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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漢詩 속으로 원문보기 글쓴이: 淸潭
推句集 全集 (288句)
1.
天高日月明 (천고일월명 이요) 하늘이 높으니,해와 달이 밝고
하늘천, 높을고, 날일, 달월, 밝을명
地厚草木生 (지후초목생 이로다) 땅이 두터우니,풀과 나무가 나는도다
따지, 두터울후, 풀초 ,나무목, 날생
2.
春來李花白 (춘래이화백 이요) 봄이 오니 오얏꽃이 희고
봄춘, 올래, 오얏리, 꽃화, 흰백
夏至樹葉靑 (하지수엽청 이로다) 여름에 이르니 나무잎이 푸르도다
여름하, 이르지, 나무수 잎엽, 푸를청
3.
秋凉菊黃發 (추량국황발 이요)가을이 서늘하니 국화가 누렇게 피고
가을추, 서늘할량, 국화국, 누를황 필발
冬寒白雪來 (동한백설 로다)겨울이 차니 흰눈이 오는도다
겨울동, 찰한, 흰백, 눈설, 올래
4.
月出天開眼 (월출천개안 하고) 달이 뜨면 하늘은 눈을 뜨고
달월, 날출, 하늘천, 열 개, 눈안
山高地擧頭 (산고지거두 로다)산이 높으면 땅이 머리를 든 것 같도다
묏산, 높을고, 땅지, 들거, 머리두
5.
人心朝夕變 (인심조석변 이요) 사람의 마음은 아침과 저녁으로 변하기 쉽지만
사람인, 마음심, 아침조, 저녘석, 변할변
山色古今同 (산색고금동 이로다) 산의 색깔은 예나 지금이나 같도다
묏산, 빛색, 옛고, 쇠금, 한가지동
6.
日月天年鏡 (일월천년경 이요) 해와 달은 천년동안 거울이요
날일, 달월, 하늘천 해년 거울경
江山萬古屛 (강산만고병 이로다) 강과 산은 만년 동안 병풍 같도다.
물강 묏산 일만만 예고 병풍병
7.
東西日月門 (동서는 일월문 이요) 동과 서는 해와 달의 문이요
동녘동 서녁서 해일 달월 문문
南北鴻雁路 (남북은 홍안 로다) 남과북은 기러기 떼의 길이도다
남녘남 북녘북 기러기홍 기러기안 길로
8.
十年燈下苦 (십년등하고 면) 십년동안 등잔 밑에서 고생하여 공부하여
열십 해년 등잔등 아래하 괴로울고
三日馬頭榮 (삼일마두영이로다) 벼슬 길에올라 삼일간 말머리의 영화로다
석삼 날일 말마 머리두 영화영
9.
一日不讀書 (일일이라도 불독서 면) 하루라도 글을읽지 않으면
한일 날일 아니불 읽을독 글서
口中生荊棘 (구중에 생형극 이로다) 입안에 가시가 돋는것 같도다
입구 가운데중 날생 가시형 가시극
10.
江山萬古主 (강산만고주 요) 강과 산은 만고의 주인이요
물강 묏산 일만만 예고 주인주
人物百年賓 (인물백년빈 이라) 사람은 백년동안 잠시 왔다가는 손님이로다
사람인 만물물 일백백 해년 손빈
11.
春北秋南雁 (춘북추남안 이요)봄에는 북쪽, 가을에는 남쪽으로 기러기는 왕래하고
봄춘 북녘북 가을추 남녘남 기러기안
朝西暮東虹 (조서모동홍 이로다) 무지개는 아침에 서쪽, 저녁엔 동쪽에 빛나도다
아침조 서녘서 저믈모 동녘동 무지개홍
12.
日月籠中鳥 (일월롱중조 요) 해와 달은 새장 속에 있는 새와 같고
해일 날일 새장롱 가운데중 새조
乾坤水上萍 (건곤수상평 이로다) 하늘과 땅은 움직임이 부평초와 같도다
하늘건 땅곤 물수 윗상 부평초평
<出典> 衡州送李大夫七丈勉赴廣州
<原文> 斧鉞下靑冥
樓船過洞庭
北風隨爽氣
南斗避文星
日月籠中鳥
乾坤水上萍
王孫丈人行
垂老見飄零
<著者> 杜甫 (712~770) 字 子美 또는 少陵
13.
春水滿四澤 (춘수만사택 이요) 봄 물은 네 못에 가득하고
봄춘 물수 가득할만 넉사 못택
夏雲多奇峯 (하운다기봉 이라) 여름의 구름은 기묘한 봉우리가 많도다
여름하 구름운 많을다 기이할기 봉우리봉
14.
秋月揚明輝 (추월양명휘 요) 가을에 뜨는달은 유난히 밝게 빛나고
가을추 달월 떨칠양 밝을명 빛날휘
冬嶺秀孤松 (동령수고송 이로다) 겨울 고개산에 외로운 소나무는 빼어나게 보이도다
겨울동 고개령 빼어날수 외로울고 솔송
<題目> 四時
<著者> 顧愷之 : 344경 중국 장시 성[江西省] 우시[無錫]~405경.
중국 동진(東晉) 때의 화가.
15.
日暮鷄登塒 (일모계등시 요) 날이 저물면 닭은 닭장에 오르고
날일 저믈모 닭계 오를등 홰(닭 같은 것이 앉는곳)시
天寒鳥入檐 (천안조입첨 이로다) 날씨가 추워지이 새들은 처마에 든는도다
하늘천 찰한 새조 들입 처마첨
16.
細雨池中看 (세우지중간 하고) 이슬비는 못 가운데서 형상을 볼수있고
가늘세 비우 못지 가운데중 볼간
微風木末知 (미풍목말지 로다) 바람 부는 것은 나무가지 끝에서 알수 있도다
가늘미 바람풍 나무목 끝말 알지
17.
松作迎客蓋 (송작영객개 요) 소나무 밑은 손님 맞을 채일 구실을 하고
솔송 지을작 맞을영 덮을개
月爲讀書燈 (월위독서등 이로다) 달은 글 읽는 등불이 되도다
달월 될위 읽을독 글서 등불등
<出典> 百聯抄解
<原文> 松作洞門迎客蓋 月爲山室讀書燈
<著者> 김인후[金麟厚]: 1510(중종 5)~1560(명종 15). 諡號 文靖
조선 중기 문신·유학자. 해동18현(海東十八賢)의 한 사람.
18.
桃梨千機錦 (도리천기금 하고) 복숭아꽃과 배꽃은 일천 베틀에 비단같고
복숭아도 배리 일천천 베틀기 비단금
江山一畵屛 (강산일화병 이로다) 강과 산은 한폭의 병풍같도다
물강 뫼산 한일 그림화 병풍병
19.
微雲過河漢 (미운과하한 하고) 솜털구름은 황하를 유유히 지나가고
가늘미 구름운 지날과 물하 한수한
疎雨滴梧桐 (소우적오동 이로다) 소나기는 오동나무잎을 적시도다
성길소 비우 적실적 오동오 오동동
20.
學文千載寶 (학문천재보 요) 글을 배워서 익히면 천년의 보배가되나
배울학 글월문 일천천 해재 보배보
貪物一朝塵 (탐물일조진 이라) 물질을 탐내면 하루아침에 티끌로 사라지도다
탐할탐 말물물 한일 아침조 티끌진
21.
柳幕鶯爲客 (류막앵위객 이요) 버드나무 장막은 꾀꼬리가 손님이 되고
버들류 장막막 꾀꼬리앵 될위 손객
花房蝶作郞 (화방접작랑 이라) 꽃의 방은 나비가 신랑이 되도다
꽃화 방방 나비접 지을작 사내랑
<出典> 百聯抄解
<原文> 柳爲翠幕鶯爲客 花作紅房蝶作郞
<著者> 김인후[金麟厚]: 1510(중종 5)~1560(명종 15). 諡號 文靖
조선 중기 문신·유학자. 해동18현(海東十八賢)의 한 사람.
22.
山外山不盡 (산외산불진 이요) 산밖에 산이 다하지 아니하고
뫼산 밖외 뫼산 아니불 다할진
路中路無窮 (로중로무궁 이로다) 길가운데 길이 다하미 없도다
길로 가운데중 길로 없을무 다할궁
<出典> 百聯抄解
<原文> 山外有山山不盡 路中多路路無窮
<著者> 김인후[金麟厚]: 1510(중종 5)~1560(명종 15). 諡號 文靖
조선 중기 문신·유학자. 해동18현(海東十八賢)의 한 사람.
23.
飮酒人顔赤 (음주인안적 이요) 술을 마시면 사람 얼굴이 붉어지고
마실음 술주 사람인 얼굴안 붉을적
食草馬口靑 (식초마구청 이라) 풀을먹는 말은 입이 푸르도다
먹을식 풀초 말마 입구 푸를청
24.
雨後山如沐 (우후산여목 하고) 비가 온 뒤의 산은 목욕한 것 같고
비우 뒤후 뫼산 같을여 머리감을목
風前草似醉 (풍전초사취 로다) 바람 앞에 풀은 술 취한것 같도다
바람풍 앞전 풀초 같을사 술취할취
25.
花笑聲未聽 (화소성미청 이요) 꽃은 웃어도 소리는 듣지 못하고
꽃화 웃음소 소리성 아니미 들을청
鳥啼淚難看 (조제루난간 이로다) 새는 울어도 눈물은 보기 어렵도다
새조 울제 눈물누 어려울난 볼간
<出典> 百聯抄解
<原文> 花笑檻前聲未聽 鳥啼林下淚難看
<著者> 김인후[金麟厚]: 1510(중종 5)~1560(명종 15). 諡號 文靖
조선 중기 문신·유학자. 해동18현(海東十八賢)의 한 사람.
26.
風驅群飛雁 (풍구군비안 하고) 바람은 무리로 날아는 기러기를 쫓고
바람풍 몰구 무리군 날비 기러기안
月送獨去舟 (월송독거주 로다) 달은 홀로가는 배를 전송하도다
달월 보낼송 홀로독 갈거 배주
<出典> 百聯抄解
<原文> 風驅江上群飛雁 月送天涯獨去舟
<著者> 김인후[金麟厚]: 1510(중종 5)~1560(명종 15). 諡號 文靖
조선 중기 문신·유학자. 해동18현(海東十八賢)의 한 사람.
27.
小園鶯歌歇 (소원앵가헐 이요) 정원은 꾀꼬리가 노래하며 쉬는 곳이요
작을소 동산원 꾀꼬리앵 노래가 쉴헐
長門蝶舞多 (장문접무다로다) 긴문은 나비가 춤추고 놂이 많도다
긴장 문문 나비접 춤출무 많을다
<出典> 思君恩
<原文> 小園鶯歌歇 長門蝶舞多 眼看春又去 翠輦不曾過
<著者> 영호초(令狐楚:765~837) 중당시대 시인
28.
風窓燈易滅 (풍창등이멸 하고) 바림부는 창문 등불은 꺼지기가 쉽고
바람풍 창문창 등불등 쉴이 멸할멸
月屋夢難成 (월옥몽난성 이로다) 달밝은 집에서 꿈 이루기가 어렵도다
달월 집옥 꿈몽 어려울난 이룰성
<出典> 百聯抄解
<原文> 風射破窓燈易滅 月穿疏屋夢難成
<著者> 김인후[金麟厚]: 1510(중종 5)~1560(명종 15). 諡號 文靖
조선 중기 문신·유학자. 해동18현(海東十八賢)의 한 사람.
29.
白鷺千點雪 (백로천점설 하고) 백로는 일천 점의 눈오는것 같고
흰백 회오리로 일천천 점점 눈설
黃鶯一片金 (황앵일편금 이라) 노란 꾀꼬리는 한조각의 황금 덩어리로 같도다
누루황 꾀꼬리앵 한일 조각편 쇠금
<出典> 百聯抄解
<原文> 白鷺下田千點雪 黃鶯上樹一片金
<著者> 김인후[金麟厚]: 1510(중종 5)~1560(명종 15). 諡號 文靖
30.
東西幾萬里 (동서기만리 요) 동서는 몇만리 인가
동녘동 서녘서 몇기 일만만 마을리
南北不能尺 (남북불능척 이로다) 남북은 자질하기가 어렵도다
남녘남 북녘북 아니불 능할능 자척
31.
狗走梅花落 (구주매화락 이요) 개가 달리니 매화꽃이 떨어지는것 같고
개구 달아날주 매화매 꽃화 떨어질락
鷄行竹葉成 (계행죽엽성 이라) 닭이 다니니 대나무잎이(무늬가)이루어지도다
닭계 다닐행 대죽 잎엽 이룰성
<出典> 於于野談 : 조선(朝鮮) 광해군(光海君) 13년(1621)에 어우당(於于堂)
유몽인(柳夢寅)이 지은 야담집으로 풍자(諷刺)와 기지에 찬 이야기들을
많이 수록(收錄)하였음. 원본(原本)은 알 수 없고, 한문본(漢文本)
전질 12책 또는 67책의 2종이 있고, 국문본 전질 2책이 있으나 역자와
연대(年代)는 알 수 없음. 내용(內容)은 권 1이 인륜편, 권 2가 종교(宗敎)
편(篇), 권 3이 학예편, 권 4가 사회편, 권 5가 만물편(萬物篇)으로 분류 (分類) 수록(收錄)되었음. 조
선(朝鮮) 시대(時代) 문신(文臣)이며 文筆家
(문필가)인 柳夢寅(유몽인)의 說話集(설화집). 人倫(인륜)ㆍ宗敎(종교)ㆍ
學藝(학예)ㆍ社會(사회)ㆍ만물편(萬物篇) 등 총 5권 1책으로 되어 있음.
이 책에는 인간(人間) 생활(生活)의 여러 방면(方面)에서 野史(야사)ㆍ
巷談(항담)ㆍ街說(가설) 등이 수록(收錄)되었는 데, 풍자적(諷刺的)
설화(說話)와 奇智(기지)에 찬 것이 대부분(大部分)이며, 간결(簡潔)하면
서도 명쾌한 문체(文體)로 임진(壬辰) 왜란(倭亂) 前後(전후)의 생활상
(生活相)이 萬華鏡(만화경)같이 투영(投影)되어 있음
32.
竹筍黃犢角 (죽순황독각 이요) 대나무순은 누렁송아지 뿔과 같고
대죽 죽순순 누를황 송아지독 뿔각
蕨芽小兒拳 (궐아소아권 이로다) 고사리 순은 어린아이 주먹 같도다
고사리궐 싹아 작을소 아이아 주먹권
<出典> 百聯抄解
<原文> 竹筍初生黃犢角 蕨芽已作小兒拳
<著者> 김인후[金麟厚]: 1510(중종 5)~1560(명종 15). 諡號 文靖
33.
白雲山上蓋 (백운산상개 요) 흰구름은 산위를 덮고
흰백 구름운 묏산 윗상 덮을개
明月水中珠 (명월수중주 로다) 밝은 달은 물가운데 구슬같도다
밝을명 달월 물수 가운데중 구슬주
<出典> 百聯抄解
<原文> 山上白雲山上蓋 水中明月水中珠
<著者> 김인후[金麟厚]: 1510(중종 5)~1560(명종 15). 諡號 文靖
34.
花紅黃蜂擾 (화홍황봉요 요) 꽃이 붉으니 누런 벌들이 노래하고
꽃화 붉을홍 누를황 벌봉 시끄러울뇨
草綠白馬嘶 (초록백마시 로다) 풀이 푸르르니 백마가 뛰놀도다
풀초 푸를록 흰백 말마 놀시
<出典> 百聯抄解
<原文> 花紅小院黃蜂擾 草綠長堤白馬嘶
35.
耕田埋春色 (경전매춘색 이요) 밭을갈니 봄빛을 묻는 것 같고
갈경 밭전 묻을매 봄춘 빛색
汲水斗月光 (급수두월광 이로다) 물을 길으니 달빛을 말질하도다
길을급 물수 말두 달월 빛광
<出典> 百聯抄解
<原文> 耕田野叟埋春色 汲水山僧斗月光
36.
畵虎難畵骨 (화호난화골 이요) 호랑는 그려도 뼈는 그리기 어렵고
그림화 범호 어려울난 그림화 뼈골
知人未知心 (지인미지심 이로다) 사람은 알아도 마음은 알기가 어렵도다
알지 사람인 아니미 알지 마음심
<出典> 金笠詩集
<著者> 김병연 [金炳淵] 1807(순조 7) 경기 양주~1863(철종 14) 전라 동복(同福).
37.
秋葉霜前落 (추엽상전락 하고) 가을에 나무잎은 서리에 낙엽이지고
가을추 잎엽 서리상 앞전 떨어질락
春花雨後紅 (춘화우후홍 이로다) 봄 꽃은 비온뒤에 더욱붉어지도다
봄춘 꽃화 비우 뒤후 붉을홍
38.
雨滴沙顔縛 (우적사안박 이요) 비가 내리면 모래사장 얼굴이 얼룩지고
비우 적실적 모래사 낯안 얼룩질박
風來水先動 (풍래수선동 이로다) 바람불면 물이 먼저 움직이도다
바람풍 올래 물수 먼저선 움직일동
39.
吹火女脣尖 (취화녀순첨 하고) 불꽃을부는 여자 입술은 뾰족하고
불취 불화 겨집여 입술순 뾰족할첨
脫弁僧頭圓 (탈변승두원 이로다) 모자를 벗은 중의 머리는 둥글도다
벗을탈 꼬깔변 중승 머리두 둥글원
40.
天傾西北邊 (천경서북변 이요) 하늘은 서 북쪽으로 기울어지고
하늘천 기울경 서녘서 북녘북 갓변
地卑東南界 (지비동남계 로다) 땅은 동 남쪽의 경계로 낮게 이어지도다
다지 낮을비 동녘동 남녘남 지경계
41.
花有重開日 (화유중개일 이나) 꽃은 거듭 필 날이 있으나
꽃화 있을유 거듭중 필개 날일
人無更少年 (인무갱소년 이로다) 사람은 다시 소년이 될수없구나
사람인 없을무 다시갱 젊을소 해년
<出典> 百聯抄解
<原文> 花衰必有重開日 人老曾無更少年
<著者> 김인후[金麟厚]: 1510(중종 5)~1560(명종 15). 諡號 文靖
42.
鳥逐花間蝶 (조축화간접 하고) 새는 꽃 사이 나비를 쫓아다니고
새조 쫓을축 꽃화 사이간 나비접
鷄爭草中蟲 (계쟁초중충 이라) 닭은 풀가운데 벌레를 다투어 잡는도다
닭계 다툴쟁 풀초 가운데중 벌레충
43.
山影推不出 (산영추불출 이요) 산 그림자는 밀어도 나아가지 않고
묏산 그림자영 밀추 아니불 날출
月光掃還生 (월광소환생 이로다) 달빛은 빗자루로 쓸어도 다시 생기도다
달월 빛광 쓸소 돌아올환 날생
<出典> 百聯抄解
<原文> 山影入門推不出 月光鋪地掃還生
<著者> 김인후[金麟厚]: 1510(중종 5)~1560(명종 15). 諡號 文靖
44.
鳥喧蛇登樹 (조훤사등수 요) 새가 지저귀니 나무에 뱀이 오르고 (지저귈헌)
새조 지저귈훤 뱀사 오를등 나무수
犬吠客到門 (견폐객도문 이로다) 개가 짖어댐은 손님이 문간에 왔슴 이로다
개견 짖을폐 손객 이를도 문문
45.
風來水面嚬 (풍래수면빈 이요) 바람이 불니 수면은 찡그리고
바람풍 올래 물수 낯면 찡그릴빈
雨霽雲始散 (우제운시산 이라) 비가 그치니 구름이 비로소 흩어지도다
비우 그칠제 구름운 비로소시 흩을산
46.
石蹲將士拳 (석준장사권 이요) 돌의 걸터앉은 모습은 장사의 주먹같고(걸터앉을준)
돌석 걸터앉을준 장수장 선비사 주먹권
峰尖文章筆 (봉첨문장필 이로다) 산봉우리가 뾰족하니 문장의 붓과 같도다
산봉우리봉 뾰족할첨 글월문 글장 붓필
47.
高峯撑天立 (고봉탱천립 하고) 높은 산봉우리는 하늘의 기둥으로 버틴 것 같고
높을고 봉우리봉 버틸탱 하늘천 설립
長江割地去 (장강할지거 로다) 길고 긴강은 땅을 베고 가는것 같도다
긴장 물강 조갤할 땅지 갈거
48.
野廣天低樹 (야광천저수 요) 땅은 넓어 하늘이 나무아래 있는 것 같고
들야 넓을광 하늘천 낮을저 나무수
江淸月近人 (강청월근인 이라) 강은 맑아 달이 사람가까이 있는 것 같도다
물강 맑을청 달월 가까울근 사람인
<題目> 宿建德江
<原文> 孤舟泊烟渚 日暮客愁新 野廣天低樹 江淸月近人
<著者> 孟浩然 : 중국(中國) 당(唐)나라 때의 시인(詩人). 이름은 浩(호), 字(자)는 皓然(호연)
49.
鳥宿池邊樹(조숙지변수 요) 새는 연못가나무에서 잠자고
새조 잘숙 못지 갖변 나무수
僧鼓月下門(승고월하문 이로다) 스님은 달빛아래 문을 두드리도다.
중승 두드릴고 달월 아래하 문문
<原文> 閑居隣竝少 草徑入荒園 鳥宿池邊樹 僧鼓月下門
<著者> 賈島 : 중국 당나라 시인 자는 浪仙 한유와 推敲 일화
50.
水鳥浮還沒(수조부환몰 하고) 물새는 물에 떴다 잠기는 놀이를 하고
물수 새조 뜰부 돌아올환 빠질몰
山雲斷復連(산운단부련 이로다) 산위 구름은 끊어졌다 다시 이어 지도다
묏산 구름운 끊을단 다시부 이을련
51.
棹穿波底月(도천파저월 이요) 배젓는 노는 파도아래 달을 뚫고
노저을도 뚫을천 물결파 밑저 달월
船壓水中天(선압수중천 이로다) 물위에 뜬 배는 물가운데 하늘을 누르도다
배선 누를압 물수 가운데중 하늘천
52.
世事琴三尺(세사금삼척 이요) 세상 일은 거문고 석 자요
세상세 일사 거문고금 석삼 자척
生涯酒一盃(생애주일배 로다) 인생의 생애는 술 한잔 이로다
날생 물가애 술주 한일 잔배
53.
西亭江上月(서정강상월 이요) 서쪽 정자 강 위애 달이요
서녘서 정자정 물강 윗상 달월
東閣雪中梅(동각설중매 로다) 동쪽 정자 눈가운데 매화 로다
동녘동 집각 눈설 가운데중 매화매
54.
讀書爲貴人(독서위귀인 하고) 글을 (열심히)읽음은 귀한 사람이 될 수 있고
읽을독 글서 될위 귀할귀 사람인
不學作農夫(불학작농부 라) 배우지 않으면 농부가 되도다
아니불 배울학 지을작 농사농 지아비부
55.
惜花愁夜雨(석화수야우 하고) 꽃은 아끼는 마음은 어젯밤 비를 수심하고
애석석 꽃화 근심수 밤야 비우
病酒怨春鶯(병주원춘앵 이로다) 술병애 걸려 봄 꾀고리 시절를 원망 하도다
병들병 술주 원망원 봄춘 꾀꼬리앵
56.
五夜燈前晝(오야등전주 요) 긴긴밤 이라도 등잔불 앞에는 낮과 같고
다섯오 밤야 등불등 앞전 낮주
六月亭下秋(육월정하추 로다) 유월에 정자 아래는(앉으니) 가을같도다(시원)
여섯육 달월 정자정 아래하 가을추
57.
鳧耕蒼海去(부경창해거 요) 물오리가 바다를 헤엄치는 것은 밭을 가는 것 같고
오리부 갈경 푸를창 바다해 갈거
鷺割靑山來(로할청산래 로다) 백로가 날아오는 모습은 청산을 베고 오는 것 같도다
백로로 벨할 푸를청 묏산 올래
58.
怒虎誠難犯(노호성난범 이요) 성난 호랑이는 진실로 범하기 어렵고
성낼노 호랑이호 정성성 어려울난 범할범
飢狗走隣家(기구주린가 로다) 굶주린 개는 이웃집으로 달려가도다
주릴기 개구 달아날주 이웃린 집가
怒虎는 성난범이요, 飢狗는 주린개로다. (음과 뜻을 혼용해서 지은시)
59.
栗黃鼯來拾`(율황오래습 하고) 밤이 익으니 다람쥐가 와서 주워가고
밤율 누를황 날다람쥐오 올래 주을습
枾紅兒上摘(시홍아상적 이로다) 감이 빨갛게 익으니 아이들이 올라가 따먹는도다
감시 붉을홍 아이아 웃상 딸적
60.
日暮蒼山遠`(일모창산원 이요)해 저무니 푸른산은 멀어지고
날일 저믈모 푸를창 묏산 멀원
天寒白屋貧(천한백옥빈 이로다) 날씨가 추우니 하얀집이 가난해 지도다
하늘천 찰한 흰백 집옥 가난할빈
<題目> 逢雪宿芙蓉山
<作者> 劉長卿 : 중당 시인
61.
雨脚尺天地(우각척천지)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것이 하늘과 땅을 재려는 것 같고
비우 다리각 자척 하늘천 땅지
雷聲叱江山(뇌성질강산) 우뢰소리는 강산을 호령하는 것 같다
번개뢰 소리성 꾸짖을질 강강 묏산
62.
山雨夜鳴竹(산우야명죽) 밤에 비가 오니 대나무가 우는 것 같고
묏산 비우 밤야 울명 대죽
草蟲秋入床(초충추입상) 가을이 오면 벌레들은 마루 밑으로 모인다
풀초 벌레충 가을추 들입 평상상
63.
歲去人頭白(세거인두백) 세월이 가면 사람의 머리가 희어지고
해세 갈거 사람인 머리두 흰백
秋來樹葉黃(추래수엽황) 가을이 오면 나무잎은 자연히 누렇게 변색된다
가을추 올래 나무수 잎엽 누를황
64.
洞深花意懶(동심화의나) 깊은 골짜기에 피는 꽃은 계절을 잘 모르고
고을동 깊을심 꽃화 뜻의 게으를나
山疊水聲幽(산첩수성유) 산이 깊으면 물소리는 잔잔하게 고요히 들린다
묏산 거듭첩 물수 소리성 그윽할유
<제목> 嶺南嶽 ( 좋은 경치를 노래함)
<原文> 草衣人三四 於塵世外遊 洞深花意懶 山疊水聲幽
短嶽盃中畵 長風袖裏秋 白雲巖下起 歸路駕靑年
<作者> 宋翼弼(1534~1599) 조선중기 학자 諡號는 文敬
65.
群星陳碧天(군성진벽천 이요) 하늘에 있는 많은 별은 푸른 하늘에 진을 친 것 같고
무리군 별성 진칠진 푸를벽 하늘천
落葉戰秋山(락엽전추산 이라) 나무잎 떨어지니 가을 산에 병사들이 전쟁하는 것 같다.
떨어질락 잎엽 싸움전 가을추 묏산
66.
靜裡乾坤大(정리건곤대 요) 고요할 때에 하늘과 땅이 거대한 우주인 것을 알고
고요할정 속리 하늘건 땅곤 큰대
閑中日月長(한중일월장 이로다) 너무나 한가하면 세월은 무척 긴 것 같다.
한가할한 가운데중 날일 달월 긴장
67.
白酒紅人面(백주홍인면 이요) 술 빛깔은 희지만 사람이 마시면 얼굴이 빨개지고
흰백 술주 붉을홍 사람인 얼굴면
黃金黑吏心(황금흑이심 이라) 황금은 관리의 마음을 검게 만들기 쉽다.
누를황 쇠금 검을흑 아전리 마음심
68.
男奴負薪去(남노부신거 요) 하인은 나무를 해서 지고 가며
사내남 남자종노 질부 나무신 갈거
女婢汲水來(여비급수래 라) 하녀는 물동이 이는 일을 한다.
계집녀 여자종비 물길을급 물수 올래
69.
家貧思賢妻(가빈사현처 요) 집이 가난할수록 어진 아내를 생각하고
집가 가난할빈 생각사 어질현 아내처
國亂思良相(국난사양상 이라) 나라가 어지러울수록 어질고 양심있는 재상을 생각한다.
나라국 어지러울난 생각사 어질량 재상상
<出典> 史記 의 魏世家 (魏世家에는 문후文侯가 재상 임명을 위해 이극(李克)에게
자문을 요청하면서 나눈 대화가 기록)
<原文> 魏文侯謂李克曰 先生嘗敎寡人曰 家貧則思良妻 國亂則思良相
<著者> 司馬遷 : 前漢時代 역사학자 사기 130권 완성
70.
碧海黃龍宅(벽해황용택 이요) 푸른 바다는 황룡의 집이 되고
푸를벽 바다해 누를황 용룡 집택
靑松白鶴樓(청송백학루 라) 푸른 소나무는 흰 학이 집으로 삼는다
푸를청 소나무송 흰백 학학 집루
71.
露凝千片玉(노응천편옥 이요) 이슬이 맺히니 천 가지 구슬 모양이고
이슬로 엉길응 일천천 조각편 구슬옥
菊散一叢金(국산일총금 이라) 국화가 만발하니 황금이 모여서 쌓인 것 같다.
국화국 헤어질산 한일 모을총 쇠금
72.
水去不復回(수거불복회 요) 물은 한 번 흘러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고
물수 갈거 아니불 다시부 돌아올회
言出難更收(언출난갱수 로다) 말은 한 번 하면 다시 거둘 수 없다.
말씀언 날출 어려울난 다시갱 거둘수
73.
脫冠翁頭白(탈관 옹두백 이요)노인이 머리에 쓴 관을 벗으니 백발이고
벗을탈 갓관 늙은이옹 머리두 흰백
開襟女乳圓(개금녀유원 이러다)여자가 옷깃을 여니 유방이 둥글고 아름답다.
열개 옷깃금 계집녀 젖유 둥글원
74.
月爲無柄扇(월위무병선 이요) 반달을 보니 자루 없는 부채같고
달월 될위 없을무 자루병 부채선
星作絶纓珠(성작절영주 로다) 하늘의 별은 마치 흩어진 진주구슬 같다.
별성 지을작 끊을절 갓끈영 구슬주
<出典> 百聯抄解
<原文> 月掛靑空無柄扇 星排碧落絶纓珠
75.
馬行驅隨後(마행구수후 요) 말이 앞장서니 망아지가 뒤따라가고
말마 다닐행 몰구 따를수뒤후
牛耕犢臥原(우경독와원 이로다) 소가 밭을 갈고 있는데 송아지는 들판에 누워있다.
소우 밭갈경 송아지독 근원원
76.
月作雲間鏡(월작운간경 이요) 달이 뜨니 구름 사이의 거울처럼 보이고
달월 지을작 구름운 사이간 거울경
風爲竹裡琴(풍위죽리금 이로다)바람이 부니 대나무 숲에서 거문고 소리가 나는 성싶다.
바람풍 될위 대죽 속리 거문고금
77.
綠水鷗前鏡(록수구전경 이요) 맑은 물은 갈매기의 거울이 되고
푸를록 물수 오리구 앞전 거울경
靑松鶴後屛(청송학후병 이라) 푸른 소나무는 학을 위하여 병풍을 만든다.
푸를청 솔송 두루미학 병풍병
78.
花落憐不掃(화락련불소 요) 꽃이 떨어지니 너무도 애련하여 차마 쓸지 못하고
꽃화 떨어질락 어뻐할련 아니불 쓸소
月明愛無眠(월명애무면 이로다) 달이 휘영청 밝아 좀체로 잠들 수가 없다.
달월 밝을명 사랑애 없을무 졸면
<出典> 百聯抄解
<原文> 花落庭前憐不掃 月明窓外愛無眠
79.
柳色黃金嫩(류색황금눈 이요) 버드나무 빛깔은 황금같이 요염한 빛을 내고
버들류 빛색 누를황 쇠금 요염할눈
梨花白雪香(이화백설향 이로다) 배나무꽃은 흰 눈과 같이 휘고 향기롭다.
배리 꽃화 흰백 눈설 향기향
80.
月移山影改(월이산영개 요) 달이 옮기면 산 그림자가 자꾸 바뀌고
달월 옮길이 묏산 그림자영 고칠개
日下樓痕消(일하루흔고 로다) 해가 지면 집 그림자는 흔적이 없다.
해일 아래하 다락루 흔적흔 녹일소
81.
鳥飛枝二月(조비지이월 이요)새가 나무가지에 앉았다가 팔락팔락 날아가고
새조 날비 가지지 두이 달월
風吹葉八分(풍취엽팔분 이라)바람이 불면 팔랑팔랑 나무잎이 휘날린다.
바람풍 불취 잎엽 여덟팔 나눌분
82.
天長去無執(천장거무집 이요) 하늘은 높고 멀어 가서 잡을수가 없고
하늘천 긴장 갈거 없을무 자을집
花老蝶不來(화노접불래 라) 꽃이 시들면 나비가 오지 않는다
꽃화 늙을노 나비접 아니불 올래
83.
短池孤草長(단지고초장 이요) 작은 못에는 풀이 많이 자라지 못하고
짧을단 못지 외로울고 풀초 긴장
通市求利來(통시구리래 라) 시장에는 장사군이 이득을 찾아 많이 모여든다
통할통 저자시 구할구 이로울리 올래
84.
好博閑忘宅(호박한망택 이요) 도박을 좋아하면 집안 일에는 관심이 없고
좋을호 넓을박 한가한 잊을망 집택
看章細覺情(간장세각정 이라) 학문을 닦으려면 작은일에 관심을 두지 말아야 한다
볼간 글장 가늘세 깨달을각 뜻정
85.
無水立沙鷗(무수입사구 요)물이 없는 모래사장에 갈매기는 서 있고
없을무 물수 설립 모래사 갈매기구
排草失家蟻(배초실가의 라) 풀이 없어지니 개미는 집을 잃어버린다
뿌리칠배 풀초 잃을실 집가 개미의
(81~85번 文章) 破格詩 ( 파격시는 뜻보다는 독음을 음미)
<著者> 金炳淵 1807(순조 7) 경기 양주~1863(철종 14)
86.
花作娼女態(화작창녀태 요) 아름다운 꽃은 미인의 얼굴 모양이고
꽃화 지을작 계집창 계집녀 모양태
松守丈夫心(송수장부심 이라) 소나무는 군자의 절개를 상징하니 장부 마음을 지킨다
솔송 지킬수 어른장 지아비부 마음심
87.
月到天心處(월도천심처 요) 달은 하늘 가운데 떠 올랐고
달월 이를도 하늘천 마음심 곳처
風來水面時(풍래수면시 라) 바람은 수면에 스치는 때로다.
바람풍 올래 물수 낯면 때시
88.
一般淸意味(일반청의미 를) 일반인은 맑은 의미를
한일 일반반 맑을청 뜻의 맛미
料得少人知(요득소인지 라) 헤아려 아는 사람이 적도다.
헤아릴료 얻을득 젊을소 사람인 알지
(87~88 ) 淸夜吟
<鑑賞> 起 구와 承 구의 月, 風, 水面은 모두 轉 구에 묶어진다.
結句에서는 沒我一體가 되어 즐기는 인간이 적음을 탄식하고 있다
즉, 여기서 노래되고 있는 것은 高士의 세계인 것이다.
89.
馬行千里路 (마행천리로 요) 말은 천리길을 달릴수 있는 걸음이 있고
말마 다닐행 일천천 마을리 길로
牛耕百苗田(우경백묘전 이라) 황소는 백이랑의 밭을 갈수있는 힘이 있다
소우 갈경 일백백 이랑묘 밭전
90.
吳楚東南坼(오초동남탁 요)오나라와 초나라는 동쪽과 남쪽으로 벌려있고
나라오 초나라초 동녁동 남녁남 벌릴탁
乾坤日夜浮(건곤일야부 라)하늘과 땅은 낮과 밤으로 갈린다
하늘건 따곤 날일 밤야 뜰부
<제목> 登岳陽樓
<原文> 昔璞庭水 今上岳陽樓 吳楚東南坼 乾坤日夜浮
親明無一字 老病有孤舟 戌馬關山北 憑軒涕泗淚
<作者> 杜甫
91.
月爲大將軍(일위대장군 이요)밤하늘의 달은 대장군과같고
달월 될위 큰대 장수장 군사군
星作百萬師(성작백만사 라)별은 백만 군사와 같다
별성 지을작 일백백 일만만 군사사
92.
靑松君子節(청송군사절 하고)푸른 소나무는 군자의 잘개를 상징하고
푸를청 솔송 임금군 아들자 마디철
綠竹烈女貞(녹죽열녀정 이라)푸른 대나무는 열녀의 정절을 뜻한다
푸를록 지을작 매울렬 계집녀 곧을정
93.
林風凉不絶(임풍양부절 이요)수풀 사이에 부는 바람은 서늘함이 끊이지 않으며
수풀림 바람풍 서늘할량 아니불 끊을절
山月曉仍命(산월효잉명 이라)산에 걸려있는 달은 새벽에 더욱밝다
묏산 묏산 새벽효 애기밸잉 목숨명
94.
大旱得甘雨(대한득감우 요)오랬동안 비가 오지않다가 단비를 만나니
큰대 가믈한 얻을득 달감 비우
他鄕逢故人(타향봉고인 이라)타향에서 옛친구를 만난것과 같다
다를타 시골향 만날봉 연고고 사람인
<題目> 四喜 (이규보가 지은 四快라고도 함)
<原文> 七年大旱得甘雨 千里他鄕逢故人 華燭洞房無月夜 少年登科掛名詩
<作者> 成三問 (1418~1456)
95.
白日莫虛送(백일막허송 이요)세월을 뜻없이 보내지 말고 열심히 공부해야하나니
흰백 날일 없을막 빌허 보낼송
靑春不再來(청춘부재래 니라)젊은 시절은 두번다시 오지 않는다
푸를청 봄춘 아니불 두재 올래
96.
日出扶桑路(일출부상로 요)해는 뽕나무밭 길 사이로 솟아 오르고
날일 날출 붙들부 뽕나무상 길로
耗入若木枝(모입약목지 라)질때는 나뭇가지 위로 넘어가는것 같다
터럭모 들입 같을략 나무목 가지지
<出典> 山海經
<原文> 湯谷之上 有扶桑, 南海之內 黑水靑水之間 有木, 名曰若木
97.
燕語雕梁晩(연어조량만 이요)제비가 처마에서 우는것은 독수리가 노리기 때문이요
제비연 말씀어 독수리주 들보량 늦을만
鶯啼綠樹深(앵제녹수심 이라)꾀고리가 우는것은 숲이 우거졌기 때문이다
꾀꼬리영 울제 푸를록 나무수 깊을심
98.
山深然後寺(산심연후사 요)산이 깊어야만 뒷쪽에 절을 짓는 법이고
묏산 깊을심 그러할연 뒤후 절사
花落以前春(화락이전춘 이라)꽃이 떨어지지 않으니 아직봄이다
꽃화 떨어질락 써이 앞전 봄춘
99.
猿嘯風中斷(원소풍중단 이니)원숭이 울음소리가 바람소리에 끊어지고
원숭이원 휘파람소 바람풍 가운데중 끊을단
漁歌月下聞(어가월하문이라)어부의 노래소리가 달빛 아래서 들린다
고기잡을어 노래가 달월 아래하 들을문
100.
山鳥下廳舍(산조하청사 요)산새가 집안 대청에 내려오고
묏산 새조 아래하 대청청 집사
添花落酒中(첨화락주중 이라)아름다운 꽃은 술잔에 떨어진다
더할첨 꽃화 떨어질락 술주 가운데중
101.
人分千里外(인분천리외 요)친구는 천리 밖에 떨어져있고
사람인 나눌분 일천천 마을리 밖외
興在一杯中(흥재일배중 이라)즐기고 노는것은 술한잔에 있다
일어날흥 있을재 한일 잔배 가운데중
<제목> 江夏別宋之涕
<원문> 楚水淸若空 遙將碧海通 人分千里外 興在一杯中
谷鳥吟晴日 江猿嘯晩風 平生不下淚 于此泣無窮
102.
匊水月在手(국수월재수 요)두손으로 물을떠보니 달또한 손가운데있고
움켜쥘국(手+匊) 물수 달월 있을재 손수
弄花香滿衣(농화향만의 라)꽃을 갖고 놀았더니 그향기가 가득하다
희롱롱 꽃화 향기향 가득할만 옷의
103.
興來無遠近(흥래무원근 이요)행복이나 즐거움은 멀고 가까운곳이 없이오고
일어날흥 올래 없을무 멀원 가까울근
欲去惜芳菲(욕거석방비 라)가고자 하니 꽃의 향기가 마음을 붙들고 있다
하고자할욕 갈거 애석할석 향기방 향기로울비
104.
雲作千層峰(운작총충봉 이요)구름은 천가지나 넘는 층계와 봉우리를 만들고
구름운 지을작 일천천 층계층 봉우리봉
虹爲百尺橋(홍위백척교 라)무지개는 백자나 되는 다리를 만든다
무지개홍 할위 일백백 자척 다리교
105.
掃地黃金出(소지황금출 이요)일찍 일어나 ?땅을 쓸면 황금이 나오고
쓸소 땅지 누를황 쇠금 날출
開門萬福來(개문만복래 라)새벽에 문을 여니 만가지 복이 온다
열개 문문 일만만 복복 올래
106.
洗硯魚呑墨(세연어탄묵이요)연못가에서 벼루를 씻으니 고기가 먹물을 삼키고
씻을세 베루연 고기어 삼킬탄 먹묵
烹茶鶴避煙(팽다학피연 이라)선경에 차를 다려 먹으려 하니 학은 연기 피하여 날아간다
삶을팽 차다 두루미학 피할피 연기연
107.
柳塘春水漫(류당춘수만 이니)연못가에 버들이 늘어져 있으니 봄물은 천천히 흐르고
버들류 못당 봄춘 물수 아득할만
花塢夕陽遲(화오석양지 라)산등성에 꽃이 만발하니 석양도 더디간다
꽃화 둑오 저녁석 볕양 더딜지
108.
白蝶紛紛雪(백접분분설 이니)흰나비가 날아가니 흰눈이 내리는것 같고
흰백 나비접 어지러울분 어지러울분 눈설
黃鶯片片金(황앵편편금 이라)누런 빛 꾀꼬리 날으니 여러 조각의 황금 쏟아지는 것 같다
누를황 꾀꾀리앵 조각편 조각편 쇠금
<出典> 百聯抄解
<원문> 花間蝶舞紛紛雪 柳上鶯飛片片金
109.
文章李太白(문장이태백 이니)세상에 글과 시를 잘한 사람중에서 이태백이 제일이요
글월문 글장 오얏리 클태 흰백
筆法王羲之(필법왕희지 라)글자를 잘쓰는 명필가로는 왕희지가 으뜸이다
붓필 법법 임금왕 기운희 갈지
110.
春意無分別(춘의무분별 이니)봄철이 오면 마음은 분별할수가 없으니
봄춘 뜻의 없을무 나눌분 분별별
人情有淺深(인정유천심 이라) 인간의 정은 깊고 얕음이 있다
사람인 뜻정 있을유 엷을천 깊을심
<出典> 百聯抄解
<원문> 花含春意無分別 物感人情有淺深
陶淵明 (365~427 ) 송대 시인
雜詩
人生無根滯
飄如陌上塵
分散逐風轉
此己非常身
落地爲兄弟
何心骨育親
得歡當作樂
斗酒聚比隣
盛年不重來
一日難再晨
及時當勉勵
歲月不待人
111.
初月將軍弓(초월장군궁 이니)초생달은 장군의 활과 같이 생겼고
처음초 달월 장수장 군사군 활궁
流星壯士矢(류성장사시 라)먼 하늘 별이 흘러가니 장사가 쏘아보낸 화살같다
흐를유 별성 씩씩할장 선비사 활살시
112.
氷解魚初躍(빙해어초약 이요)봄철에 어름이 깨어지니 고기가 먼저 뛰어오르고
어름빙 풀해 고기어 처음초 뛸약
風和雁欲歸(풍화안욕기 라)봄이 오려고 하니기러기는 북쪽으로 바삐 날아간다
바람풍 화할화 기러기안 하고자할욕 돌아갈귀
113.
高山白雲起(고산백운기 요)높은 산에는 흰그름이 하늘 높이 피어나고
높을고 묏산 흰백 구름운 일어날기
南原芳草綠(남원방초록 이라)남쪽 언덕에는 향기로운 풀들이 무성하고 푸르다
남녘남 언덕원 향기방 풀초 푸를록
114.
父母千年壽(부모천년수 요) 부모님께서 오래오래 살아계시기를 기원하고
아비부 어미모 일천천 해년 오래살수
子孫萬世榮(자손만세영 이라)자손들은 만세를 영화롭게 번성하기를 기원한다
아들자 손자손 일만만 인간세 영화영
115.
竹筍尖如筆(죽순첨여필 이니)대나무의 어린순은 마치 붓과같고
대죽 죽순순 뾰족할첨 같을여 붓필
松葉細似針(송엽세사침 이라)소나무의 잎은 가는 침과 같다
솔송 잎엽 가늘세 같을사 바늘침
116.
水連天共碧(수련천공벽 이요)수평선에 닿은 하늘은 똑같이 푸르고
물수 이을련 하늘천 한가지공 푸를벽
風與月雙淸(풍여월쌍청 이라)바람과 달빛은 서로 어울려 맑다
바람풍, 더불여, 달월, 쌍쌍, 맑을청
<제목> 江樓書感
<원문> 獨上江樓思渺然 月光如水水連天 同來翫月人何處 風景依稀似去年
<작자> 趙하 (古+假-人) 당대 후기시인
117.
曳杖石鷄鷄(예장석계계 요)돌이 깔려있는 길을 지팡이를 끌고 가니 달그락 달그락
끌예 지팡이장 돌석 닭계 닭계
伐木山雉雉(벌목산치치 니라)산속에서 나무를 베니 꽝 꽝(꿩꿩)
칠벌 나무목 묏산 꿩치 꿩치
118.
蝶翅輕翻粉(접시 경번분 이니)흰나비가 날면 하얀 밀가루가 흩날리는 것같고
나비접 날개시 가벼울경 날번 가루분
鶯聲巧囀篁(앵성교전황 이라) 꾀꼬리의 울음소리는 말할수 없이 아름다은 피리소리 처럼
들린다
꾀꼬리앵 소리성 공교로울교 지저귈전 생황황
119.
五老峰爲筆(오로봉위필 이요)천하의 이름 높은 다섯 봉우리로 붓을 삼고
다섯오 늙을노 산봉우리봉 할위 붓필
三湘作硯池(삼상작연지 라)천하 으뜸가는 세 강을 먹물 만드는 벼루를 삼고 싶다
석삼 물이름상 지을작 벼루연 못지
120.
靑天一張紙(청천 일장지 요)푸른 하늘로 넓은 종이를 만들어 펼치고
푸를청 하늘천 한일 펼장 종이지
寫我腹中詩(사아복중시 니라)내 마음속에 있는 아름다운 시를 베끼고 싶다
베낄사 나아 배복 가운데중 글시
121.
林亭秋已晩(임정추이만 이요)숲속에 정자에는 가을이 이미 깊어졌는데
수풀림 정자정 가을추 이미이 가득할만
騷客意無窮(소객의무궁 이라) 시인의 마음은 다함이 없네
소란할소 손객 뜻의 없을무 다할궁
122.
遠水連天碧(원수련천벽 이요)멀리 물은 하늘에 이어져 푸르고
멀원 물수 이을련 하늘천 푸를벽
霜楓向日紅(상풍향일홍 이라)서리맞은 단풍은 태양을 향해 붉다
서리상 단풍나무풍 향할향 날일 붉을홍
123.
山吐孤輪月(산토고윤월 이니)산은 외로고 둥근 달을 토해내고
묏산 뱉을토 외로울고 바퀴윤 달월
江含萬里風(강함만리풍 이라)강은 만리의 바람을 머금었네
물강 머금을함 일만만 마을리 바람풍
124.
塞鴻何處去(새홍하처거 니)북쪽에서 날아온 기러기는 어데로 가는가
맏을새 기러기홍 어찌하 곳처 갈거
聲斷暮雲中(성단모운중 이라)울음소리는 석양 구름속으로 사라지네
소리성 끊을단 저믈모 구름운 가운데중
(121~124) 제목 花石亭
<작자> 李珥(1536~1584) 字는 叔獻 號는 栗谷 德水 사람 諡號는 文成
125.
君在臣先死(군재신선사 니)임금이 아직 생존해 있는데 신하가 먼저 죽고
임금군 있을재 신하신 먼저선 죽을사
母在子先死(모재자선사 라)부모가 살아계신데 자식이 먼저 세상을 떠났다
어미모 있을재 아들자 먼저선 죽을사
126.
皆非臣子義(개비신자의 니)그누구도 신하와 자깃의 도리를 다하지 않으면 안되나
다개 아니비 신하신 아들자 옳을의
無奈死於死(무내사어사 라)인간이 어찌 죽음에서 벗어 날수 있으랴
없을무 어찌내 죽을사 어조사어 죽을사
127.
擊鼓催人名(격고최인명 이니)처형장의 북소리는 죄인의 생명을 재촉하고
칠격 북고 재촉할최 사람인 이름명
西風日欲斜(서풍일욕사 라)서풍이부니 해는 서산으로 넘어가려고 한다
서녘서 바람풍 날일 하고자할욕 비낄사
128.
黃泉無客店(황천무객점 이니)황천으로 가는길에는 주막 조차없다는데
누를황 샘천 없을무 손객 점포점
今夜宿誰家(금야숙수가 라)오늘밤은 뉘 집에서 잠을자고 갈거나
이제금 밤야 잘숙 누구수 집가
(127~128) 成三問의 臨死賦絶命詩
129.
秋風唯苦吟(추풍유고음 이니)가을바람은 쓸쓸하게 들리고 울적한데
가을추 바람풍 말미암을유 괴로울고 읊을음
世路少知音(세로소지음 이라)세월이 흘러가는 것을 우리가 어찌 알수 있으랴
세상세 길로 젊을소 알지 소리음
130.
窓外三更雨(창외삼경우 니)한밤중 창밖에 비가 내리고
창문창 밖외 석삼 다시갱 비우
燈前萬里心(등전만리심 이라)등잔불을 보니 만 리나 떨어진 고향 생각이 절로난다
등불등 앞전 일만만 마을리 마음심
(129~130) 崔致遠(857~ ) 의 秋夜雨中
131.
十五越溪女(심오월계녀 니) 열다섯 갖넘은 시냇가 소녀가
열십 다섯오 넘을월 시내계 계집녀
羞人無語別(수인무어별 이라) 남이 부끄러워 말없이 헤어지고
부끄러울수 사람인 없을무 말씀어 다를별
132.
歸來掩重門(귀래엄중문 이니) 돌아와 중문을 잠그고
돌아갈귀 올래 가둘엄 무거울중 문문
泣向梨花月(읍향리화월 이라) 배꽃에 걸린 하얀 달을 보고 우네
울읍 향할향 배리 꽃화 꽃화
(131~132) 閨怨
<작자> 林悌 (1549~1587) 조선시대 문신 시인
133.
昨過永明寺(작과영명사 니)어제는 천하의 유명한 영명사 지나오는 길에
어제작 지낼과 길영 밝을명 절사
暫登浮碧樓(잠등부벽루 라)잠시 부벽루 정자에 올라 경치를 구경한다
잠시잠 오를등 뜰부 푸를벽 누각루
134.
城空月一片(성공월일편 이니)옛 성은 쓸쓸하게 비어있고 달빛만 휘황한데
재성 빌공 달월 한일 조각편
石老雲千秋(석로운천추 라)이끼 낀 돌만이 천년의 세월을 알린다
돌석 늙을노 구름운 일천천 가을추
135.
麟馬去不返(인마거불만 하고)인마는 떠나 돌아오지 않고
기린린 말마 갈거 아니불 돌이킬반
天孫何處遊(천손하처유 오)왕손은 어디에서 살고 계신지
하늘천 손자손 어찌하 곳처 놀유
136.
長嘯倚風燈(장소의풍등 이요)휘파람 소리는 바람과 함께 돌담을 넘어 멀리 퍼지고
긴장 휘파람소 비길의 바람풍 등불등
山靑江自流(산청강자류 라)푸른 산을 옆에 끼고 강물은 유유히 흘러간다
묏산 푸를청 물강 스스로자 흐를유
(133~136) 浮碧樓 李穡(1328~1396)이 杜甫의 登岳陽樓를 차운하여 쓴詩
137.
水國秋光暮(수국추광모 요)바닷가의 가을 하늘은 점점 어두워지고
물수 나라국 가을추 빛광 저믈모
驚寒雁陳高(경한안진고 라)날씨가 차가워지니 기러기떼는 높이 날아간다
놀랠경 찰한 기러기안 진칠진 높을고
138.
憂心輾轉夜(우심전전야 하니)울적한 마음으로 온밤을 꼬박세우니
근심우 마음심 돌아누울전 구를전 밤야
殘月照弓刀(잔월조궁도 라)서편으로 지는 이즈러진 달 모양이 미치 궁도같다
쇠잔할잔 달월 비칠조 활궁 칼도
(137~138) 李舜臣(1545~1598)의 閑山島(在海鎭營中)
139.
春雨細不滴(춘우세부적 이니)봄철의 이슬비는 옷깃을 적시지 못하고
봄춘 비우 가늘세 아니불 물방울적
夜中微有聲(야중미유성 이라)깊은 밤에 작은 소리만 들린다
밤야 가운데중 가늘미 있을유 소리성
140.
雪盡南溪漲(설진남계창 하니)봄철에 눈이 녹으니 남쪽 시냇물은 넘칠듯이 흐르고
눈설 다할진 남녘남 시내계 넘칠창
草芽多少生(초아다소생 이라)풀잎의 싹들은 다투어 자란다
풀초 싹아 많을다 젊을소 날생
(139~140) 春興
<작자> 鄭夢周(1337~1392) 고려말 문신 字는 達可 李芳遠에 被殺됨
141.
獨坐無來客(독자무래객 이니)아무도 찾아 오는이 없이 홀로 앉아 있으니
홀로독 앉을좌 없을무 올래 손객
空庭雨氣昏(공정우기혼 이라)정원은 텅 비어있고 석양이 부슬비와 함께 날이 저문다
공중공 뜰정 비우 기운기 저믈혼
142.
魚搖荷葉動(어요하엽동 하고)고기가 뒤어놀면 연꽃잎도 따라서 움직이고
고기어 움직일요 연하 잎엽 움직일동
鵲踏樹梢翻(작답수초번 이라)까치가 나무가지 끝을 걸어다니니 나무잎이 뒤집힌다
까치작 밟을답 나무수 나무끝초 뒤집힐번
143.
琴潤絃猶響(금윤현유향 이고)거문고 줄을 타니 소리가 더욱 곱게 들리고
거문고금 구밀윤 줄현 탈현 오히려유 소리향
爐寒火尙存(로한화상존 이라)화로에는 취위와 불이 함께 있다
화로로 찰한 불화 주장할상 있을존
144.
泥途妨出入(니도방출입 이니)진흙길은 오고 가는데 방해가 되어
진흙니 길도 방해할방 날출 들입
終日可關門(종일가관문 이라)하루종일 문을 닫아걸고 있을 수 밖에
마칠종 날일 옳을가 관문관 문문
(141~144) 獨坐
<작자> 徐居正(1420~1488) 조선시대 문신 字는 剛中 號는 四佳亭
경국대전 동국통감등의 편찬에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