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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북알프스 대 종주 9일차 2부◀ (텡구산장~백마 큰 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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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 행 기
▽ 하쿠바(시로우마) 산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보니 금방 2시간이 지나갔네요.
▽ 시로우마다케(白馬岳) 정상으로 향합니다.
▽ 오름 길이 정답습니다.
▽ 풍경
▽ 저기에 서있는 동상의 주인공이 1908년도에 이 산장을 지었다고 합니다.
▽ 시로우마다케 정상
▽ 사면은 여러가지 이름 모를 고산식물의 천국입니다.
▽ 이 산이 '야리가다케'란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 우리가 걸어온 길과 뒤로 츠루기 능선
▽ 시로우마다케 정상부의 풍경
▽ 시로우마다케 정상
▽ 우리가 올라와 있는 시로우마다케와 왼쪽편에 보이는 샤쿠시다케랑
하쿠바야리가다케를 합쳐서 시로우마 3산이라고 한다고 설명을 드렸습니다.
▽ 산장에서 이곳 정상까지는 10여분이 조금 넘게 걸립니다.
▽ 12:15분 '시로우마다케' 정상에서 기념사진 한 장 남기고 떠납니다.
▽ 다테야마, 츠루기 등
▽ 야리가다케랑
▽ 솔아우가 빠지면 서운하죠.ㅎㅎ
▽ 오후로 접어드니 구름이 어김없이 몰려옵니다.
▽ 나아가면서 바라보는 풍경입니다.
▽ 건우는 일본에 온지 3일차이고 우리는 9일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 三國境(산코쿠자카이)로 나아갑니다.
▽ 우측은 구름 세상이고.....
▽ 좌측으로는 구름이 싶게 넘어오지를 못합니다.
▽ 야리가다케와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꽃과 푸른 숲과 하얀 눈이
너무나 조화롭게 잘 어울리네요.
▽ '이부키쟈고우소우' - 붉은색 꽃, '시코탄소우' - 색단초의 혼생
▽ 보는 곳마다 야생화 천국입니다.
▽ '다카네시오가마' - 꿀풀을 닮은 야생화가 많이 피어있습니다.
▽ 건우는 시로우마 대설계로 올라온 추억을 떠올리나 봅니다.
▽ 말이 필요없는 장면입니다. 이 길을 걸어가는 저는 행복합니다.
▽ 오늘의 종착지인 백마 큰 연못까지는 평이한 길이 쭈욱 이어집니다.
▽ 행복하게 보이십니까?
▽ 뒤돌아 본 풍경도 아름답습니다.
▽ 멋집니다.
▽ '고마쿠사' 가 천지삐까립니다. 황홀 그 자체입니다.
▽ 풍경
▽ 여기서부터는 별 말이 필요 없습니다. 사진을 감상하시면 되겠습니다.
▽ 내려와서....
▽ 나아갑니다.
▽ 앞쪽에 움푹 파인 곳은 빙하가 만들어 놓은 지형이랍니다.
▽ 뒤돌아 본 모습입니다. 우측에 야리가다케입니다.
▽ 이 산줄기가 북알프스 주 능선인데 오늘은 이 길을 걷지 않고
산속에 있는 호수 중 세 번째로 크다는 '백마 큰 연못'을 구경하기
위해 주능선을 벗어나 걷게됩니다.
▽ 저 아래 연못은 눈이 녹아 아름다운 비취색을 띄고 있습니다.
저 곳에다 산장을 지어서 운영을 하면 좋겠다는 둥, 길이 없어서 길을 내야 하는데
힘들겠다는 둥, 연못은 산장 어디에다 놓아야 멋지겠냐는 둥, 위치가 좀 그래서
누가 저곳까지 찾아 오냐는 둥 씨잘때기 없는 이야기를 하면서 히히덕 거리며
걷는데도 그렇게 즐거울 수가 없습니다.
▽ 아마도 저 연못에다 산장을 지어 돈벌이를 할 사람은 탱구리 밖에는 없을 겁니다.
▽ '미야마아즈마키쿠'
▽ '미야마다이몬지소우'
▽ 앞으로 진행해야 할 북알프스 주능선
▽ 오늘은 주 능선을 버리고 '백마 큰 연못'으로 가는 산줄기입니다.
▽ 앞에 보이는 산등성이가 '하찌가다케'와 '유키쿠라다케'로 나아가는
북알프스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직진을 하여 호숫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내일 다시 이 길을 걸어가기로 합니다.
▽ 삼국경으로 향합니다.
▽ 三國境(산코쿠자카이)은 예전 에도시대에 세 나라의 국경이 갈라지는 곳인가 봅니다.
▽ 에도시대로 거슬러 올라가서 에또~~~
▽ 내일 걸어야 할 북알프스 주능
▽ 걸어온길
▽ 내일 종착지인 아사히다케(朝日岳)는 이곳에서 10km밖에 안돼
내일 산행도 즐거운 산행이 될 것 같습니다.
▽ 우리가 현재 서있는 삼국경에서 주능선을 버리고 잠시 '백마 큰 연못'에 들러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내일 다시 삼국경으로 와서 아사히다케 방향으로
나아갈려고 하는 겁니다.
▽ 내일 나아갈 주능선
▽ 걸어온 길
▽ 오늘 가야할 길
▽ 정말로 길이 좋더군요. 완만하고 이국적이며 구름이 춤을 추며 우리를
맞이해 주면서 고산의 야생화가 미소를 지어주니 얼마나 행복에 젖어
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 산들이 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 산이 없습니다.
▽ 일인들은 혼자 산행하는 사람보다도 저렇게 어울려 산행을 하고
젊은이 보다도 70세 전후가 산을 많이 다니고 있었습니다.
▽ 우리가 저길을 걸어서 왔으니 기분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 내일 가야 할 주능선
▽ 아름답고 환상적인 산길을 걸으면서 또 다시 나와 인연을 맺었던 그립고
아름다운 많은 사람들의 얼굴이 다가왔다 미소를 남기며 소리없이 사라지기를
오랫동안 이어집니다.
▽ 그냥 좋더군요.
▽ 걸은 길
▽ 걸을 길
▽ 길이 좋다 보니 서로의 대화가 거의 없어지고 혼자의 상념속으로 젖어 들면서
내가 살아 있어서 이 길을 걷고 있고, 그럼으로서 더욱 살아가기를 갈망하는
그런 상태에서 살아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감사하고 기뻐합니다.
꼭, 모지리 같이 말입니다. ㅎㅎ
▽ 내일 갈 길
▽ 고렌게다케 정상부가 저 끝에서 우리를 어서오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모든 산의 형태가 우리 나라에서는 보지 못한 모습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설레임으로 다가서기도 합니다.
▽ 고렌게다케 정상과 왼쪽 사면의 모습입니다.
▽ 내일 걸어야 할 유키쿠라다케(雪倉岳 - 눈이 많은 산)라고 객선상이 설명을 해줍니다.
▽ 유키쿠라다케는 뭉특하니 눈이 많이 쌓이게 생겼습니다.
▽ 걸어온 길
▽ 산객
▽ 고렌게다케(小蓮華岳)로 걸어 갑니다. - 북알프스에는 연꽃이 많이 등장하는데
이 산도 불교랑 연관이 있는 산인가 봅니다.
▽ 고렌게다케의 사면의 모습도 독특합니다.
▽ 풍경
▽ 풍경
▽ 걸은 길
▽ 우리네 모습은 작습니다. 우리가 생각했던 것 보다도 더욱 작을 때가 많지요.
▽ 13:30, 고렌게다케에 도착을 하니 일인들이 편안한 자세로 많이도
휴식을 취하고 있더군요.
▽ 고생했어요.
▽ 나아갈 길
▽ 탱구리는 참으로 주워 들은게 많더군요. 이 상징물을 보고서는 일본 신사에서
제사 따위를 지낼 때 저 모양과 같은 걸 들고 가는걸 보았답니다.
그러면서 아주 옛날 일본 무사들이 쓰던 검을 이렇게 표현한거 같다면서 이런저런
말을 하기로 객꾼이 일인에게 물어보니 탱구리 말이 맞고 현재는 신앙의 뜻이 담겨
있는 표식으로 쓴다고 합니다.
▽ 걸어온 길도 구름 속으로 서서히 잠겨듭니다.
▽ 내일 걸어가야할 길이 살짝 얼굴을 보여줍니다.
▽ 내일 가야할 길에 대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 내일 가야할 유키쿠라다케
▽ 대부분 70세 전후입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일본의 산악 문화는 우리보다도
2~30년 전에 대중화가 되어서 그때 젊은 나이로 산을 찾은 이들이 지금 이분들이라니
우리도 90년대 전후에 산을 좋아한 사람들이 20년 후쯤 산을 찾는다면 이런 그림
일거라 생각이 드니 한편으로 서글픈 마음이 듭니다.
▽ 14:00, 백마 큰 연못(白馬大池 - 시로우마오오이케)이 구름에 가려
아름다운 모습을 전부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 오늘의 종착지가 얼마 남지 않았네요.
▽ '미야마다이몬지소우'
▽ 오른쪽이 '다카네야하즈하하코'이고 왼쪽에 '미야마킹바이'
▽ '우사기키쿠' - 토끼국화
▽ ?
▽ '이와기쿄우'
▽ '이와쓰메쿠사'
▽ 등로
▽ ?
▽ 전경
▽ '하쿠산후우로'(이질풀과 닮음)와 '고바이케이소우' 꽃에서 향기가 진동을 합니다.
▽ '고바이케이소우' 꽃밭에서 흘러나오는 향기를 정말로 한번 맡아보시길 권합니다.
▽ ?
▽ '에조시오가마' - 송이풀과 닮았습니다.
▽
▽
▽ 하이마츠(눈잣나무)에서도 키톤치드 향기가 만발합니다.
▽ 한가하고 여유로워 부러울게 하나도 없습니다.
▽ '고바이케이소우'
▽ 고산식물의 꽃밭
▽ 점점 구름에 잠겨듭니다.
▽ 아아~~ 감탄사가 마구 흘러나옵니다.
▽ 걷는 내내 흥겹습니다.
▽ 칭구루마 꽃씨도 바람따라 흘러가기 위해 준비가 다 되었네요.
▽ 칭구루마 천국입니다.
▽ 걸어온 길이 가끔씩 열립니다.
▽ 이 길은 전부가 꽃밭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 아아~~~ 좋습니다.
▽ 꽃길을 걷고 있으니 절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 '다카네나데시코' - 패랭이꽃과 닮았습니다.
▽ '다카네쓰메쿠사'
▽ ?
▽ '쿠모마미미나쿠사'
▽ '다카네나데시코'
▽ '이부키쟈코우소우'
▽ 시로우마 대설계가 보입니다.
▽ 앞이 보이지 않아도 좋구요^^*
▽ '미야마아즈마키쿠'
▽ 시로우마오오이케(白馬大池)가 가까워졌습니다.
▽ 풍경
▽ 저기 끝 안부에 백마 큰 연못이 있습니다.
▽ '쿠모마미미나쿠사'
▽ 꽃술에 털이 있는 '치시마기쿄우'
▽ '다카네나데시코'와 치시마기쿄우
▽ '다카네나데시코'
▽ 좋습니다.
▽ 야생화 만발하고 기분 좋은 등로를 걸어가니 기쁨이 두배입니다.
▽ 야생화 밭
▽ 올라서고요.
▽ '미야마다이콘소우'
▽ 내일 가야할 능선
▽ 이 능선을 지나면 오늘 산행은 끝이 납니다.
▽ 나아갈 길
▽ 걸어온 길
▽ 나아가야 할 길을 살짝 보여줍니다.
▽ 세 사람은 벌써 저만치 가 있습니다.
▽ 구도를 바까서~~
▽ 내일 가야할 유키쿠라다케의 춤추는 운해의 모습이 장관입니다.
▽ 젊은 산객들과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나아갑니다.
▽ 온 길
▽ 왼쪽 사면 풍경
▽ 14:40, 배넘이봉에 도착합니다. 길은 무척 좋았지만 시로우마다케에서 이곳까지
2시간 30분이나 걸렸습니다.
▽ 조금만 더 가면은 오늘 우리의 몸을 눕힐 수 있는 곳이 나타나겠습니다.
▽ 저는 사진 찍고 주변을 구경하느라 저 친구들하고 같이 걷는 시간이
거의 없었습니다만 심심하지가 않았습니다. 등로가 환상적으로 아름다워
혼자 걸어가는 내내 황홀한 기분에 흠뻑 젖어들었기 때문입니다.
▽ 어떤 모습이던 참 좋았습니다.
▽ 드디어 白馬大池(시로우마오오이케)가 살그머니 모습을 보여줍니다.
▽ '미야마킹바이' 또는 '미야마다이콘소우' - 깊은 산에 피는 금매화
▽ 고마쿠사도 지천입니다.
▽
▽ 일본에도 우리와 같은 돌탑이 있더군요.
▽ 15:00, 白馬大池(시로우마오오이케)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도착했는데
조망이 좋지 못해 약간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 白馬大池(시로우마오오이케)
▽ '미야마고고메쿠사' 지천입니다. 제가 찍은 사진이 흔들려서 객꾼거를 가져왔습니다.
▽ 제가 찍은 '미야마고고메쿠사' 인데 전체를 나타낼려다 망쳤습니다. ㅎㅎ
가운데에 노랑점이 박혀 있는데 흰색과 노랑이 이렇게 잘 어울리는지 첨 알았습니다.
▽ 고마쿠사를 많이도 봤습니다. 객꾼인 우리가 복 받았다고 하네요.
제가 생각해도 분에 넘치는 복을 받았습니다.
▽ 가문비(?) 나무와 호수가 참 잘 어울립니다.
▽ 백마 큰 연못 산장이 아름답게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이 호수는 북알 주능선에서 2시간여를 벗어나 있는데도 원래 계획을 잡을 때부터
이곳이 너무나 아름다우니 꼭 들러야 한다며 우리를 이곳으로 안내해준 객꾼이가
참 고마웠습니다. 객꾼이는 2013년도에 이곳에서 즐거운 추억이 있어서 주능선만
타고 가도 되었는데 우리들에게 이 아름다운 곳을 보여주기 위해 일부러 산행지로
넣은 그 마음이 참으로 고마웠습니다. (객꾼아 진짜로 고마웠단다.)
더욱 즐거웠던 건 야생화가 최고 절정일 때 도착을 했다는 것입니다.
▽ 솔아우의 입에서도 연식 탄성이 터져나옵니다. ㅆㅂㄹ~~
▽ '이와이초우'
▽ 칭구루마
▽ 칭구루마 꽃씨가 바람따라 날려갈려고 준비를 했네요.
이넘은 꽃이 지고나서 꽃씨가 자라는데 그 변화의 모습이 신기하고 아름답더군요.
▽ '칭구루마'와 '이와이초우' 꽃이 군락으로 피어 있어서 환상 그 자체였습니다.
▽ '이와이초우' 군락
▽ 칭구루마랑 온통 고산식물 집합소입니다.
▽ '칭구루마'와 '이와이초우'
▽ 솔아우는 올려고를 않습니다.
▽ '이와이초우'
▽ 참 뭐라 할말이 없네요.
▽ 칭구루마랑
▽ '아오노스가자쿠라'
▽ 15:15분에 산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놀며 쉬며 한가로이 즐기면서 걷는 이 맛을 언제 또 누려볼까요?
오늘 산행은 정말로 즐거웠고 기쁨 그 자체였습니다.
북알을 추천해 준다면 야리가다케는 상징적인 곳이라 한번은 들러야 하겠고,
그 다음이 이곳에서 내일 지나게 될 아사히 산장까지의 꽃길입니다.
그리고 스고로꾸에서 미쯔마따 산장, 아시바다케에서 스이쇼우 산장까지이며,
또 한 코스는 작년에 걸었던 츠루기, 다테야마에서 스고로꾸로 해서 카사가다케까지의
아름다운 길이 떠오름니다.
객꾼인 아마도 단풍 코스도 넣고 싶겠지요. 단풍이 아름다운 곳이 카라사와라 했던가요?
▽ 주변 풍경을 담습니다. 넓은 초지에는 고산식믈의 천국입니다.
▽ 아~~~
▽ 이쁘요~~ 그런데 이름을 몰러유~~
▽ 16:00시가 되기 전에 잠자리를 마련해 놓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즐거운 시간이 쭈욱 이어집니다.
▽ 호수도 상당히 크고 아름답습니다. 해발 2,000m가 넘은 산정에 호수와
고산식물들의 천국이 있으니 오늘 밤에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하지 않을까요?
▽ 전혀 어울리지 않는 네넘입니다. ㅎㅎ
▽ 잠자리 준비해 놓고 삐루 시원하게 들이킨 다음에 주변을 구경하러 나왔습니다.
이곳에는 일본의 고산식물 400여종 중에 250여종이 모여 있다고 객선상 꼭 둘러
보고 오랍니다.
▽ 다른 쪽으로 나와보니 사람들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한가로이 휴식을 취하는 분들의
모습이 여유롭게 보입니다.
▽ 여긴 모터 돌아가는 소리가 시끄럽게 들리고 매연도 날리던데 이곳에 텐트를 치고
있는게 이해할 수 없더군요.
▽ 칭구루마랑 미야마린도우
어린 아이가 머리를 풀어 헤치고 놀고 있는 모습과 비슷한가요?
▽ 미야마린도우
▽ 이 모습을 보고 칭구루마라고 불렀을까요?
객선상 말하길 칭구루마는 마차 바퀴를 닮았다는 설과
어린아이가 머리를 풀어 헤치고 놀고 있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 이때의 모습이 가장 예쁘다면서 객꾼이는 연신 칭찬입니다.
▽ 이와이초우
▽ 칭구르마
▽ 돌양지꽃과 양지꽃의 차이점을 알지 못하지만 조금 비슷합니다.
▽ '하쿠산고자쿠라'는 설앵초를 닮았습니다.
▽ 이곳도 엔게온천에서 올라오면 2시간 정도 걸리고 길이 아주 편하답니다.
PK형님에게 엔게온천에서 이곳으로 올라와 산행하라고 알려주었는데
아주 힘이 드는 시로우마 대설계로 올라온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객꾼이의 말이 일명 타당도 하지만 대설계를 걷는 즐거움도 있었으리라
생각이 듭니다.(이래야 PK형님과 객꾼에게서 살아 남을 수 있겠죠.ㅎㅎ)
▽ 무슨 말인지는 잘 모르지만 일단 들어가지 말라는 것 같고
시로우마다케까정은 4시간이 소요된다는데 우리가 놀며
구경하며 천천히 왔는데도 3시간 걸렸으니 일인들이 뻥이 좀
심하긴 하더군요.
▽ 돌양지꽃 비스무리
▽ 하쿠산이찌게
▽ 이뻐서...
▽ 하쿠산이찌게랑 칭구루마가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주어
한참을 침 흘려 가며 서 있었습니다.
▽ 완죤 미쵸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욕을 안할려고 했는데...험험...
▽ 이쁘네요.
▽ 요짝은 '하쿠산고자쿠라'가 허벌나게 떼자구로 피어있습니다.
ㅆㅂㄹ~~ㅆㅂㄹ~~ 왜 죤 말이 안나오고 이러는지 나도 나를 모르겠더군요.ㅎㅎ
▽ 부럽고도 부러웠습니다.
▽ 아아아아~~ #$$%*#%&^~~
▽ 이뿌
▽ 확실히 노랑이 강렬합니다.
▽ 붓꽃을 닮았나요? 꽃창포를 닮았나요?
▽ 이뽀오~~
▽ ?
▽ '에조시오가마'
▽
▽ 몰러유~~
▽ 한바쿠 돌고 다시 돌아와 즐거운 시간을 오래도록 즐깁니다.
술은 공금에서 일본쏘주, 샤케, 맥주 등등을 무한정 공급해 주고
시간은 많이 남아도니 이 아니 기쁘겠습니까?
더욱이 건우가 가져온 우리의 쐬주가 5~6삥 있고 맛난 밑반찬과
볶음밥 종류가 새로이 충원되었으니 걱정거리가 하나도 없습니다.
▽ 건우가 가지고 온 텐트에 솔아우가 자기로합니다.
▽ 삐루를 많이 묵었더니 비우고 오라해서 다녀오다가 보는데,
이 양반 텐트는 더욱 가까이 쳤습니다. 시끄럽고 냉갈나는 곳에요.
텐트 치기 좋은 곳 참 많던데 이해하기가 무척이나 어렵더군요.
▽ 해도 서서히 쉬러갑니다.
▽ 어둠이 사알짝 내릴려 할 때 나타났습니다. "스고이~~, 스고이네~~"를 연발하시는
노부부께서......, 우리가 하도 재미나고 구성지게 놀았는지 옆에 오셔서 이말 저말
물어보길래 객선상 침 튀기면서 말을 합니다. 대충 눈치로 알아보니 객선상 말하길,
우리가 산속에서 10여일을 잔다룸과 호다카를 넘어 야리에서 이곳까지 걸어 왔고,
앞으로도 해변까지 걸어갈 거라고 설명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 설명을 들으면서 추임새를 넣습니다. "스고이~~오오~~스고이네~~"
엄청난 스고이 속에 우리를 우러러까지 보시는 것 같아 참 쑥쓰럽더군요.ㅋㅋ
우리는 앉아서 야그하고 어르신들은 서서 야그를 듣습니다. 묘한 장면입니다.
저분들 가시고 나서 저녁은 산장에서 매식을 할려고 했는데 카레라이스만 제공이
되는데 너무나 터무니 없는 가격을 부르더랍니다. 그래서 건우가 가져온 건조 볶음밥으로
해결을 하고 그걸 안주삼아 오래도록 기쁨을 함께 합니다.
▽ 사람들 뜸해질 즈음 저 호수에 몰고기가 얼마나 많이 사는지 생태계를 파악하기 위해
장렬히 한 몸 희생합니다. 그런데 물고기나 개구리 등등이 다 도망을 가버렸는지
본연의 임무를 포기하고야 말았습니다. 으허허허~~~
▽ 건우랑 저도 열심히 물괴기 찾았는데 없더군요.
솔아우는 더욱 은밀해야 한다며 우리가 술에 꼬리가 잠자리에 들고 나서 열심히
물고기 잡는 소리가 자장가 소리로 들린 것 같았습니다.
▽ 해 지고 나서도 한참을 즐겁게 보내다 텐트로 어찌 들어 갔는지 기억은 가물거리지만
솔아우는 건우가 가져온 1인용 텐트에서 잤는데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더니 많이 추웠다고
몸을 덜덜 떨더군요. 그 몸 떨림 속에는 우리를 배려하는 떨림이 함께 있더랬습니다.
그리고 내일 산행에서 환희의 기쁨이 기다리고 있다는 걸 알지도 모르고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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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물사진 모음
첫댓글 에도시대에는 국가규모가 작았을테니 삼국경은 대간의 삼도봉쯤으로 봐도 될까?
내가 그걸 알면 일본이노
다 내꺼이노 데쓰네~~
일본도 토요토미 히데요시를 비롯한 3인의 영주가 나라를 각각 통일시키기 전에는 여러나라로 쪼가리가 나 있었제. 그 통일되었다가 쪼개졌다가를 크게 세번 했었는데, 이름이 삼국의 경계이니 나라로 쳐 주자꼬~
보면 볼수록 기분이 그래지니 나만그런가 우짠가 ~~~?
흐음~ 이년을 읽어야 된단말이네~~ㅇ
어따 징한놈~
산행기를 다섯달이나 지나서 쓰는것도 그렇고,
하여튼 말문이 막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