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사단 실리콘벨리지부에서 후원하고 에코 코리아에서 진행한 '2018 미국 한인 청소년 캠프'가 8월 6일부터 9일까지 3박 4일 동안 미국 산호세 한인 장로교회에서 '미국 교과서에 실릴 한국문화 II'라는 주제로 개최되었다.
8월 9일에 진행한 수료식은 샌프란시스코 박준용 총영사, 이성도 영사를 비롯해 흥사단 김정수 지부장, 산호세 한인장로교회 박석현 담임 목사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아리랑 프로젝트 공연(현악 앙상블, 런칭 패드 음악에 맞춘 태권무, 경기 아리랑 합창), 수료식 순으로 진행하고, 내빈들의 인사말 및 축사가 끝난 후에 11명의 리더 학생들에게 총영사 표창장과 흥사단 리더십 어워드를 수여하였다.
이어, 퇴출 위기에 놓인 샌프란시스코 위안부 기림비에 대해서 학생들은 런던 브리드 샌프란시스코 시장에게 퇴출을 막아 달라는 내용이 담긴 편지를 작성해 김진주 학생이 대표해서 낭독하고, 미국의 맥그로힐 고등학교 세계사 수업 자료에 태조 이성계에 관한 잘못된 내용이 있어 이를 수정해 달라고 맥그로힐 교육출판사에게 보내는 편지를 임단아 학생이 대표로 발표하였다. 마지막으로 각 반에서 학생들이 직접 기획, 제작, 편집한 동영상을 함께 감상하였다.
에코 코리아는 한국 역사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자원봉사 교사들이 함께 뜻을 모아 지난 2012년부터 연례 캠프를 개최해 한국 역사문화를 가르치고 있는 단체이며, 1913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들어진 도산 안창호 선생의 '흥사단' 정신을 이어받는 동시에 교육으로 학생들에게 한인의 문화 정체성과 자부심을 심어준다는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는 흥사단 실리콘벨리지부, 재외동포재단,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산호세 한인 장로교회, 독도재단, 중앙병원 등의 후원으로 캠프가 개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