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에서는 최근 ‘보건소장을 의사면허소지자를 우선 임용’하는 것을 규정하고 있는 보건법에 따라 각계각층의 다양한 간담회를 통한 의견수렴과 지역에서 의사면허소지자의 채용가능성을 검토하고자, 지난 7월말 보건소장 퇴직이후 약 2개월간 보건소장 직무대리 체제로 운영하면서 다각적인 검토와 노력을 해왔습니다.
특히 몇 년간 지속 발생되고 있는 신종플루, 메르스, 에이즈 등 각종 위기상황 발생시 의료전문지식과 의료계 협력네트워크를 갖춘 의사면허가 있는 보건소장을 임용하는 것이 의료복지실현과 시민신뢰도와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지난 7월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의료기관단체를 비롯한 노인회, 시민대표자들을 비롯한 각계 각층의 시민사회단체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결과 보건의료서비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서울지역이 100% 전원 의사면허소지자를 하였듯이, 제천시도 가능하면 그와 같이 혁신적인 인사방안을 결정하기를 바라는 의견이 절대 다수였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지방 중소도시 여건상, 준비없이 짧은 기간에 적임자를 찾기가 어려운 현실을 감안하여 이번에는 보건의료 조직운용 역량이 상대적으로 낫다는 장점을 가진 보건행정전문가를 보건소장으로 승진 임용하고, 다음 기회에 제반 여건을 지속적으로 검토하여 가급적 의사면허소지자를 보건소장 임용하는 것으로 결론을 맺었습니다.
아울러 한층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행정을 위해 의사, 한의사, 약사, 간호사 등 의료관련 전문가를 보건자문위원으로 위촉하여 보건의료서비스의 전문성과 의료협력 네트워크 필요성을 보완키로 하였습니다.
이번 의견수렴과정을 통해 시민사회와 공무원노조와 공직내부에서 열린 마음으로 지역 보건복지서비스의 혁신과 발전을 위해 진지한 논의와 토론에 함께해 주신 점에 대해 고마운 인사를 드립니다.
끝으로, 보건행정역량을 인정받아 승진 임용된 신임 보건소장에 대해 특별한 기대와 신뢰를 보내며, 더욱 시민을 섬기는 보건의료서비스를 펼쳐갈 것을 당부합니다.