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6일 비
돌로미티 트레킹 적기는 6월중순 부터 8월까지라고 하는데 우리는 까미노를 끝내고 오느라 6월 초부터 시작 하게되었다 트레킹 이 보통 2000m가 넘는 곳부터 시작되기에 눈도 녹지 않은곳이 많다.
오늘은 아침을 일찍 먹고 트레치메 트레킹 시작점 아우론조 산장을 향해 떠난다 아우론조 주차장이 협소해서 늦게 가면 아래쪽에 차를두고 버스로 올라가야된다고 해서 서둘렀다
아우론조 가는 길의 경치가 아름답고 웅장해 모두 탄성을 지른다 나는 좁고 굴곡진 헤어핀 코스를 조심해서 운전하며 올라간다 주차장입구에서 주차비30유로를 내고도 주차장까지한참 올라간다 산장주변은 구름에 휩싸여 있고 트레치매 정상은 보이질 않는구나, 날짜 잘못택했나 싶다, 오늘일정은 트레치메 를 한바퀴 도는 코스로
로카델리산장 을 돌아서 트레치메 후면을 보면서 돌아오는 코스로 약10km정도 걷는데 5시간 정도 걸렸다. 주변경치가 왜 이태리 알프스가 최고라고 하는지 알것같다 비구름에 가려졌다 보이곤 하는 트레치메봉우리들이 거대하고 오르고픈 마음인것은 아직 젊어서 드는 생각일까, 모두 힘들어 할 즈음 산모퉁이를 돌고 산허리 급경사옆 좁은길을 한참 돌아가니 어느덧 산장이보인다 주차장 차들도 아침보다 많아졌고 우리는 산장으로 들어갔다 앉을자리를 겨우 마련해서 맥주와 커피 로 완주 자축 한다 오는길에 한국분들을 많이 만났지만 우리가 제일 고령이다. 이나이에 다리 튼튼해서 오게 된것에 감사한다.
트레치메 트레킹코스
구름에 가렸던 트레치메봉이 나타나자 모두환호한다
로카델리산장뒤 급경사를 오르면 1차 세계대전때 만든 동굴이있는데 여기에서 바라본 트레치메봉들이 멋지다
눈이 안녹아 동계 등반하는 기분이다
로카델리산장 가는길
로카델리산장은 오픈을 안하고 닫혀져있다
흡사 동계등반하는 느낌
바오로 부부와 함께 오랜 만의 트레킹이다
로카델리산장은 닫혀있어 맛난 점심은 다음기회로
돌아오는길에 도비아코호수를보고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