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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공원 제1부 ; 서울 억새축제 나들이,,,(하늘공원, 노을공원)
일시 ; 2017. 10. 15.(일)
나들이코스 ; 월드컵경기장역 - 평화공원 - 하늘공원 - 노을공원 - 메타쉐콰이어길 - 월드컵경기장역
가을, 축제의 계절이다
각종 꽃과 관련된 축제부터 억새축제, 불꽃축제 등 다양한 축제가 매년 열리고 있다
그중 가을의 으뜸 축제는 억새축제이다. 분위기 있는 사진을 만날 수 있을뿐만 아니라
높은 가을 하늘, 시원한 가을 바람 속, 흩날리는 억새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풍요로워진다
바람도 불고 날도 쌀쌀해져 이제 완연한 가을이 온것 같다
특이나 가을은 근교로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이라
얼마남지 않은 가을을 즐기기 위해 가을 여행지를 찾던중
지난 일요일에 주말 나들이 장소로 좋은 상암 하늘공원을 찾았다
해마다 하늘공원에서는 10월초에 억새축제가 개최된다
작년에 평화의공원에서 열렸던 서울정원박람회 정원을 대충 둘러보고
하늘공원 억새밭에 도착하니 많은 나들이객들이 은빛물결속 억새들을 찾느라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특히 하늘공원 가운데에 있는 하늘을 담는 그릇 이라는 예술작품 겸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하늘공원 전체적인 모습은 가을 풍경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억새 뿐 아니라 수세미, 박, 코스모스 등 다양한 식물들도
관찰할 수 있기 때문에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이곳 저곳을 두루 구경한후 서쪽 계단길을 내려서서 노을공원으로 향했다
노을공원 안내센터를 지나 노을공원으로 접어든다. 하늘공원이었다면 억새가 맞았겠지.
노을공원은 김광우의 작품 「자연+인간(숨 쉬는 땅)」이 먼저 눈에 띈다.
녹슨 두 개의 원기둥은 서로에게 기댄 채로 언덕에 묻혔다.
이마를 맞댄 연인인 양하다. 지름 5미터의 기둥 안쪽에는 잔디를 심었다.
코르텐강 소재와 대비를 이룬다. 그 위로 아이들의 장난스런 걸음이다.
땅의 숨결처럼 솟았다 사라진다. 노을처럼 따스한 공기다.
노을공원에서 산책길따라 공원을 거닐고 설치된 작품들을 감상도 하면서
오늘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었던 것 같다.
지초를 닮은 꽃섬의 노을
노을공원과 하늘공원. 고운 이름처럼 알싸한 풍경이다.
나무나 풀과는 다른 감성이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쓰레기더미였던 난지도의 매립지는
이제 그리 고운 이름으로 불린다. 제1매립지였던 94미터의 쓰레기산은 노을공원이 됐다.
한강의 가장 아름다운 노을을 볼 수 있다. 제2매립지였던 98미터의 쓰레기산은 하늘공원이 됐다.
전국에 이름난 억새의 천국이다. 이제는 서울시민이 가장 사랑하는 공원이다. 비로소 난지도라는 이름에 걸맞다.
난지도는 쓰레기매립장이 되기 전에 꽃섬이라 했다. 철새들도 즐겨 찾았다.
그 이름도 난초와 지초를 뜻했다. 이 또한 고운 이름이다. 노을공원은 난초를 닮고 하늘공원은 지초를 닮았다.
노을공원은 해질녘의 하늘이 그윽하고 하늘공원은 억새의 품이 아늑하다.
지난 2002년 하늘공원이 먼저 문을 열었다. 금세 유명세를 타고 서울의 명소가 됐다.
월드컵경기장역 1번 출구를 빠져나와 평화의공원으로 향하니
그곳엔 '국제어린이 마라톤대회'가 열리고 있었다
"달리는 것만으로도 전 세계 아동을 살릴 수 있다."
어린이가 어린이를 돕는 '2017 국제어린이마라톤'이 1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펼쳐졌다.
국제구호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과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서울시·연합뉴스TV·KB증권 후원으로
공동개최한 이 날 대회에서 참가자 3천여 명은 마라톤 단축 코스 4.2195㎞를 달리며
빈곤과 기아에 시달리는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을 생각하고 나눔과 봉사 정신을 실천했다.
월드컵공원은 하늘공원, 평화의공원, 노을공원, 난지한강공원, 난지천공원 등
여러가지 공원들이 많아서 다녀오기 정말 좋은것 같다
아직은 이른 시간이라 인것 같다 하늘공원 억새축제로 가기 전에
먼저 평화의공원을 둘러보기로 한다
평화의 공원 광장에는 마포나루새우젖 축제의 현수막도 보인다
축제를 알리는 조형물들,,
서울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20일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과거 마포나루터에서 번성했던 새우젓 판매를 알리고자 열린 행사로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는데요. 행사장에서는 굴렁쇠 굴리기, 불효자 옥사체험 등
많은 볼거리와 체험이 진행됐으며 자녀와 함께하는 새우 김밥 만들기도 큰 호응을 얻었다.
월드컵경기장역 건너편에 있는 평화의 공원에 들어서면
가을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호수가 반긴다.
호숫가 벤치에 앉아 따사로운 햇볕을 쬐고 있거나,
텐트를 치고 편안하게 쉬는 시민들 모습이 평화롭기만 하다.
인공호수지만 물이 깨끗하고 물고기들과 오리들이 돌아다닌다.
한 부스에서..
하늘공원을 가기전 평화의 공원에 잠시 들러 작년에 설치된 정원박람회를 보기로 한다
징검다리를 건너고..
정원박람회로 향한다..
입구엔 '정원아 함께 살자' 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눈이 즐거운 정원박람회..
2015, 2016년 정원 박람회 작품들이 자리를 잡고 위치해 있다
아직도 작년에 설치했던 정원들이 꽤 많이 남아 있어 추억을 떠 올려본다
물론 관리는 안 되어 있었지만 자연스러움이 괜찮은것 같다
대충 둘러보면서 몽환적인 느낌이 드는 정원도 있어 사진을 테마마다 찍었다
정원에 관심이 많다면 한번쯤 가 보는것도 좋을듯 하고..
모퉁이에 비추인 태양..
위안부 피해자를 기억하고 평화를 염원하는 '소녀들을 기억하는 숲'을 모티브로
12살 그때의 앳된 소녀가 바라본 햇살 좋은 뜨락에서의 표정을 담은 작품이다
시가 있는 정원..
다연(차를 마시며 즐기다)
도시의 각박한 일상과 삭막함 속에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여유를 찾듯..
절제된 모던함과 고전의 조화속에 부활된 숨쉬는 공간을 찾고자 한다
마당에서 발견한 계란..
이 작품은 계란을 형상화하여 마당에 계란이 놓아진것처럼 보이는 곳이다.
휴식과 사색의 공간인 마당 한구석에 독특하면서도 아늑한 느낌의 정원이었다.
마치 품고 싶은 아이가 되었을때 갖고 싶은 정원..
라운드형 의자가 아이들이 들어가서 편히 바라 볼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이다
나도 그 공간에 앉아 본다. 자신만의 공간이 있다는 것은 무척 행복한 것이라 생각한다
이젠 억새축제가 열리고 있는 하늘공원으로 향한다
호수 건너편으로 건너가면 산책은 물론 자전거 타기 좋은 길이 나타난다.
호수 옆 작은 오솔길을 지나도 좋고, 나무들 풍성한 숲속 사이 길도 있다.
호수가 가까이에 있어서 상쾌하고 시원한 기분이 드는 곳이다.
텐트, 타프를 가지고 와서 곳곳에 있는 나무 그늘 밑 푹신한 풀 위에서
한가로이 캠핑 기분을 내도 좋겠다.
서울 에너지 드림센터로 향한다..
평화의 공원을 둘러본뒤에 억세축제가 열리고 있는 '하늘공원'으로 간다
하늘공원은 서울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좋을 뿐 만 아니라
공원관리도 굉장히 잘 되어있어 가족들과 함께,
연인과 함께 나들이 하기 좋은 곳이다.
지그재그 하늘공원 계단길을 바라보며..구름다리를 건넌다
하늘공원으로 향하는 길은 축제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말 그대로 장사진이 되어 나무계단을 오른다
축제기간동안에는 저녁에도 하늘공원 곳곳에 조명들이 설치되어 있어서
도심에서 이색적인 체험을 할 수 있다
하늘계단의(동쪽) 개수는 291개..
이곳에서 출발하는 "맹꽁이전기차'를 이용하여 하늘공원으로 오를 수도 있다
맹꽁이전기차는 한 대 10여명 정도가 탑승하는 모양이다
맹꽁이 전기차 요금;
어른 왕복 3,000원, / 편도 2,000원
어린이 왕복 2,200원,/ 편도 1,500원
지금 한창 별모양 조명 등을 설치하고 있었다
계단에는 많은 사람들이 오르고 있다
공원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는 짙푸른 하늘이 멋지게 보인다
계단을 천천히 올라가면서 탁트인 서울의 전경을 바라다 본다
하늘공원으로 가는 계단에 서서 바라본 풍경들..
구름과 햇살이 어우러져 더 아름답다
하늘 위 구름은 아득하고 바람은 스치듯 불어오면 시원하고 즐거움이 가득하다..
월드컵경기장의 모습과..
옆으로 성산대교의 모습이 보이고..
평화의공원도 내려다 보인다..
하늘공원에 도착한다..
상암동 하늘공원은 한강 상류 쪽에 위치한 곳으로
면적은19만㎡, 1978년에서 1993년까지 서울시민이 버린 쓰레기로
2개의 평매립지가 만들어졌던 곳이다.
쓰레기매립지가 하늘공원으로 재탄생된 것은 2002년 월드컵 개최와
새 천년을 기념하기 위한 일환으로 서울시가 쓰레기매립장을 공원화하면서부터였다.
상암 월드컵 올림픽 공원을 오르는 중에 만난
서울시내의 절경들은 언제 보아도 가슴이 탁 트인다
해마다 오르는 월드컵공원 올해도 어김없이 올라 행복한 시간을 담았다
서울억새축제는 환경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한 월드컵공원에서
200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가을철 서울의 공원문화축제이다.
매년 10월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에서는 색색의 조명으로 물든 억새밭과
아름다운 서울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하능공원에 도착하니 이쁜 코스모스가 먼저 나를 반겨준다
쉼터공간에서 과일과 커피 한잔을 마시며 잠시 쉬어간다
코스모스 군락지..
이미 코스모스가 만개해 있고 억새도 예쁘게 자리잡고 있다
하늘공원 입구에는 코스모스가 하늘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진다
코스모스 파종지와 해바라기 식재지도 있는데
코스모스와 해바라기까지 만개하여 정말 예쁘다
많은 사람들이 억새물결에 이끌려 하얗게 뒤덮인 억새꽃 사이로 걷는다
이제 본격적으로 하늘공원 억새꽃을 보러 고고..
서울 억새축제로 유명한 하늘공원 억새숲길로 들어가 본다
가을에 만날수 있는 아이보리빛 억새꽃의 흔들림이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 꼭 봐야 하는 이유다
억새로 뒤덮인 멋진 광경을 보며 산책할 수 있다
억새는 9~10월에 개화를 하고 높이가 1~2m까지 자란다고 한다.
하늘공원 억새축제는 넓은 평지 전체가 억새로 펄쳐진 모습을 볼 수 있고
전국 5대 억새풀 군락지 중 하나로서 그 모습이 장관이라고 한다
억새밭 군데군데에는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이 곳곳에 있어
사진을 찍으며 가을 풍경을 가득 느끼게 한다
하늘공원 억세축제는 야경에 억새 숲을 억새군락지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이다
하늘공원엔 사람 키보다 웃자란 억새풀 가득한 풍경이 장관이다.
바람이 불어 올적마다 "쏴아~" 하고 소슬한 소리를 내며 출렁이는 모습이
흡사 은빛 파도처럼 보여 이채로운 기분이 든다.
하늘은 높고 억새는 하늘에 손을 뻗듯 뻗어있다.
바람에 흩날리지만 다시 한번 솟아 오르는듯 하늘과 맞닿고 싶어했다
억새가 가득한 들판을 바라보고 있으니 꼭 에니메이션의 한 장면에 들어 온것 같았다
억새는 여자를 분위기 있게 해준다
푸른하늘에 대비되는 억새의 흐린 회색과 동시에 진한 초록색이 분위기 있는 장면을 연출한다
높은 하늘이 푸르렀으면 조금 더 예뻤을텐데, 구름 가득한 곳이 아쉽기도 하다
그러나 구름이 없었다면 또 한 폭의 그림같지도 않을었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구름은 마치 파스텔로 그려 놓은듯 억새밭 뒤로 끝없는 상상을 하게 만든다
앞에 독특한 모양의 하늘공원 전망대가 보인다
땅속 쓰레기에서 나오는 매립 가스는 한국지역난방공사(서울 중앙지사)가
난방 전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독성의 가스를 친환경 에너지로 만들어 재활용하고 있다.
마치 나도 연예인이 된것 처럼 분위기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사랑하는 연인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사랑을 속삭이고 친구끼리는 즐거운 추억을 남기며
넓은 억새밭 속에서 제각각의 꿈을 꾸고 있다
북한산 자락이 아름답게 멀리 펼쳐 있다..
마음에 담긴 억새는 쉽사리 나를 놓아주지 않았다.
어찌 그리 보고 있어도 가을 냄새가 나는지.,내가 지금 이곳에 서 있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알려주는것 같다
쉬어가도 괜찮아..
열심히 뛰고 걷다 보면 잠시 쉬어야 할 시간.
하늘공원은 곳곳에 쉴 수 있는 곳도 잘 마련되어 있어서
억새축제 오시는 분들 쉬기도 좋다.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 억새가 들판을 이루었다
'하늘을 담는 그릇' 희망 전망대로 가는길..
전망대엔 사람이 이렇게 많았다
하늘공원에 왔으면 한번 올라가 보는게 좋다
희망전망대 '하늘에담는 그릇'에 올라가니 탁트인 하늘공원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하늘공원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에서 하늘공원을 내려다보면
드넓게 펼쳐진 억새꽃이 장관이다.
가을이 깊어가는 11월엔 하늘공원의 풍경이 바뀔것이다
하늘공원의 억새는 더욱 하얗게 보이게 될테니깐..,
하능공원 오길 참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은 하늘공원을 둘러보고 또 노을공원으로 갈 예정이다.
되도록 많은 사진을 담는다
소원터널..
소원터널에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을 바라는 소원 문구가 가장 많았다
억새바위 소원빌기, 많은 사람들이 소원탑에 소원을 적어 묵어 놓았다
하늘공원 맨발 산책로..
맨발 걷기 코스가 보완 정비 공사중이라 맨발로 걷기를 못해 아쉽다
억새 축제에 방문하여 지인들과의 추억이 가득한 시간을
사진으로 남기면 인생사진도 문제 없을것 같다.
또 넓게 핀 해바라기들..
아쉽게도 해를 바라보고 있지 않아서 예쁜 사진을 건지지는 못헸지만
풍경에 흘려 가만히 서서 음미했다
이곳 쉼터에는 노을공원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다
하늘공원 서쪽 계단을 이용하여 노을공원으로 간다
노을공원의 주차장이 보이고..
계단을 내려오니 '국제어린이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달리고 있다
노을공원입구.
이곳 노을공원은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저녁노을을 볼 수있는 문화예술공원으로
관찰.쉼터테크와 전망테크. 노을캠핑장.파크골프장. 예술조각작품등으로
구성되어있다.
안내센터에서 왼쪽 길로 접어들어 조각공원으로 향한다.
해발고도 98m, 경사도가 제법이다. 중간중간 쉬기도 했지만 이마에는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혀 있다.
노을공원은 나름 우여곡절을 겪었다. 9홀의 대중골프장과 생태공원이 어울려 2004년에 비로소 문을 열었다.
하지만 반응은 쌀쌀했다. 공간의 활용이 대중적이지 못했다.
4년여가 지난 2008년 11월에야 시민들을 위한 휴식처로 재개장했다. 비로소 노을의 빗장이 풀렸다.
노을공원은 약 34만 제곱미터에 달한다. 하늘공원(19만 제곱미터)의 1.8배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조각 작품이 랜드 마크처럼 서 있다
국내 유명작가의 작품 열 점이 차례로 들고난다. 작품은 꾸준히 늘어날 예정이다
2009년 7월에 국내의 원로 조각가 열 사람의 작품을 잔디밭에 설치하였다
산책로를 걷다가 불쑥 잔디의 광장으로 들어서기도 하고
대지에 밀리지 않는 대형 조각품을 만나는 즐거움이라니.
처음 찾는 이라면 그 행로를 조각공원과 바람의 광장,
노을전망대 순으로 잡는 게 좋다.
노을공원은 하늘공원보다 1.5배 정도 크다.
어깨를 나란히 한 이웃 공원이지만 느껴지는 가을 분위기는 완연히 다르다.
하늘공원과 달리 노을공원은 따로 축제를 하지 않는다.
강을 비추고 산을 물들이는 붉은 저녁놀이 매일 아름답게 펼쳐지는데
무슨 축제가 필요할까 싶기도 하다.
조각공원의 모습 (김영원 작품 `그림자의 그림자`(홀로서다))
광화문 광장의 세종대왕 동상을 만든 김영원의 작품이다.
절반의 사람은 서로에게 그림자의 그림자가 된다.
보는 방향에 따라서 그 형상이 달라진다. 8미터 높이의 작품으로 노을공원에서 가장 크다.
시원한 바람과 아득한 들판..
조각작품 설치로 한층 더 정감어린 공원 모습이다
그리고 지저기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리고 잔디빝위에는 캠핑장이 있었다
이곳 잔디밭 정자에서 한잔의 술과 곁들어 점심도 하고 쉼을 하면서 '이대로 지내는게 과연 좋은지'를
삶도 한번 되돌아 보는 명상의 시간도 가지면서 생각에 잠긴다.
노을이 아름답다는 노을공원에서 노을을 못 봐서 조금은 아쉽지만 확 트인 잔디밭에서 하루를 힐링한다
잔디밭은 골프장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잔디 상태가 좋았다
도시에선 보통 잔디밭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지만 이곳에선 마음껏 뛰거나 거닐어 볼 수 있다.
생태공원으로 조성되기 전 골프장으로 만들어져 잔디밭이 융단마냥 잘 깔렸다.
노을공원은 생태공원이 된 하늘공원과 달리 한때 골프장이었다가 축구장을 짓기로 하는 등
체육시설공간이 될 뻔했다가 시민단체들의 '노을공원 생태공원화' 노력으로 현재의 모습으로 남게 됐다.
잔디밭에는 많은 사람들이 담소를 하며 먹고 있는 모습이다
사방이 탁 트인 평원이 여행자를 반긴다.
억새풀은 물론 맘껏 뛰놀 수 있는 너른 잔디밭과 캠핑장까지 마련돼 있다.
한강의 저무는 노을을 감상하며 야영할 수 있는 명소이기도 하다.
사진을 찍을려고 하니 도망은 커녕 오히려 포즈를 취한다
저 맨뒤로 노을공원캠핑장 모습이 보인다.
억새밭이 햇살에 비추어 더욱 아름답다
노을공원을 빠져 나간다
내려왔던 하늘공원 서쪽 계단길이 보인다
우측 메타세콰이어 길로 향한다
하늘공원 메타세콰이어 길..
드디어 울창한 메타세콰이어 길이 모습을 드러낸다
900여m의 시원하게 뻗은 산책로와 하늘높이 솟은 메타세콰이어,
그리고 하늘공원 사면의 울창한 녹음이 어우러져 월드컵공원의 명소로 사랑받고 있는 곳이다.
하늘공원과 노을공원과 같이 이어서 걷고 힐링하기 좋은곳..
단점은 옆에 차도가 있어서 소음이 좀 있긴 하지만..,
그래도 그늘이 짙고 걷기에도 괜찮고 사진찍기에도 너무나 좋은 곳이다
중간중간 나무 벤치도 있어서 쉬어가기에도 좋다
메타세콰이어는 키가 크고 잎이 무성해서 가로수, 공원수로 활용하기 적합하여
전국 각처에 메타세콰이어 길이 조성되고 있다
하늘공원 계단을 올랐던 쪽으로 되돌아 가다가
아래쪽 메타세콰이어 길로 해서 평화의공원으로 간다
희망의 숲길...
이곳은 하늘공원에 오르는 계단 밑에도 메타세콰이어 길이 있다
이곳은 희망의 숲길이라고 불린다. 접근성이 좋아 짧은 시간에 산책할 수 있는 곳이다
밤이 되어 가는데도 사람들이 끊임없이 올라온다
야경이 더 멋있다고 하면서..,
집으로 돌아가는길..
도로엔 차가 꽉 막혀 현실을 보여주지만 이마져도 낭만가득해 보인다
하늘공원과 노을 공원에서의 하루가 낭만적 이었기 때문이리라~
이번 가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하늘공원에 방문하셔서
은빛 물결이 일렁이는 억새밭에서
아름다운 가을의 경관을 감상해보세요.
하늘공원 가는 방법 ;
자차를 이용하실 경우
상암 월드컵 공원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평화의 공원, 하늘공원, 노을 공원 주차장이 있고
주차요금은 승용차 기준으로 10분당 300원 정도이니 참고하세요.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경우
지하철 6호선 월드컵 경기장 역 1번출구로 나오셔서
도보로 하늘공원까지 가시면 됩니다.
월드컵공원 제1부 '서울축제나들이'는 여기서 마치고..
제2부에서는 '한마음걷기축제'에 참가한 계기로
노을공원, 하늘공원을 포스팅한 이야기가 전개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