해 이곳에서 산행을
종료하고 금정개인 택시를 호출하니 금방온다. 좌측으로 비포장 도로를 따라 장고목재까지 가는데 미안 하였지만 사장님이
너무 친절하여 좋았다..차량을 회수하고 내일 천황지맥 마무리를 위해서 남원으로 향한다
남원 찜질방 앞..
뼈 해장국이 생각보다 맛있어 잘 먹고 내일 산행을 위해 찜방으로 바로가서 잔다.
첫댓글 부지런도 하다. 그 조시 그대로 쭈욱~ 이어 가길...
그 조시......머 대충 지금 그대로 쭈욱 하라는 겁니꼬?? 우짜던 열심히 하겠심니더 ^^
진양기맥은 겨울이 특히 좋던데~
마지막 구간때 붙어서 그 술 그거 뭐냐,,,전라도에서 나는 도수 센 술???
그거 참 그리운 술이라 마시고 싶네
건데,,,,내가 탐진강 발원지에는 뭐하러 가서 두번이나 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